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벽님의 대화: 벽돌책 모임방 댓글 볼 때는 진짜 그런 경악스러운 재미가 있었어요ㅋ 여튼 그런 내용으로 저 두꺼운 책을 쓴 작가가 참 대단하다 싶었네요 ㅎㅎ
서양 사람들 정력 대단하다는 말씀을 보니 동양에서도 저런 책이 나오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의외로 만만치 않을 거 같은데 말이죠~
저는 어제 ‘홍길동전‘을 읽을 일이 있어서 봤는데요, 홍길동이 율도국에 가서 백 모양과 조 모양을 괴물에게서 구해주고 둘 다를 부인으로 삼더라고요. 백 모양이 첫째 부인, 조 모양이 둘째 부인인데 두 부인에게서 난 자식들을 차별하지 않고 똑같이 대군과 공주로 책봉하는 게 나와요. 서얼 차별에 반대하느라 저런 이야기를 썼다지만 21세기를 사는 여성의 관점에서는 기도 안 차더라고요… 쓰고 보니 별 상관이 없는 얘기네요ㅋ 동양의 정력가에 대해 생각하다가 떠오른 겁니다 ㅎㅎ
아... 구운몽의 양소유는 본부인 두 명, 첩 여섯 명을... 결국 긴 꿈이긴 했습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