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② 채식의 배신 (리어 키스)

D-29
생각이 났음 좋겠는데 아는 정치인이라곤 열손가락 안에 꼽고 성향도 전혀 모르고 흐흑
^^ 별로 아실 필요 없는 거 같아요.
사회 운동은 하나의 커다란 집단 치유로 둔갑했다. 이제 무엇을 성취하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느끼는가’가 중요해졌다. 어떤 행동이든 권력의 물리적 균형을 바꾸려는 목적이 아니라, ‘주체감’과 ‘공동체’를 느끼거나, 못된 엄마에게서 사랑받지 못한 유년의 나를 내 가슴 깊숙한 곳에서 끌어내 사랑과 연민을 주려는 목적에서 행해진다.
채식의 배신 - 불편해도 알아야 할 채식주의의 두 얼굴 맺음말, 리어 키스 지음, 김희정 옮김
개인적 정결성은 쇼핑을 하고 스스로를 기특하게 여기기만 하면 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두유, 콩으로 만든 버거, 두유로 만든 아기 분유, 이유식, 전기 회사가 얼마나 친환경적인지 확인하는 일 등이 이 부류의 주류가 하는 일이다. 일부는 그 움직임의 가장자리에서 일종의 준유랑민 생활을 하면서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빌붙어 살기도 한다.
채식의 배신 - 불편해도 알아야 할 채식주의의 두 얼굴 맺음말, 리어 키스 지음, 김희정 옮김
와우. 시니컬하네요.
가능하면 아이를 낳지 말자. 그것이야말로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선택이다. 현재 세상에는 이미 지구가 수용할 수 있는 한계보다 적어도 60억 명이나 더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채식의 배신 - 불편해도 알아야 할 채식주의의 두 얼굴 맺음말, 리어 키스 지음, 김희정 옮김
강력하네요.
그러게요. 그래야 하는 거 같은데 인구절벽이라고 아이를 낳으라고 하니 어떤 말을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요즘 아이 낳으면 돈 준다는데 그러면 정말 도움을 받아야할 사람이 도움을 못 받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아이 기르기 좋은 환경인지도 모르겠고.
인구절벽이라는 게 우리나라 기준에서인 거죠? 세계 기준이 아니라.... '아이 낳는 게 애국'이란 말을 들을 때마다 나라 사랑하기 위해서 혹은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애를 낳으라는 소리인가?란 생각이 듭니다. 아이는 정말 사랑하지만, 아이 낳고 소비 위주의 생활 패턴에 휩쓸려 간다는 생각을 하며 한숨 쉰 날이 많습니다. 근데 몸도 정신도 너무 힘드니, 돈으로 물건으로 떼울 수밖에 없고요. 안 사도 될 것들, 안 해도 될 여행, 안 모여도 될 사람들이 모여서 10년째 낭비축제의 연속입니다. 심지어 주체적으로 살기를 원했던 제 삶도 의존적으로 변했고요. 탄소배출 줄이려면 애부터 (많이) 안 낳아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겨우 1명 키우면서 이런 소리 하네요.
공감합니다. 미래를 위해 출생률을 올려야 한다는데 아이키울 환경이 안되니 이 정책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육아 관련 산업이 무너지고 노인 인구 비율 높아지는 건 사회 문제를 낳겠지만 답이 빨리는 안나오네요
@siouxsie @미스와플 @stella15 인구구조 변화가 분명히 경제구조나 산업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긴 할 텐데, 두 세대 정도만 그 충격을 잘 감내하면 이후 후손들의 삶이나 지구 생태계가 좋아질 거라 개인적으로 믿고 있습니다. 전에는 이런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했는데 요즘은 그냥 뻔뻔하게 막 합니다. ^^
두 번째, 차를 더 이상 몰지 말자. 차를 포기하고 나면 차 없는 생활의 구조적 장애를 곧바로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인간의 주거 환경은 온통 자동차에 맞춰져 있다. 인간 공동체의 필요와는 완전히 위배되는 구조다.
채식의 배신 - 불편해도 알아야 할 채식주의의 두 얼굴 맺음말, 리어 키스 지음, 김희정 옮김
전 이게 채식을 하느냐 안 하느냐 보다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타자! ㅎㅎ 근데 제가 좀 탈것포비아가 있어서 걷는 게 제일 좋아요
.
흙, 멸종한 생물들, 강, 그들의 죽음이 당신의 음식에 들어 있다. 농업은 육식성이다. 농업이 먹는 것은 생태계다. 생태계를 통째로 집어 삼킨다.
채식의 배신 - 불편해도 알아야 할 채식주의의 두 얼굴 83p, 리어 키스 지음, 김희정 옮김
저는 완독했습니다. 남에게 추천하기는 애매한데, 제가 쓰려는 글에는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1월 22일까지 모임은 열려 있으니 계속 말씀 나눠주세요~. ^^
200쪽쯤부터 동어반복 느낌이 들어 이제 오디오북과 책을 병행해 보면서 속도를 내고 있어요. 10년 전에 읽었음 와우 했을텐데 그 사이 세상도 이런 정보가 넘쳐나서 어메이징한 느낌은 아닙니다. 그래도 리어 키스 씨가 말한 것처럼 정보를 지식으로 만드는 작업이라 생각하고 오늘 완독을 목표로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저도 뒷부분에 동어반복이 잦네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근데 작가의 필력 자체는 상당하네요. 좀 진정하세요 하고 싶은 기분도 들었고요. 늘 순교자의 자세로, 약간 흥분한 상태로 사시는 분 같았어요. ^^
@장맥주 @siouxsie 두 분 대화를 보고 크게 웃었어요. "늘 순교자의 자세로" 사시는 분. 우리나라에도 몇 분 있으시죠.
여러 분야에서 여러 분 떠오릅니다. 그 순교자 정신에 몇 번 감탄한 적도 있고 대체로 답답하고 꽤 자주 무섭네요. 개인적으로 얽히지 않으려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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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토) 달오름극장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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