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어드> 함께 읽으실래요?

D-29
그믐에서 함께 읽을 책, 또 골라봤습니다 :) 이번엔 신간을 함께 읽고 싶었어요. 그래서 고르던 중 아래의 책 소개에 궁금증이 폭발했습니다. 특히 위어드라고 불리는 이 집단을 소개하는 이 문장- "자기 자신, 즉 자신의 특성과 성취, 열망 등에 초점을 맞춘다."- 이 너무 저 같기도 해서, 흥미가 생겼어요. 아래 위어드 집단에 대한 설명 중 여러분에 해당하는 것도 있지 않나요? <책 소개> 서구의(Western), 교육 수준이 높고(Educated), 산업화된(Industrialized), 부유하고(Rich), 민주적인(Democratic) 사람들. 세상은 이들을 ‘WEIRD(위어드)’라고 부른다. 오늘날 국제 사회의 주류라고 여겨지는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가진 이 집단은 역사 속에서 등장한 세계의 많은 지역, 그리고 지금까지 살았던 대다수 사람과 달리 대단히 개인주의적이고, 자기에 집착하고, 통제 지향적이며, 남들 하는 대로 따라 하지 않고, 분석적인 동시에 낯선 사람을 신뢰한다. 이들은 관계와 사회적 역할보다 자기 자신, 즉 자신의 특성과 성취, 열망 등에 초점을 맞춘다. 과연 이 집단은 어떻게 이렇게 독특한 심리를 갖게 된 걸까? 또 이런 심리적 차이는 지난 몇 세기에 걸친 산업혁명과 유럽의 전 지구적 팽창에서 어떤 역할을 했을까? 그리고 아래는, 제가 좋아하는 최재천 교수님의 추천사! 이 책은 재러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에드워드 윌슨 《지구의 정복자들》의 발자취를 잇는 책이다. 헨릭의 분석을 관통하는 핵심 개념은 바로 ‘공진화’다. 유전자, 생태환경, 심리, 문화 등이 서로 꼬리를 물고 함께 진화하며 오늘날의 인간 사회를 만들어냈다. 문화는 우리 뇌의 회로를 바꾸고 우리를 생물학적으로 변화시킨다. -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그럼 어쩌다가 인류에 이런 이상한 사람들이 나타나게 됐는지, 그리고 왜 이들이 주류가 되었는지, 함께 읽으며 알아가요. 책은 11/22일 화요일부터 읽겠습니다. 천천히 책 준비하시고요. 매일 30페이지씩, 끝까지 함께!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위어드> 읽으시면 돼요. 하루에 30페이지씩입니다. :)
11/22 24쪽~53쪽 11/23 ~83쪽 11/24 ~113쪽 11/25 ~143쪽 11/26 ~173쪽 11/27 ~203쪽
전자책으로 읽으시는 분들을 위해 각 날의 마지막 페이지 마지막 문장 적어드릴게요.
11/22 이 세계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관계의 지속성에 상관없이 더 나은 관계를 물색한다 11/23 또 집 지키는 개보다 빨리 뒤는 게 가능했는데, ... 11/24 이런 민족지학의 통찰에서 영감은 받은 심리학자들은 의례를 핵심적 요소들로 체계적으로 분해하기 시작했다. 11/25 남자들은 활과 다양한 화살을 만들어서 패커리(돼지), ... 11/26 하지만 연구 전반에 걸쳐 신과 관련된 점화 자극의 효과가 아주 분명하게 나타났다. 11/27 또한 성향적 귀인, 다시 말해 사람의 행동을('그는 일하느라 지쳤다'라며) 관련된 맥락에서 생각하기보다 ...
매일 30페이지 읽고 짧은 감상 남겨주시면 되고요. 바쁘시면 책만 읽으셔도 되고요. 그럼 마지막 페이지까지 화이팅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도 함께 잘 읽어 보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어려울 것 같지만 열심히 따라가 보겠습니다 ㅎㅎ
내용이 쉽지는 않네요 ㅎㅎㅎ 서문에서 말하는 우리 뇌에 변화를 가져온 지적 능력은 읽기네요.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말이 떠오르더라구요. 당신도 weird 입니까? ㅎㅎ 서구만 빼면 ierd는 해당 되는 것 같지만. 제일 중요한건 서구 같아요. 서구 사람들의 심리니까.
기존의 연구들은 서구인을 대상으로 얻어낸 결과를 보편적인 것으로 당연스레 취급했지만 <위어드>는 처음부터 서구의 특성이다 라고 편향성을 인정한 것이 책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제까지 역사 속 외적인 큰 변화를 다룬 책만 익숙하기에, 역사의 변화에 따른 심리학적 변화라는 측면도 흥미로워 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집니다.
특히 프로테스탄트와 문해력의 연관성은 처음 알게 되어 흥미로웠습니다. 문해력의 향상이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로 촉발된 자연스러운 흐름인 줄 알았는데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라는 종교에 따라 문해력의 차이가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군요. 위어드의 특징인 ‘개인주의’를 설명하기 위하여 저자는 현재 각기 다른 인구집단 비교를 통해 개인 정체성의 성향을 비교하였는데요. 사실 역사 속 서구 내에서도 씨족사회가 아니더라도 고대 국가의 개인은 근대 이후의 개인이라는 개념으로 스스로 자각하지 않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개인의 시작을 가톨릭이란 종교로 출발점을 잡고 있더군요(라하르트 반 뒬멘, <<개인의 발견>> & 래리 시렌톱, <<개인의 탄생>>). 서구를 이해하기 위해선 가톨릭, 그리고 종교개혁 이후의 프로테스탄트 등의 종교가 서구의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 이해할 필요성을 다시금 알게 되네요.
1. 언제 그리고 왜 대다수의 사람들이 글을 읽기 시작했을까? 라는 물음을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신선했습니다. 프로테스탄티즘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해보는데 종교와 문해력의 역사적 연관성을 제시하는 부분이 재밌었습니다. 더욱이 성경이라는 프로테스탄트의 정신이 특히 여성 문해력 확대에 영향을 주었다면 '여성'이라는 계층에 유리하게 작용된 역사가 어디 한줄기 있어야 할것 같은데 왜 없을까? ㅎㅎ이런생각도 들었네요. 2. 자신이 세운 열망이나 기대에 맞게 살지 못하면 WIRED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반면, 비WIRED는 수치심에 시달린다는 표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서구적 마인드에 익숙해진 new generation들은 수치심보다는 죄책감쪽에 더 가깝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드네요.(헬스장에 가는 대신 낮잠을 자면 죄책감을 느낀다는 부분 ㅎㅎ) 3. 저는 읽으면서 내적으로는 비WIRED같은 성향이면서 외적으로는 WIRED의 특성에 영향받으면서 자라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했ㅅ브니다. 어릴 때 제가 겪은 사회는 사회적 상호의존도 높고 정서적 상호의존도 높은 집단사회였고 유연성이 미덕임을 강조하는 사회였던 것 같은데 나이가 들수록 더 좋은 사회적 행동은 서구주의적 개인주의 지향 예컨대, 자기자신, 가족, 성취, 개인적 목표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더 바람직해보이는 사회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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