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깨진 관계는 다시 붙일 수 없다고 하는 건 비유일 뿐이야. 이렇게 생각해 봐. 우리는 깨진 게 아니라 조금 복잡하게 헝클어진 거야. 헝클어진 건 다시 풀 수 있어.”
『급류』 <급류>, 정대건 - 밀리의 서재, 정대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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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먹이
다들 비슷한 문장을 밑줄그었다는게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새벽서가님처럼 멱살잡고 끌고가는 소설이다보니깐 저도 연휴가 끝나기전에 끝까지 읽었는데요 마지막에 또 반전이 있다는게 참 신선했습니다. 함께 있을수록 더 힘들어지는 사이일 줄 알았는데 둘은 함께 있어야 더 힘이나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네요ㅎ
봄솔
몇일 안남았지만 급류는 빠르게 읽을수 있어서 신청합니다.
전 재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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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
센스민트님의 대화: 후반부는 출근길이나 공공장소에서 읽지 마시길!
왜요? 막 눈물줄줄인가요?
아 내 아이라이너~~~~
작가님이 순정남이신가 봐요.
고태경에서도 내내 쿨내 나다가 마지막에 순정남 판타지로 끝나는 느낌이었거든요~
예전엔 그런 남자 지질하다 생각했는데 세상이 이래서인지 이젠 소듕하네요
센스민트
siouxsie님의 대화: 왜요? 막 눈물줄줄인가요?
아 내 아이라이너~~~~
작가님이 순정남이신가 봐요.
고태경에서도 내내 쿨내 나다가 마지막에 순정남 판타지로 끝나는 느낌이었거든요~
예전엔 그런 남자 지질하다 생각했는데 세상이 이래서인지 이젠 소듕하네요
제가 용의자 x의 헌신을 읽고도 우는 자라 감성 지수면에서는 객관성이 좀 떨어지긴 합니다만 혹시 모를 참사를 대비해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를 사용하심이?ㅎ
작가님 인상도 좋으시고 엄청 순수해 보이셨는데 현실성 제로인 희소 가치 높은 남주들을 창조해 내시는 면이 저도 무척 맘에 듭니다~
센스민트
봄솔님의 대화: 몇일 안남았지만 급류는 빠르게 읽을수 있어서 신청합니다.
전 재독이에요~
오~ 대단하세요. 저도 일단 시도는.. 해 볼게요; ㅎ
은의책
상처를 자랑처럼 내세우는 사람은 얼마나 가난한가. 나는 한 치도 변하지 않았구나. 도담은 익숙한 자기혐오에 휩싸였다. 왜 그랬을까.
『급류』 260, 정대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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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솔
siouxsie님의 대화: 왜요? 막 눈물줄줄인가요?
아 내 아이라이너~~~~
작가님이 순정남이신가 봐요.
고태경에서도 내내 쿨내 나다가 마지막에 순정남 판타지로 끝나는 느낌이었거든요~
예전엔 그런 남자 지질하다 생각했는데 세상이 이래서인지 이젠 소듕하네요
오 순정남 이야기 좋아요.
고태경도 봐야하나
봄솔
물고기먹이님의 문장 수집: "“한 번 깨진 관계는 다시 붙일 수 없다고 하는 건 비유일 뿐이야. 이렇게 생각해 봐. 우리는 깨진 게 아니라 조금 복잡하게 헝클어진 거야. 헝클어진 건 다시 풀 수 있어.”"
저는 깨진 도자기를 다시 붙이는건
내 손만 다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피흘리더라도 붙이고 싶은 그 절절함이 이해가 되기도 하고
시간 지나면 별거 아니라고 말리고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새벽서가
siouxsie님의 대화: 전 'GV빌런 고태경'에 반해서 정대건 작가님 작품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읽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