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borumis 님~ 저도 '배를 엮다' 정말 좋아해요. 눈물 줄줄
전 종이 고르는 것, 단어 하나 하나에 의미 부여하는 것, 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는데 다들 지루하다고 하셔서 추천을 멈췄습니다. ㅜ.ㅜ
그리고 눈 건강 비타민A 츄어블은 가격도 저렴합니다~ 저도 방가방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D-29
siouxsie
stella15
저는 <배를 엮다> 오래 전, 영화로 봤습니다. 제목은 동명이 아닌데 생각이 안 나네요. 주인공 남자가 정말 그런 인내로운 일을 아주 잘하게 생겼어요. 아주 꼼꼼하고 차분한 스타일. 누가 알아주지도 않은 일을 묵묵히 하는 게 참 매력적이긴 하지만 실제로 그런 사람과 살면 좋을 지 싫을지 분간이 안 가요. ㅋㅋ
borumis
빙고.. 저도 셜록 홈즈 어릴적부터 최애지만 진짜 내 남편이면 명탐정 살인사건이 날 지도 …;; 책 속의 인물은 책 속이라 매력적일지도?
stella15
ㅎㅎ 역시 사람과 그림은 떨어져 봐야한다는 말이 맞는 거 같습니다. 남의 사람은 하나 같이 예쁘고 멋있는데 내 집 사람은 하나같이... 그래도 또 생각해 보면 내 집 사람만한 사람이 없죠. 그들 아니면 누가 절 거들떠 보겠습니까? ㅋㅋ
새해 읽을 책이 많아진 것 같은데 얼마나 읽을지 모르겠네요. 책으로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siouxsie
영화는 '행복한 사전'이란 이상한 제목으로....전 책도 좋았지만, 11화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 명작이라 가지고 있어요. 드라마로도 몇 년 전에 만들어졌는데, 구성이 원작, 영화와 많이 달라요. 시작 자체가 사전이 출판되기 3년 전인지부터 시작해서 시간을 왔다갔다 하는...드라마는 전체를 보지 못했지만, 애니메이션 -> 일드 -> 책 -> 영화 순으로 재미있었어요.
근데 @YG 님은 저보다 더 '배를 엮다' 팬이신 거 같네요...100권이라니!!
행복한 사전1995년, 전혀 존재감이 없는 출판사의 뒷방 부서인 ‘사전편집부’에 공석이 생겼다! 지루하고 재미없는 편찬일을 떠맡고 싶지 않은 쾌남 ‘마사시’(오다기리 죠)는 세상과는 단절되어 보이는 영업부의 왕따 ‘마지메’(마츠다 류헤이)를 전격 스카우트해온다. 얼떨결에 사전편집부에 합류한 ‘마지메’는 새로운 사전 만들기 프로젝트인 [대도해]에 매력을 느끼고, 단어들을 수집하며 차츰 사람들과 언어로 소통하는 즐거움을 배워나간다. 그러던 중 찾아온 뜻밖의 사랑! 10년 동안 묵고 있는 하숙집 할머니의 손녀 ‘카구야’(미야자키 아오이)를 보고 한눈에 반한 ‘마지메’. ‘마지메’의 사랑을 도와주려는 편집부 식구들은 그에게 [사랑] 목록의 풀이를 맡기고, ‘마지메’는 ‘카구야’에게 어설프지만 진심을 다해 구애를 펼치며 단어 풀이를 해나간다. 2009년, 십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작업으로 단어 하나 하나를 모아 총 3000만개의 단어풀이를 완성한중년의 ‘마지메’는 [대도해]의 출간을 앞둔 어느 날, 실수로 누락된 단어 한 개를 발견한다.
과연 ‘마지메’의 사랑과, 위기를 맞은 [대도해]의 출간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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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우아, 맞아요! 행복한 사전! 다시 보고 싶네요.
근데 애니도 있었군요. 책 보고 싶네요. 어떡해...ㅠ
흰벽
'배를 엮다' 이야기가 자꾸 나오니까 넘 반갑네요~ 저도 좋아하는 책이라^^ 저는 책만 읽었고 영화가 있는 것은 알았는데 드라마와 애니메이션도 있군요. 근데 '애니메이션-일드-책-영화' 순으로 재미있다고 하시니... 애니메이션과 일드가 넘넘 보고 싶어집니다!! ㅠㅠ
siouxsie
제 개취니까 그냥 참고만 해 주세요~ ㅎㅎ
borumis
전 만화책도 샀어요..ㅋㅋㅋ
배를 엮다 상·하 세트 - 전2권 (완결)출판사 겐부쇼보의 영업1부에 근무하는 마지메 미츠야는 언어에 대한 예리한 감각을 높이 평가받아 사전편집부로 이동하게 된다. 새로운 사전《대도해(大渡海)》의 완성을 목표로, 마지메는 언어라는 끈으로 엮인 사람들과 사전의 세계에 몰두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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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
미우라 시온의 책들을 다 재밌게 읽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가장 좋았어요.
새벽서가
어머! 두 분 오프라인으로 만나셨어요?! 세상 부럽네요~
이 방에서 제가 장맥주님, 와이지님 다음으로 실물영접하고 싶은 분이 바로 연해님이랑 수지님이에요. (필사방에서의 좋은 추억! 👍🏻)
연해
으아, 필사방 기억해주셔서 너무 기뻐요.
저도 새벽서가님 생각하면 필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답니다.
『시와 산책』을 필사하셨던 정갈한 글씨체가 새록새록, 15년 차 필사가의 위엄!ㅋㅋ
(이제 16년차가 되셨을까요)
수지님과는 그믐 오프라인 모임에서 공식적으로 한 번 뵙고, 그 뒤로 우연히(?) 한 번 만났어요. 정말 우연한 만남이라 서로 놀랍고, 반갑고, 온갖 기쁨이 가득했던(아, 근데 저만 반가웠던 것이라면 슬ㅍ...) 만남이었죠. 그믐에서 여러 독서모임을 하다보면 알게 모르게 오프라인으로도 누군가를 우연히 만나게 되더라고요. 김새섬 대표님의 강연을 들으러 갔다가 또 다른 그믐 분을 만나 강연이 끝나고, 근처 호수를 함께 산책했던 적도 있답니다. 그분이 이 방에도 계세요(속닥).
새벽서가님과 저의 거리는 국경을 넘어야 하기에 많이 멀지만,
언제 어디서 어떤 경로로 짜잔! 하고 만나게 될지도 몰라요:)
그날이 오면 조심스럽게 인사드리겠습니다.
새벽서가
그런 반가운 날이 언젠가는 있겠죠? ^^
borumis
흑백요리사 들기름 버전은 뭘까요..ㅎㅎㅎ
근데 정말 확신이 든다니 ...ㅎㄷㄷ
그래도 잠시 좋아지는 착각(?)이 든다는 말 외에도 여기서 이미 노안을 확신하고서도 이런 벽돌책 외에도 다독하시는 분들의 글을 덧글을 읽으니.. 다소 안심이 됩니다.
전 유일한 낙 중 하나가 독서인데 눈이 더이상 나빠져서 책을 못 읽게 되면 어쩌나..하고 미리 오디오북과 큰글자책을 사놓을까..고민했거든요.
책을 1도 안읽는 남편이 노안 때문에 못 읽는다고 하고서 웹툰과 각종 인터넷 기사들은 다 읽어보는 걸 보면 핑계였나..하는 생각도 들고..(이전 게시판에 쓰는 걸 놓쳤지만 워낙 뻥쟁이여서 2%는 거짓말일 것입니다 ㅋㅋ)
참,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12/31인가.. 전자책이 판매종료되었는데 종이책은 아직 있더라구요. (전 종이책도 판매종료된다는 얘긴 줄 알고 그날 바로 허겁지겁 사뒀는데;;) 손목 약한 노안 인구들을 위해 전자책이 좀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어요..;;;
stella15
아, 다윈 영 세 권으로 분권된 책도 있어요.
저도 읽고 싶었던 책인데 이번엔 짬이 안 날 것같아 신 청을 못 했어요. ㅠ
siouxsie
저희 동네 도서관에는 다 합본책만 있더라고요. 근데 책이 넘 무거우니까 표지가 막 떨어지려고 하고, 책 중간이 쫘악 갈라져 있어서 다이아몬드 다루듯이 소중히 읽고 있습니다.
siouxsie
흑백요리사에서 어떤 셰프님이 나오셔서 '나야, 들기름'이란 말을 아주 느끼하게 하셔서 저희집에서 잠깐 유행했었어요. ^^;;
근데 전자책은 편리하긴 한데, 읽은 책들을 삭제하기는 아깝고 그렇다고 어딘가에서 데이터를 잡아 먹고 있을 텐데 '나의 서재'에 두기도 약간 거시기해서 최소한만 사서 보고 있긴 해요.
게다가 지금 전자책 기기가 맘에 안 들어서 나중에 모든 사이트 호환이 되는 걸로 사고 싶어요~!
장맥주
크레마에 열린서재 기능으로 리디와 밀리 앱을 설치하는 방법이 있기는 한데 그냥 휴대폰으로 보는 게 최고입니다. ^^
siouxsie
그러게요~ 휴대폰은 이것저것 다 볼 수 있어서 좋은 거 같긴 해요. 근데 왜 이렇게 리더기에 대한 욕심을 못 버릴까요....굳이 글씨 작아서 안 보이고 팔아프다면서 종이책 읽고;;;
새벽서가
큰글자 종이책 두께가 일단 두꺼워지고 모든 책이 큰글자책으로 나오는게 아니라서 저는 전자책의 글씨 크기 키워 읽는게 딱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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