“ 젊음의 특권이기도 한 강렬한 도덕적 욕구에는 맞을지 모르지만, 이런 규칙은 근본적으로 슬로건이나 윤리적 상투어에 불과하고 원리주의를 낳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성인의 지식은 이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
『채식의 배신 - 불편해도 알아야 할 채식주의의 두 얼굴』 2장, 리어 키스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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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일년생 곡물을 기르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파괴해야 하고 그렇게 수확한 곡식은 죽음으로 푹 젖어 있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동물 권리 옹호자들이 동물을 동물 자체로부터 보호하고, 사냥하고 죽이고 먹고 먹히는 동물의 필요와 욕구로부터 보호한다고 나서는 단계가 되면, 그들의 주장은 정말 우스워지고 만다. ”
『채식의 배신 - 불편해도 알아야 할 채식주의의 두 얼굴』 2장, 리어 키스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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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자웅동체이고 느리게 움직이는 민달팽이는 몇 시간에 걸쳐 짝짓기를 하는가 하면 수돌고래는 암돌고래를 납치해 집단 강간을 하기도 한다. 자연은 다양한 성격을 지녔지만 칼로 자른 듯한 인간의 도덕적 규칙을 적용할 수 있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 ”
『채식의 배신 - 불편해도 알아야 할 채식주의의 두 얼굴』 2장, 리어 키스 지음, 김희정 옮김
여자인간에게도 이런 오리의 기능이 있었다면 세상의 범죄율 아니 '비극'이 확 줄었을 것 같네요. 그나저나 귀여운 돌고래들이 그랬다니..역시 외모는 믿을 게 못 돼요. ㅜ.ㅜ
장맥주
그 기능이 막상 암컷 오리들의 수모를 그렇게 줄여주는 거 같지는 않네요... 제가 너무 어둡게 보는 걸까요. ㅠ.ㅠ
물고기먹이
우와 진짜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오리...우와
장맥주
심지어 저런 모습을 청계천이나 광교호수공원 같은 데서도 종종 보여주기 때문에 시민들이 경악한다고 합니다.
stella15
으악, 알고는 있었습니다만 여기서 접하게되니 또 놀라지 않을 수 없네요. 청계천이나 광교호에서도요? 그럼 어떻게 하나요? 사람이 뜯어 말려주나요? 그냥 지켜볼수마는 없...
장맥주
거기까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 ^^;;;
마틸32
배카스리말은 ‘서로 빚지는 것, 서로 생명을 주는 것’이다
『채식의 배신 - 불편해도 알아야 할 채식주의의 두 얼굴』 리어 키스 지음, 김희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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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32
어제 머리말 읽고 오는 1,2장 읽으려는데 채식은 참 어렵고, 단순히 먹는 것만이 아닌 복합적인 고려 때문에 마음이 늘 불편한 것 같아요. 머리말에 있던 문장 중에 '누구를 믿을 것인가?' 농업에 대한 저자의 판단, 여러 데이터들~책을 읽고나면 더 어려워질까요?!
장맥주
“ 닭은 동료의 죽음을 슬퍼하는 대신 그 시체를 먹는다. 닭을 잡는 날에도 도망가는 대신 먹을 것이 나올 줄 알고 발밑으로 모여드는 것이 닭이다. 피로 범벅이 된 암탉의 가슴은 독수리가 뒷마당에서 닭을 잡아 먹었다는 것을 알려 준다. 독수리가 먹고 남은 시체로 배를 불린 것이다. ”
『채식의 배신 - 불편해도 알아야 할 채식주의의 두 얼굴』 2장, 리어 키스 지음, 김희정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