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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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님의 대화: 안그래도 어제 찾아보니 두께도 두께지만 종이가 많이 들어선지 가격도 ㅠㅠ 게다가 문제는 전자책으로도 큰글씨로도 안 나온 책들이 많다는;; 그래도 친정엄마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노안 와도 꿋꿋이 종이책으로 읽는 걸 보면 위안이 되어요^^;;
여기에 아마존 제품 링크를 걸어도 되는지 확실치가 않으니 보름님이 직접 검색해보세요. MagniPros - 5X Large LED Full Page Magnifying Glass with Collapsible & Detachable Stand 책읽는 낙으로 사는 친정어머니께 이거 선물해드리고 효녀 소리 들었던 제품이에요. 지금 사용하고 있는 다초점 안경으로도 커버가 안더ㅣ는 시력까지 내려가면 저도 사용하려고 미리 사뒀답니다. ㅎㅎ 이거 있으니 종이 신문의 작은 글씨도, 펭귄책의 개미 눈물만한 깨알폰트도 쉽게 읽히더라구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아니! 이런 저자를 왜 이제야 접하지?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 것 같네요. 저에게 로버트 M. 새폴스키가 얼마나 훌륭한 과학자이고 중요한 저자인지 소개해준 분이 사이언스북스에서 근무하시고 지금은 (아마도) 글로벌 포털 사이트에서 일하시는 이은영 선생님입니다. (이 선생님은 최재천 교수랑 까치 연구하시다 출판계를 거쳐서 포털 사이트 콘텐츠 기획자로 넘어가셨는데요. 사실 팟 캐스트 <책걸상>의 숨은 산파이기도 하십니다.) 이 선생님의 주옥 같은 글을 하나 발굴해서 공개합니다. 새폴스키의 이제 고전이 된 대작 『스트레스』(사이언스북스)의 한국어판 편집자셨어요. * 편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기다리진 않았다. 굳이 몇 번의 반복 학습을 거치지 않고도, 이름만 들어도 탄성이 절로 나오는 유명 대학의 석학이시라면 거짓말 안 보태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실 테고 머나먼 나라에서 일면식도 없는 '이 양'이 보낸 "선생님 책 한국어판에 실을 사진 한 장만 보내 주십시오." 하는 요청 편지 따위는 우선순위에서 한참 밀려나 있으리라는 것쯤은 능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다행히 총명하고 친절한 비서나 조교를 두고 있다면 그나마 일찍, 일주일 이내에 답장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차피 꼭 답을 바라고 편지를 쓴 것도 아니니 보통은 그냥 잊어 먹고 지낸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틀이 채 지나지 않아 답장이 왔다. 당연히 오래 걸리리라 생각하며 '보내기'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기억을 장기 냉동 보관해 두었던 터라, 예기치 못하게 빨리 등장한 그의 존재를 내 눈과 뇌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하마터면 기능성 약제들과 외국 대학 학위를 싼값에 제공해 준다는, 해외에서 날아오는 각종 스팸 메일들과 뭉텅이로 쓰레기통으로 쓸어 넣어 버릴 뻔했으니 말이다. 낸시와 제나, 리처드, 브렌, 안젤라, 제럴드로 이어지는 길고 긴 이국적인 발신자들의 메일 행렬 가운데 로버트, 로버트 새폴스키가 있었다. 더없이 친절하게 "케냐에서 '락(Rock)'과 함께"라는 설명까지 달아 보내 준 한 장의 사진. 대개의 저자들처럼 책꽂이나 연구실을 배경으로 근엄한 얼굴을 한 상반신 사진이나, 마치 '지금 (자연을) 만나러 갑니다' 하고 이마에 적혀 있는 듯한, 울창한 숲 한가운데 신성함이 마구 묻어나는 표정의 사진을 보내 왔겠지, 지레짐작하고 있던 내게 그는 '훅' 하고 한 방을 날려 왔다. 아무런 의심 없이 첨부된 파일에 마우스를 갖다 대고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자 모니터 위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양복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명문 스탠퍼드 대학의 교수도 아니오, 숭고미로 가득 찬 현장 생물학자도 아닌, 그냥 시커먼 털북숭이 한 쌍이었다! (링크에서 계속)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1979716
스트레스 : 당신을 병들게 하는 스트레스의 모든 것우리를 병들게 하는 스트레스를 다양한 갈래로 살펴보는 책이다. 평소에 과학에 관심을 보이지 않던 사람에게도 과학의 재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다루는 주제를 흥미롭고 접근하기 쉽게 만들어졌다. 저자는 불투명한 스트레스 개념을 명확히 하고, 다양한 호르몬들과 뇌 부위들이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되도록 쉽게 설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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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님의 대화: 그러게요 ㅠㅠ 어머님 아버님 상태가 나아질 때까진 주말엔 시댁, 주중엔 직장과 가정에 집중해야할 것 같아서 올해는 아마 북클럽은 커녕 책도 잘 못 읽겠죠;; 그래도 그믐은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때 아무때나 글로 접하실 수 있으니 자주 봐요~^^ 새벽서가님 그러고보니 예전에도 벽돌책 모임에 자주 참여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뜨문뜨문 들어와서 덧글의 홍수 속에 놓쳤나봐요;;
저 벽돌책 모임 많이 신청은 했는데, 주로 혼자 읽고 다른 분들 글은 눈팅으로만… 시차가 있고 공사다망하다보니 몇백개씩되는 덧글 읽는 것도 솔직히 버거울 때가 있긴 했거든요.
YG님의 대화: 아니! 이런 저자를 왜 이제야 접하지?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 것 같네요. 저에게 로버트 M. 새폴스키가 얼마나 훌륭한 과학자이고 중요한 저자인지 소개해준 분이 사이언스북스에서 근무하시고 지금은 (아마도) 글로벌 포털 사이트에서 일하시는 이은영 선생님입니다. (이 선생님은 최재천 교수랑 까치 연구하시다 출판계를 거쳐서 포털 사이트 콘텐츠 기획자로 넘어가셨는데요. 사실 팟 캐스트 <책걸상>의 숨은 산파이기도 하십니다.) 이 선생님의 주옥 같은 글을 하나 발굴해서 공개합니다. 새폴스키의 이제 고전이 된 대작 『스트레스』(사이언스북스)의 한국어판 편집자셨어요. * 편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기다리진 않았다. 굳이 몇 번의 반복 학습을 거치지 않고도, 이름만 들어도 탄성이 절로 나오는 유명 대학의 석학이시라면 거짓말 안 보태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실 테고 머나먼 나라에서 일면식도 없는 '이 양'이 보낸 "선생님 책 한국어판에 실을 사진 한 장만 보내 주십시오." 하는 요청 편지 따위는 우선순위에서 한참 밀려나 있으리라는 것쯤은 능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다행히 총명하고 친절한 비서나 조교를 두고 있다면 그나마 일찍, 일주일 이내에 답장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차피 꼭 답을 바라고 편지를 쓴 것도 아니니 보통은 그냥 잊어 먹고 지낸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틀이 채 지나지 않아 답장이 왔다. 당연히 오래 걸리리라 생각하며 '보내기'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기억을 장기 냉동 보관해 두었던 터라, 예기치 못하게 빨리 등장한 그의 존재를 내 눈과 뇌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하마터면 기능성 약제들과 외국 대학 학위를 싼값에 제공해 준다는, 해외에서 날아오는 각종 스팸 메일들과 뭉텅이로 쓰레기통으로 쓸어 넣어 버릴 뻔했으니 말이다. 낸시와 제나, 리처드, 브렌, 안젤라, 제럴드로 이어지는 길고 긴 이국적인 발신자들의 메일 행렬 가운데 로버트, 로버트 새폴스키가 있었다. 더없이 친절하게 "케냐에서 '락(Rock)'과 함께"라는 설명까지 달아 보내 준 한 장의 사진. 대개의 저자들처럼 책꽂이나 연구실을 배경으로 근엄한 얼굴을 한 상반신 사진이나, 마치 '지금 (자연을) 만나러 갑니다' 하고 이마에 적혀 있는 듯한, 울창한 숲 한가운데 신성함이 마구 묻어나는 표정의 사진을 보내 왔겠지, 지레짐작하고 있던 내게 그는 '훅' 하고 한 방을 날려 왔다. 아무런 의심 없이 첨부된 파일에 마우스를 갖다 대고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자 모니터 위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양복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명문 스탠퍼드 대학의 교수도 아니오, 숭고미로 가득 찬 현장 생물학자도 아닌, 그냥 시커먼 털북숭이 한 쌍이었다! (링크에서 계속)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1979716
와, 찾아보니 12년 전이네요. 제가 그때만 하더라도 지금보다 훨씬 재기발랄하게 여러 기획을 많이 했던 열혈 기자였었나 봅니다. :)
Nana님의 대화: 영화 [런]인 것 같습니다. 뮌히하우젠 증후군에 딱 맞지는 않지만, 그 모티프로 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놀러와서 9일까지 참석 못하는데,( 250페이지를 한꺼번에 읽어야하는!!) 여러분 대화 보는 것만도 즐겁네요. 하하하
그... 제가 아는 영화는 주인공이 딸이 아니라 아들이었어요. 그래서 <런>은 아닌 거 같은데... 아무리 검색해도 안 나오네요. ^^;;; 이 놈의 기억력...
stella15님의 대화: 아, 그렇군요. 몰랐네요. ㅎ 그러고보면 우린 시작도 하기 전에 여러 많은 이야기를 나눈 거군요.^^
모집중 단계에서 이렇게 이야기가 많이 나올 거라고는 예상하지 않고 그냥 모임지기에게 문의만 몇 개 올리는 페이지가 될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최신 글보다 위의 공지를 먼저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여겼습니다. ^^;;;
stella15님의 대화: 저는 <배를 엮다> 오래 전, 영화로 봤습니다. 제목은 동명이 아닌데 생각이 안 나네요. 주인공 남자가 정말 그런 인내로운 일을 아주 잘하게 생겼어요. 아주 꼼꼼하고 차분한 스타일. 누가 알아주지도 않은 일을 묵묵히 하는 게 참 매력적이긴 하지만 실제로 그런 사람과 살면 좋을지 싫을지 분간이 안 가요. ㅋㅋ
영화는 '행복한 사전'이란 이상한 제목으로....전 책도 좋았지만, 11화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 명작이라 가지고 있어요. 드라마로도 몇 년 전에 만들어졌는데, 구성이 원작, 영화와 많이 달라요. 시작 자체가 사전이 출판되기 3년 전인지부터 시작해서 시간을 왔다갔다 하는...드라마는 전체를 보지 못했지만, 애니메이션 -> 일드 -> 책 -> 영화 순으로 재미있었어요. 근데 @YG 님은 저보다 더 '배를 엮다' 팬이신 거 같네요...100권이라니!!
행복한 사전1995년, 전혀 존재감이 없는 출판사의 뒷방 부서인 ‘사전편집부’에 공석이 생겼다! 지루하고 재미없는 편찬일을 떠맡고 싶지 않은 쾌남 ‘마사시’(오다기리 죠)는 세상과는 단절되어 보이는 영업부의 왕따 ‘마지메’(마츠다 류헤이)를 전격 스카우트해온다. 얼떨결에 사전편집부에 합류한 ‘마지메’는 새로운 사전 만들기 프로젝트인 [대도해]에 매력을 느끼고, 단어들을 수집하며 차츰 사람들과 언어로 소통하는 즐거움을 배워나간다. 그러던 중 찾아온 뜻밖의 사랑! 10년 동안 묵고 있는 하숙집 할머니의 손녀 ‘카구야’(미야자키 아오이)를 보고 한눈에 반한 ‘마지메’. ‘마지메’의 사랑을 도와주려는 편집부 식구들은 그에게 [사랑] 목록의 풀이를 맡기고, ‘마지메’는 ‘카구야’에게 어설프지만 진심을 다해 구애를 펼치며 단어 풀이를 해나간다. 2009년, 십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작업으로 단어 하나 하나를 모아 총 3000만개의 단어풀이를 완성한중년의 ‘마지메’는 [대도해]의 출간을 앞둔 어느 날, 실수로 누락된 단어 한 개를 발견한다. 과연 ‘마지메’의 사랑과, 위기를 맞은 [대도해]의 출간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siouxsie님의 대화: 영화는 '행복한 사전'이란 이상한 제목으로....전 책도 좋았지만, 11화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 명작이라 가지고 있어요. 드라마로도 몇 년 전에 만들어졌는데, 구성이 원작, 영화와 많이 달라요. 시작 자체가 사전이 출판되기 3년 전인지부터 시작해서 시간을 왔다갔다 하는...드라마는 전체를 보지 못했지만, 애니메이션 -> 일드 -> 책 -> 영화 순으로 재미있었어요. 근데 @YG 님은 저보다 더 '배를 엮다' 팬이신 거 같네요...100권이라니!!
우아, 맞아요! 행복한 사전! 다시 보고 싶네요. 근데 애니도 있었군요. 책 보고 싶네요. 어떡해...ㅠ
장맥주님의 대화: 모집중 단계에서 이렇게 이야기가 많이 나올 거라고는 예상하지 않고 그냥 모임지기에게 문의만 몇 개 올리는 페이지가 될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최신 글보다 위의 공지를 먼저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여겼습니다. ^^;;;
아, 여기만 이러는군요. 그렇지 않아도 저도 다른 책 모임에도 다녀봤지만 대체로 차분했어요. 모처럼 북적이니까 재미있긴 합니다.^^
과거에 사람들은 상당한 결핍 속에서도 힘들여야만 얻을 수 있는 수많은 섬세한 쾌락들을 경험하며 살았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약물 없던 세상의 변변찮은 자극보다 최소한 1000배는 더 강력한 쾌락과 도파민 분비로 떨게 만드는 약물들을 갖고 있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2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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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님의 문장 수집: "과거에 사람들은 상당한 결핍 속에서도 힘들여야만 얻을 수 있는 수많은 섬세한 쾌락들을 경험하며 살았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약물 없던 세상의 변변찮은 자극보다 최소한 1000배는 더 강력한 쾌락과 도파민 분비로 떨게 만드는 약물들을 갖고 있다."
이 생각을 약물뿐 아니라 미모에 대해서도 멋지게 발전시킨 작품이 테드 창의 단편 <외모 지상주의에 관한 소고: 다큐멘터리>입니다.
만약 인간이 기술자에 의해서 설계되었다면, 더 많이 소비할수록 더 적게 원하도록 만들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더 많이 소비할수록 더 큰 허기를 느낄 뿐이라는 것이 인간의 흔한 비극이다. 우리는 더 많고, 더 빠르고, 더 강한 것을 원한다. 어제 뜻밖의 쾌락이었던 것이 오늘은 당연한 것으로 느껴지고, 내일은 불충분한 것으로 느껴진다.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2장,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
장맥주님의 문장 수집: "과거에 사람들은 상당한 결핍 속에서도 힘들여야만 얻을 수 있는 수많은 섬세한 쾌락들을 경험하며 살았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약물 없던 세상의 변변찮은 자극보다 최소한 1000배는 더 강력한 쾌락과 도파민 분비로 떨게 만드는 약물들을 갖고 있다."
그래서 오늘 날 마약이 그렇게 강력해진 거로군요. 근데 자꾸 도파민 얘기 하시니까, 요즘 시전에 떠돌고 있는 얘기가 온통 도파민이어요. 뭐 도파민 땡긴다. 도파민 충전. 당 떨어진다 대신 도파민 떨어진다고 그러고. 암튼 요즘엔 도파민 대세입니다. 도파민 만세죠. ㅋ
siouxsie님의 대화: 영화는 '행복한 사전'이란 이상한 제목으로....전 책도 좋았지만, 11화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 명작이라 가지고 있어요. 드라마로도 몇 년 전에 만들어졌는데, 구성이 원작, 영화와 많이 달라요. 시작 자체가 사전이 출판되기 3년 전인지부터 시작해서 시간을 왔다갔다 하는...드라마는 전체를 보지 못했지만, 애니메이션 -> 일드 -> 책 -> 영화 순으로 재미있었어요. 근데 @YG 님은 저보다 더 '배를 엮다' 팬이신 거 같네요...100권이라니!!
'배를 엮다' 이야기가 자꾸 나오니까 넘 반갑네요~ 저도 좋아하는 책이라^^ 저는 책만 읽었고 영화가 있는 것은 알았는데 드라마와 애니메이션도 있군요. 근데 '애니메이션-일드-책-영화' 순으로 재미있다고 하시니... 애니메이션과 일드가 넘넘 보고 싶어집니다!! ㅠㅠ
오구오구님의 대화: 아니 이분... 새폴스키.. 뭐죠? 이 빌 브라이슨 스러움은????
새폴스키가 빌 브라이슨스럽다고요? @.@ 그렇다면 1000페이지에 달하는 두께도 좀 감당할 수 있을 거 같은...? 재밌다는 간증이 이어지니 맘이 급해져요 ㅎㅎ 지금 전자책 구매했으니 얼른 읽어보렵니다.
흰벽님의 대화: '배를 엮다' 이야기가 자꾸 나오니까 넘 반갑네요~ 저도 좋아하는 책이라^^ 저는 책만 읽었고 영화가 있는 것은 알았는데 드라마와 애니메이션도 있군요. 근데 '애니메이션-일드-책-영화' 순으로 재미있다고 하시니... 애니메이션과 일드가 넘넘 보고 싶어집니다!! ㅠㅠ
제 개취니까 그냥 참고만 해 주세요~ ㅎㅎ
헐,,,, 전 책이 오늘 오후에나 도착한답니다. 댓글 읽는 것이 모험이 될듯합니다. ㅎㅎ 참여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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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님의 대화: 오잉? 작가님은 이미 그런(?) 글 잘 쓰고 계시지 않으신가요? 이를테면 췌장 어딘가에서 렉사프로나 아빌리파이 성분이 샘솟고 있다던가, 몸이 사소하지 않게 불어났다던가ㅋㅋㅋ 저는 작가님 유머 좋아해요. 위트 있고 빵빵 터질 때도 많답니다. 하지만 애써 웃지 않은 척 고고하게 표정 관리를 하곤 하지요(에헴).
감사합니다. ㅠ.ㅠ 제 유머 좋아하는 사람 정말 드문데... 저는 유머라고 이야기하지만 다들 진담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아요. 췌장에서 아빌리파이 성분 뿜뿜 뿜어내며 이 유머 감각 잘 갈고 닦아 보겠습니다. 새폴스키, 기다려!
siouxsie님의 대화: 영화는 '행복한 사전'이란 이상한 제목으로....전 책도 좋았지만, 11화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 명작이라 가지고 있어요. 드라마로도 몇 년 전에 만들어졌는데, 구성이 원작, 영화와 많이 달라요. 시작 자체가 사전이 출판되기 3년 전인지부터 시작해서 시간을 왔다갔다 하는...드라마는 전체를 보지 못했지만, 애니메이션 -> 일드 -> 책 -> 영화 순으로 재미있었어요. 근데 @YG 님은 저보다 더 '배를 엮다' 팬이신 거 같네요...100권이라니!!
전 만화책도 샀어요..ㅋㅋㅋ
배를 엮다 상·하 세트 - 전2권 (완결)출판사 겐부쇼보의 영업1부에 근무하는 마지메 미츠야는 언어에 대한 예리한 감각을 높이 평가받아 사전편집부로 이동하게 된다. 새로운 사전《대도해(大渡海)》의 완성을 목표로, 마지메는 언어라는 끈으로 엮인 사람들과 사전의 세계에 몰두해간다.
장맥주님의 대화: 이 생각을 약물뿐 아니라 미모에 대해서도 멋지게 발전시킨 작품이 테드 창의 단편 <외모 지상주의에 관한 소고: 다큐멘터리>입니다.
맞아요 Calli! 지금 필수의학은 죽어나가도 이렇게 미용성형으로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는데 이 또한 어느날 가능해질지 않을까 두려워지네요..;;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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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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