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오구님의 대화: 12월 한달 쉬었으니 1월에 슬슬 합류합니다. 문학 비문학의 불균형을 깨야하는데.... 비문학의 효능감을 기대해봅니다 ㅠ
메리와 메리 같은 책 또 읽고 싶어요 ㅎㅎ
@오구오구 환영합니다. 『메리와 메리』는 정말 벽돌 책 치곤 너무 재미있었죠. :) 열심히 찾아보겠습니다!
stella15
borumis님의 대화: 제가 손목이 안 좋고 눈이 안 좋아서 요즘은 벽돌책은 거의다 전자책으로 읽어요. 폰트 확대하고.. 허리도 손목도 가볍게..(주로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읽 는데 벽돌책 들고 다니기도 힘들어요;;)
ㅎㅎ 그게 대안이 되긴 되는데 그런 전자 기기는 청색광이 나와 눈을 안 좋게 한다잖아요. 그렇다고 책을 아예 안 볼 수도 없고. 이래저래 책 좋아하는 사람의 어쩔 수 없는 비애인 것 같습니다. 아유, 벽돌책 못 가지고 다니죠. 그걸 어찌...
근데 갑자기 학창시절 생각나네요. 공부 좀 하겠다고 전화번호부만한 참고서 들고 학교 갔다 다시 돌아 온. 덕분에 팔뚝에 알통 생기고. ㅋㅋ 그후 다시는...
음악
안녕하세요, 우연히 그믐을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으로 가입했습니다.
제가 지금 어떤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가고 있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들을 하며 살고 있는 지, 허세없이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때에 마침 좋은 곳에 찾아온 것 같네요.
처음이지만 잘 참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stella15님의 대화: ㅎㅎ 그게 대안이 되긴 되는데 그런 전자 기기는 청색광이 나와 눈을 안 좋게 한다잖아요. 그렇다고 책을 아예 안 볼 수도 없고. 이래저래 책 좋아하는 사람의 어쩔 수 없는 비애인 것 같습니다. 아유, 벽돌책 못 가지고 다니죠. 그걸 어찌...
근데 갑자기 학창시절 생각나네요. 공부 좀 하겠다고 전화번호부만한 참고서 들고 학교 갔다 다시 돌아 온. 덕분에 팔뚝에 알통 생기고. ㅋㅋ 그후 다시는...
아, 요즘 나오는 e-ink 기기 (kindle, onyx boox 등)는 어두운 곳에서 안 보면 프론트라이 트가 꺼져 있는 상태여서 blue light emission이 없다고 알고 있어요. 그래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안 보고 전 e-ink 기기로 보고 있어요. 그래도 아직도 전자책으로 안 나오고 종이책만 있는 책은 집에서만 읽고 있어요.^^;; 괴델 에셔 바흐가 마지막으로 지하철 출퇴근길에 짊어지고 다녔던 벽돌책인 것 같아요;; 이전에 학생때 하드백으로 된 전공원서들은 어떻게 들고 다녔는지;;;
YG
@borumis 아, 저는 여전히 전자책에 적응을 못하고 있어요. 특히 e-ink의 늦은 반응 속도에; 킨들이나 오닉스는 조금 낫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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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솔
YG님의 대화: @borumis 아, 저는 여전히 전자책에 적응을 못하고 있어요. 특히 e-ink의 늦은 반응 속도에; 킨들이나 오닉스는 조금 낫나요?
@YG 킨들은 한글책 이용이 편하지가 않고 오닉스의 경우 오닉스 팔마라는 기기 반응속도도 빠르고 좋아요.
6인치정도의 크기로 휴대성도 좋지만 책 읽는 맛은 살짝 떨어집니다.갤럭시 노트나 아이폰 프로맥스정도의 사이즈로.
생각하면 될거에요.
이노스테이션의 마스 7이란 기기는 반응성도 좋고 책 읽는 맛도 괜찮아요.
태블릿으로 전자책 보는것은 눈에 무리가 많이 가지만 이북리더기로 읽는건 눈도 편안하고 좋더라구요
이번책은 살짝 겁이 나지만 일단 참여해봅니다!
장맥주
borumis님의 대화: ㅜㅜ 아악 저 막 40대 중반에 들어왔는데.. 간만에 시력검사하러 가야할까요;; 전 애초에 눈이 극심한 고도근시인데;;
시력검사하러 갈까 하고 고민하시는 중이라면 아직 노안이 아닙니다. ㅎㅎㅎ 노안 오면 바로 알아요. 작은 글씨 못 보게 돼서... 근시들은 노안 덕분에 초기에 잠시 눈이 밝아지는 듯한 느낌도 받습니다.
borumis
봄솔님의 대화: @YG 킨들은 한글책 이용이 편하지가 않고 오닉스의 경우 오닉스 팔마라는 기기 반응속도도 빠르고 좋아요.
6인치정도의 크기로 휴대성도 좋지만 책 읽는 맛은 살짝 떨어집니다.갤럭시 노트나 아이폰 프로맥스정도의 사이즈로.
생각하면 될거에요.
이노스테이션의 마스 7이란 기기는 반응성도 좋고 책 읽는 맛도 괜찮아요.
태블릿으로 전자책 보는것은 눈에 무리가 많이 가지만 이북리더기로 읽는건 눈도 편안하고 좋더라구요
이번책은 살짝 겁이 나지만 일단 참여해봅니다!
맞아요. 전 영어책과 불어책은 킨들로 읽고 한글책은 오닉스로 읽는데 확실히 오닉스는 느리게 화면이 넘어가서 속독하시는 yg님 같은 경우엔 답답할지도 모르겠어요. 다행히 제가 한글책을 읽는 속도가 영어책보다 느린 편이라..^^;;;
책읽는 맛은 종이책이 당연히 우월하죠 ㅎㅎ 조만간 큰글자책으로 읽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마스7은 아직 안 써봤는데 @봄솔 님 추천 들어보니 급 땡기네요.. (담 생일선물 리스트에 추가;;;)
borumis
장맥주님의 대화: 시력검사하러 갈까 하고 고민하시는 중이라면 아직 노안이 아닙니다. ㅎㅎㅎ 노안 오면 바로 알아요. 작은 글씨 못 보게 돼서... 근시들은 노안 덕분에 초기에 잠시 눈이 밝아지는 듯한 느낌도 받습니다.
안과샘이 라식도 별 효과없을 거라는 비추를 받아서 그 말이라도 좀 희망(?)적이네요.. 자업자득이지만... 잘생긴 사람 머리 좋은 사람보다 눈 좋은 사람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stella15
borumis님의 대화: 안과샘이 라식도 별 효과없을 거라는 비추를 받아서 그 말이라도 좀 희망(?)적이네요.. 자업자득이지만... 잘생긴 사람 머리 좋은 사람보다 눈 좋은 사람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ㅎㅎ 사람마다 소망이 제각각입니다. 저는 관절이 안 좋은 편인데 잘 걷는 사람보면 부럽더라고요. 뭔가 자기 약해질 부분을 위해 여벌로 세포를 은행에 뒀다가 필요시 배양해서 쓰는 뭐 그런 획기적인 의술이 나와 줬으면 좋겠네요. ㅠ
오구오구
오늘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는데..... 흐미...... 두렵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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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미
반갑습니다~ 몇 달 전에 친구의 강력 추천으로 책을 사서 2장까지 읽고 처박아 두었는데 우연히 YG님의 홍보글을 보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은 없지만 최선을 다해 따라가 보겠습니다. 아~ 물론 2장까지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새폴스키 특유의 유머도 웃기고요. 문제는 두께입니다 두께…ㅠㅠ 코스모스나 총균쇠정도는… 풋~ 귀엽습니다. ^^;;
연해
"백과사전적 세밀함"이라니, 새폴스키의 입담과 정보의 호수가 궁금해지는 소개글이네요. 이번 모임이 열여덟 번째라는 점도 인상 깊고요(합류할 수 있어 기쁩니다).
18개월째 가이드를 자처하고 계시다는 @YG 님의 문장에 살짝 미소 짓기도 했는데요. 제가 오디오클립에서 <YG와 JYP의 책걸상>을 종종 챙겨듣거든요. 꽤 지난 회차인데, 그곳에서 벽돌책 모임을 살짝 언급하시면서 두 분이 농담을 주고받으셨던 대목이 떠올랐기 때문이랍니다(들으면서 저도 같이 웃었어요).
저는 벽돌책 모임 17기라(제가 시작한 모임부터 기수제로 매겨본다면요), 아직 벽돌책이 익숙치 않은 새내기(?)인데요. 이번에는 쉬는 날도 없고, 분량도 지난번보다 많아 뒤처질까 걱정돼 어제부터 조금씩 읽고 있어요. 저 책을 들고 다녔다가는 제 팔이 으스러질 것 같아 전자책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번 모임도 열심히 달려... 아 아니, 읽어보겠습니다!
참! @YG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연해
YG님의 대화: @stella15 아, 이렇게 물어보시니 답을 드리긴 합니다만. 노하우랄 게 있을까 싶어요. 그냥 (1) 저 같은 경우는 호기심이든, 호승심이든, 밥벌이 때문이든 벽돌 책을 어쩔 수 없이 완독해야 할 일이 있었고, (2) 그렇게 벽돌 책을 완독했을 때 효능감이 있었고, (3) (1) (2)를 반복하다 보니 벽돌 책에 대한 심적 진입 장벽이 낮아져서 벽돌 책과 얇은 책을 그다지 구분하지 않고서 손에 집습니다. @stella15 님 같은 경우에는 (2)를 경험하신 적이 없어서 (3)으로 넘어가지 못하신 게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인생 짧고, 세상에는 벽돌 책 말고도 좋은 책이 많으니 굳이 강박적으로 벽돌 책을 읽으셔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요즘 매월 한 권씩 벽돌 책 함께 읽기 모임을 꾸리느라고 벽돌 책과 더 친해지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아, 저도 노안도 이미 수년 전에 왔고, 손목도 시려요.ㅠ. 동병상련.)
오, 이런 부작용이라면 저도 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연해
borumis님의 대화: 맞아요. 전 영어책과 불어책은 킨들로 읽고 한글책은 오닉스로 읽는데 확실히 오닉스는 느리게 화면이 넘어가서 속독하시는 yg님 같은 경우엔 답답할지도 모르겠어요. 다행히 제가 한글책을 읽는 속도가 영어책보다 느린 편이라..^^;;;
책읽는 맛은 종이책이 당연히 우월하죠 ㅎㅎ 조만간 큰글자책으로 읽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마스7은 아직 안 써봤는데 @봄솔 님 추천 들어보니 급 땡기네요.. (담 생일선물 리스트에 추가;;;)
오, 여기서 오닉스를 만나니 너무 반갑습니다! 이 기기를 쓰시는 분들이 꽤 계시는군요.
저 는 (2018년에 출시된) 오닉스 포크프로로 e북 리더기에 입문했고, 작년에 고장나서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었답니다. 지금은 크레마 모티프 쓰고 있는데,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아요. 마스7은 두 분( @봄솔@borumis )의 대화 덕분에 처음 알게 됐는데, 제가 몰랐던 종류가 많네요.
연해
도원님의 대화: 전자책으로 구매했습니다. 이렇게 두꺼운 책은 처음 읽어보는 것 같은데요… 흠! 과연 잘 따라갈 수 있을지. 그나저나 새삼 느끼는 거지만, YG님 책 소개 너무 잘하시는 것 같아요. 소개글 읽노라면 그 책을 뒤적이게 만드시네요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이 말씀에 동의합니다:)
이번 책 소개가 유독 더 그래요.
이를테면 이 문장 "우리 2025년에도 벽돌 책을 함께 읽으면서 나를, 우리를 또 세상을 이해하고 좀 더 낫게 만들어 봅시다."
아니면, 이 문장도요.
"저는 18개월째 가이드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감동을 듬뿍 받습니다.
연해
눈 건강(?)에 대한 이야기로 이미 이 방이 활발하네요.
아직 노안은 아니지만, 먼 미래가 아닌 것 같아 참고하며 열심히 읽었습니다.
근시들은 노안 덕분에 초기에 잠시 눈이 밝아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는 장작가님 말씀에, 잠시 좋으려다 말았네요(허허). 저는 근시라 좀 더 찾아봤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근시의 경우 일반적인 노안에 비해 가까운 물체는 잘 보이지만 노화로 인한 수정체의 조절력 저하에는 별다른 차 이가 없다고 하네요.
이미 다 늦은 것 같지만 루테인이라도 잘 챙겨 먹으면 좀 나아지려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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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
연해님의 대화: 눈 건강(?)에 대한 이야기로 이미 이 방이 활발하네요.
아직 노안은 아니지만, 먼 미래가 아닌 것 같아 참고하며 열심히 읽었습니다.
근시들은 노안 덕분에 초기에 잠시 눈이 밝아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는 장작가님 말씀에, 잠시 좋으려다 말았네요(허허). 저는 근시라 좀 더 찾아봤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근시의 경우 일반적인 노안에 비해 가까운 물체는 잘 보이지만 노화로 인한 수정체의 조절력 저하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하네요.
이미 다 늦은 것 같지만 루테인이라도 잘 챙겨 먹으면 좀 나아지려나 싶기도 하고...
저희 회사에 저보다 10살 정도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요. 그 분들이 안경 안 쓰고 자꾸 얼굴이 안 보인다고 할 때마다 안경 쓰라고 핀잔을 줬는데, 이제 그 분들께 날렸던 화살이 고스란히 전부 저에게 와 꽂힙니다. 아직 얼굴이 안 보이는 단계는 아닌데, 위에 @장맥주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노안은 오는 순간 의심이 아니라 '확신'이 딱 들어요.
'안녕? 나 노안이야.'(흑백요리사 들기름 버전)
제약회사와 어떤 이해관계도 없지만, 리튠에서 나온 '눈 건강 비타민A 츄어블'이 저한테 잘 들었어요. 깨물어 먹는 거라 달달한 불량식품 먹는 것 같고요.
벽돌책방은 2024년 내내 동경(참여 버튼 몇 번 누를 뻔 하다가)하면서 정말 참여하고 싶었는데, 그때마다 읽어야 할 책들이 산더미라 못 누르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어쩌다 2주간의 독서모임 소강 상태를 맞이하여 흥겨운 마음으로 '참여신청' 버튼 누른 후, 이 책이 1000페이지가 넘는다는 걸 알고 '으악! 내 눈! 내 팔목' 했습니다. 지금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을 시작했거든요. 이 책을 본 저희 남편이 왜 국어대사전을 빌려 왔냐며....
그래도 @연해 님도 계시니 즐거운 마음으로 2025년의 벽돌책 두 권을 시작해 볼까 해요~ 우리 어깨동무해요~
장맥주
“ 책상물림 학자답게, 나는 무서운 주제에 대해서 충분히 많은 글을 쓰고 충분히 많은 강의를 한다면 그놈이 포기하고 조용히 사라질 것이라고 믿는다. 모두가 폭력의 생물학 강의를 충분히 듣고 열심히 공부한다면, 우리가 낮잠 자는 사자와 새끼 양 사이에서 단잠을 잘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교수라는 자들이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 품는 망상이란 이런 식이다. ”
『행동 - 인간의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에 관한 모든 것』 로버트 M. 새폴스키 지음, 김명남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