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방 읽으실 겁니다~!
[밀리의 서재로 📙 읽기] 14. 다윈 영의 악의 기원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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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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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자식의 마음에 미심쩍은 조각을 흘리고 그 조각에 자기 얼굴을 비쳐 보게 만드는 것은 부모가 자식에게 저지르는 죄 가운데서도 가장 나쁜 죄였다.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불청객, 박지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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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생각과 행동 사이에는 땅과 하늘만큼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누군가가 죽길 바라는 것과 실제로 죽이는 것의 차이처럼.
『다윈 영의 악의 기원』 프라임 보이, 박지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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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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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1.3 / 실버힐에서 보낸 오후 - 제이 삼촌의 방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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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 프리메라 여학교가 네모난 상자라면 학생들은 그 상자 속에서 온종일 경직된 자세로 대기하고 있다가, 이름이 불리는 순간 즉각 한 장씩 튀어나와야 하는 티슈들이었다. 천팔백 장의 티슈를 모두 늘어놓고 봐도 다 같은 모양 같은 크기로 순결하고 보드랍기만 할 뿐 다른 점이라고는 없었다. ”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박지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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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yum32
사서 읽지 않고 두께감을 유독 뽑내는 책 중 하나인 이 책이 모임에 있어서 냉큼 신청했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언제 읽을 수 있을지 몰라서요. 조금 늦게 시작했지만 부지런히 따라가고 있습니다.
표지와 제목만 보고 한없이 무거운 이야기일 꺼라고 멋대로 상상했어요. 정유정 작가의 <종의 기원> 과 제목이 비슷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예상보다 무겁지 않아서 놀랐고 예상보다 술술 읽혀서 또 놀라는 중입니다. 짜임새도 좋고 자꾸 궁금해지게 만드는 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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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yum32
“ "그럼 어떤 사람들만 가지고 있는데?"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만."
"사랑?"
"응.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들에겐 영혼 같은 건 아무 쓸모도 없잖아. 쓸모없는 건 퇴화하는 게 진화의 법칙이겠지."
프라임 보이에게 기대한 철학적이고 과학적인 답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루비는 다윈의 생각이 흥미로웠다. 진화론과 창조론을 독자적인 방식으로 잘 배합한 것 같았다. ”
『다윈 영의 악의 기원』 47, 박지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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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yum32
“ "네 말대로 교수님은 하위 지구의 실상을 본 적이 없을 테니까 이론적으로 얘기하실 수밖에 없는 거겠지."
"그만한 지위에 있는 사람이 네다섯 시간 거리에서 벌어지는 현실을 모른다는 건 정상참작의 사유가 아니라 가중처벌의 사유 아니야? 개선할 능력이 있으면서도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방치해서 더 나빠지도록 조장하는 셈이니까. 물론 우리 역시 으 죄에서 자유롭진 않을 테고. 다윈, 1지구 사람들은 다 죄인이야. 난 우리에게 우리가 가진 땅만큼의 원죄가 있다고 생각해."
"'점진적 변화'라는 말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공무원들이 듣기 좋으라고 지어낸 얘기야. 내가 다윈 너에게 공부로 조언할 주제는 못 되지만 역사책을 봐봐. 세계를 바꾼 역사적 사건들은 알고 보면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거 아니야?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기회가 있었고." ”
『다윈 영의 악의 기원』 177~178, 박지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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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
“ “물물교환 성립.”
레오가 뜻밖이라는 듯 물었다.
“네가 훨씬 손해인데도?”
“그게 ‘오래된 것들’의 기본 정신이잖아. 손해를 손해로 느끼지 않는 것. 난 이게 마음에 들어.” ”
『다윈 영의 악의 기원』 86p, 박지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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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
그러나 사실 이 서재에서 아버지가 가장 자주 했던 말은 “너무 애써 공부할 필요는 없어. 아이들은 책을 내려다보기보다 하늘을 올려다보고 상상해야지.”였다.
『다윈 영의 악의 기원』 100p, 박지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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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마음가짐은 니스 영처럼 먹되.. 가능한 버즈 마샬처럼 살기 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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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아주 인자하십니다! 사실 니스 영이 자로 잰듯 이상적인 부모긴 하죠.
화제로 지정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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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1.6 / 아카이브 - 조금 다른 점심시간 / 36%]
다 읽고 다시 읽는 중인데, 그래서 보이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기한을 너무 길게 잡은 거 아닌가 싶긴 합니다^^;
옛 친구 중
버즈 마샬 “내가 저지른 죄에 레오가 얽매일 필요가 없듯이 나도 레오가 저지른 죄에 얽매일 필요는 없지.”
니스 영 “내가 책임지고 있는 그런 관계들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
여러분들은 누구의 의견에 더 공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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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
그러게요~저도 쑥쑥 읽혀서 아주 좋아요! 게다가 도서관 전자책도 대여해서 마음도 손도 가볍습니다.
전 사실 마음은 버즈 마샬인데, 현실적으로 한국 사회에서 버즈처럼 행동했다가는 뭇매를 맞을 게 뻔해 니스 영과 같이 행동은 할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도 네가 저지른 죄들 때문에 너의 부모뿐만 아니라, 네가 가장 사랑하는 할머니를 힘들게 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항상 해요(부모 드립은 안 먹히는데 할머니 드립을 치면 아이가 눈물을 글썽이더라고요).
제가 예전에 아이를 낳기 싫었던 이유가 제가 저지른 일이 아닌데, 아이의 범죄로 인해 부모의 인생까지 전부 망가지는 책이나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 거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부도를 많이 겪어서인지, 일상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공포가 굉장히 커요.
그래도 제가 낳은 자식이니 제가 최선을 다해 책임져야겠죠. 그 아이에게 제가 편이 돼 주지 않으면 누가 편이 되어 주겠어요. 같이 얽혀 들어가야죠...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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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저도 금쪽이나.. 자녀때문에 학교에 불려가는 보호자들을 보며.. 점점 자신을 잃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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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내 가족의 죄를 변호하거나 미화하는 게 아니라면, 버즈의 의견이 논리적으로는 타당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생사 마음대로 되지 않죠.. 결국엔 니스처럼 얽매이고 말겠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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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
맞아요. 각자도생하고 싶은데, 학교에서 부르면....가야겠쥬?
화제로 지정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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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1.7 / 유인 - 아버지와 아들의 시간 / 42%]
앞으로 몇십 년 더 지나서 이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이 모두 사망하고 나면 일반 공개로 돌릴 계획인지도 모르지. 그때는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이 기록들을 대면할 수 있을 테니까.
과거로 인해 현재와 미래가 상처 입는다면 사회적으로 너무나 큰 손해였다. - 아버지의 문
다윈 영의 세계에서 정보는 제한되어 공개되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맞는 말 같기도 한데요. 이 의견에 동의하시나요? 혹은 어떻게 반박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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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
전 공개는 다 하고, 판단은 사람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이지만, 전부 공개했을 경우 상처를 받을 사람들이 있다는 것 때문에 함부로 말할 수가 없네요. 심지어 사람들에게 맡겼을 경우에 엄청난 후폭풍이 몰아칠 때도 있어서요. (코로나 초반에 많이 느꼈습니다. 인간의 이기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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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저도 다시보니, 그리고 다사다난한 12월을 보내다보니.. 굳이 내가 몰라야 할 정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장면도.. 원치않게 뉴스를 통해 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미, 제가 알고 있는 정보와 여느 기업 총수나 장관이 알고있는 정보는 이미 다를 것 같아요. 정보의 불균형은 이미 일어나고 있는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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