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② 채식의 배신 (리어 키스)

D-29
공감합니다. 미래를 위해 출생률을 올려야 한다는데 아이키울 환경이 안되니 이 정책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육아 관련 산업이 무너지고 노인 인구 비율 높아지는 건 사회 문제를 낳겠지만 답이 빨리는 안나오네요
@siouxsie @미스와플 @stella15 인구구조 변화가 분명히 경제구조나 산업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긴 할 텐데, 두 세대 정도만 그 충격을 잘 감내하면 이후 후손들의 삶이나 지구 생태계가 좋아질 거라 개인적으로 믿고 있습니다. 전에는 이런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했는데 요즘은 그냥 뻔뻔하게 막 합니다. ^^
두 번째, 차를 더 이상 몰지 말자. 차를 포기하고 나면 차 없는 생활의 구조적 장애를 곧바로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인간의 주거 환경은 온통 자동차에 맞춰져 있다. 인간 공동체의 필요와는 완전히 위배되는 구조다.
채식의 배신 - 불편해도 알아야 할 채식주의의 두 얼굴 맺음말, 리어 키스 지음, 김희정 옮김
전 이게 채식을 하느냐 안 하느냐 보다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타자! ㅎㅎ 근데 제가 좀 탈것포비아가 있어서 걷는 게 제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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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멸종한 생물들, 강, 그들의 죽음이 당신의 음식에 들어 있다. 농업은 육식성이다. 농업이 먹는 것은 생태계다. 생태계를 통째로 집어 삼킨다.
채식의 배신 - 불편해도 알아야 할 채식주의의 두 얼굴 83p, 리어 키스 지음, 김희정 옮김
저는 완독했습니다. 남에게 추천하기는 애매한데, 제가 쓰려는 글에는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1월 22일까지 모임은 열려 있으니 계속 말씀 나눠주세요~. ^^
200쪽쯤부터 동어반복 느낌이 들어 이제 오디오북과 책을 병행해 보면서 속도를 내고 있어요. 10년 전에 읽었음 와우 했을텐데 그 사이 세상도 이런 정보가 넘쳐나서 어메이징한 느낌은 아닙니다. 그래도 리어 키스 씨가 말한 것처럼 정보를 지식으로 만드는 작업이라 생각하고 오늘 완독을 목표로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저도 뒷부분에 동어반복이 잦네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근데 작가의 필력 자체는 상당하네요. 좀 진정하세요 하고 싶은 기분도 들었고요. 늘 순교자의 자세로, 약간 흥분한 상태로 사시는 분 같았어요. ^^
@장맥주 @siouxsie 두 분 대화를 보고 크게 웃었어요. "늘 순교자의 자세로" 사시는 분. 우리나라에도 몇 분 있으시죠.
여러 분야에서 여러 분 떠오릅니다. 그 순교자 정신에 몇 번 감탄한 적도 있고 대체로 답답하고 꽤 자주 무섭네요. 개인적으로 얽히지 않으려 하고요.
무지방 베이글에 들어 있든, 설탕 그릇의 설탕 한 스푼이든, 캔 음료에 들어 있든, 파스타에 들어 있든, 구운 감자에 들어 있든, 젤리 한 줌에 들어 있든, 소장에서 전분과 당의 연결 고리를 모두 끊고 나면 남는 것은 당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포도당. 결국 중간 크기의 구운 감자를 먹는 것과 대용량 청량음료 한 병을 마시는 것은 대사적으로 별 차이가 없다. 둘 다 쉽게 소화되고 바로 쓸 수 있는 포도당 50그램이 들어 있다. 사실 먹고 나서 혈당이 급격히 높아지는 정도를 따지면 감자 쪽이 살짝 더 나쁜 음식이라고 할 수도 있다.
채식의 배신 - 불편해도 알아야 할 채식주의의 두 얼굴 258p, 리어 키스 지음, 김희정 옮김
전 이 부분에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복합당을 끊어서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단순당을 만들기 위해 몸이 하는 운동 내지는 매커니즘에 따라 혈당 올라가는 속도나 살이 찌는 속도, 분해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 등에 대한 이해가 전부 배제되어 있습니다. 그런 활동들이 일어날 때 단백질 지방 무기질들이 어떻게 이용되는지에 대해서도 몰이해 수준입니다. 본인이 계속 세상이 그렇게 간단하게 돌아가는 게 아니라면서 영양학적 분해과정은 단순당처럼 취급해서 기분이 살짝 안 좋네요. 저게 그렇게 똑같은 당이었음 의사들이나 영양 전문가들이 단순당 섭취를 제한하고 복합당(대부분 육탄당)을 먹으라고 하지 않았겠죠. 육탄당도 조리과정에 따라 다이어트에 좋은 당 혹은 나쁜 당으로 변모합니다. 다이어트시 고구마를 군고구마로 먹지 말고 삶아 먹으라는 게 그 이유잖아요. ㅜㅜ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분해 과정은 영양학 배울 때 나온 공식인데 8절지 8장에 걸쳐 펼쳐 보여야 했던 거라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D학점 맞고 재수강했던 아픈 기억이.....
아픈 기억이 있으시네요. 저는 제 몸에 실험을 했기 때문에 더 저자의 이 주장에 동의하기 힘들어요. 제가 건강이 좋아진 건 첨가물로서의 당을 끊었다는 데 있지요. 콜라 대신 감자를 먹으면 건강이 나빠지는 건 아니죠.
아프죠....재수강 으악! 대학교 1학년때 학고 먹고~ 지가지가 다 해 본 인생이네요~~ㅎㅎ
아, 이 책은 높이 평가하기는 힘든 책이죠. 하지만, 책이 나올 당시(2013년)에는 유니크한 메시지 때문에 주목을 받았었어요. 저도 모종의 이유로, 가상 인터뷰 형식으로 서평을 한 번 써보기도 했습니다. (특히, @장맥주 작가님 참고하세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1991099
소크라테스 씨 똑똑하네요! 역시 돼지의 지능이 높다더니~
와, 큰 참고도 되었고 기사도 너무 재미있네요! 소크라테스의 2011년도 인터뷰도 잘 읽었습니다. 언론사의 가상 인터뷰들 좀 게으르다 생각해서 여태까지 약간 흰 눈으로 봤는데 이런 퀄리티라면 아주 좋습니다. ^^ 근데 소크라테스 씨(라고 해야 하나 ^^) 매력이 철철 흘러넘치시네요. ㅋㅋㅋ
@장맥주 사실 소크라테스 씨를 주인공으로 동물권, 공장식 축산, 인수 공통 감염병, 육식-채식 논란 등을 포괄하는 작은 책을 하나 써볼까 고민했었어요. 그 흔적이 저 두 편의 가상 인터뷰고요. :) (물론, 게을러서 구상만 하다 말았습니다.) 작가님, 책 기대합니다.
그 책 쓰시고 한양문고 데미안 홀에서 북토크 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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