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페이지라도

D-29
매일 독서
높은 수준의 인간에게는 즐거움이 되고 자양분이 되는 것도 저열한 인간에게는 독이 된다. -<선악의 저편>, 2장 30절-
니체 극장 - 영원회귀와 권력의지의 드라마 p.19~20, 고명섭 지음
내 활동을 키워주지도 않고 내게 직접 활기를 불어넣지도 않으면서 단지 나를 가르치려고만 하는 모든 것을 나는 증오한다. - 요한 볼프강 괴테-
니체 극장 - 영원회귀와 권력의지의 드라마 p.5, 고명섭 지음
나를 가르치려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삶을 더 돌보면 될 만한 사람들이었다. 내가 나의 삶을 돌보면 되듯, 그들도 자신을 더 잘 돌보면 될 일이다. 그러니 이제 내 삶에 대한 간섭은 그만 두셔라.
그가 쓴 첫 책이 '자서전'이었다는 사실은 그의 제1 관심사가 자기 자신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가 그 책을 스스로 읽어보고 싶어 했다는 것은 자기 관계 안에서 만족을 느끼는 강한 나르시시즘이 있었음을 알려준다.
니체 극장 - 영원회귀와 권력의지의 드라마 p.45, 고명섭 지음
신이 인간이 된 것은 인간이 자신의 천국을 영원한 내세에서 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상에 건설하려 함을 보여준다. 그러나 천상의 세계에 대한 환상 때문에 인간의 영혼은 현세의 삶과 잘못된 관계를 맺게 되었다. 이러한 환상은 사람들의 유아기적 산물이다.
니체 극장 - 영원회귀와 권력의지의 드라마 p.49, 고명섭 지음
믿음 속에만 존재하는 영원한 내세를 위해 현재 경험하고 있는 현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런 믿음을 가진 사람이 불러올 비극을 이미 충분히 겪었다. 현실을 부정하는 믿음이야말로 헛된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혹, 진정한 탐구자는 자신의 물음이 가져올 결과에 상관없이 질문을 하는 사람이 아닐까? 왜냐하면, 우리가 물음을 던질 때 그것이 휴식과 평화와 행복을 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진실, 그것이 극도로 추악하고 불쾌할지라도 진실을 원하기 때문이다. ... 은총을 주는 것은 믿음이지, 믿음 뒤에 있는 객관적인 실체가 아니다. ... 모든 진실한 믿음은 결코 속이지 않는다. 그것은 믿음을 지닌 자가 믿음 안에서 발견하고자 하는 것을 얻게 해주지. 그러나 진실한 믿음은 객관적 진리를 입증하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기에서 길이 나뉜다. 만약 네가 영혼의 평화와 행복을 원한다면 믿어라. 하지만 네가 진리의 사도가 되고 싶다면, 질문하라.
니체 극장 - 영원회귀와 권력의지의 드라마 p.62, 고명섭 지음
사람은 자신과 가장 닮은 자에게 끌리는 법이다. 자신의 표면이 아니라, 내면의 무의식적 욕망을 닮은 자, 그 욕망을 건드리는 자에게 매혹된다.
니체 극장 - 영원회귀와 권력의지의 드라마 p.105, 고명섭 지음
그에 의하면, 인간의 본질에는 창조적인 힘이 있는데, 인간은 그것을 가지고 환영을 만들고, 그 환영은 인간을 다시 구속한다. ... 즉 인간의 해방이란 스스로 생산한 환영과, 사회적 관계에서 유래하는 속박에서 풀려나는 것이다. ... 하지만 "우리 밖에 있는 저 피안의 세계"가 없어지더라도 "우리 내부의 피안의 세계"는 여전히 남아 있다. ... 내적 피안의 세계는 또한 우리 내부에서 일어나는 보편 개념의 지배, 예를 들면 인류, 휴머니즘, 자유 등과 같은 보편 개념의 지배를 뜻한다. 우리 자아는 자신이 의식하는 한 이런 개념의 그물에 갇혀 있다. ... 슈티르너가 목표로 삼는 것은 개인을 ... 그의 본질적 감옥에서 해방시키는 것이다. -슈티르너 철학에 대한 자프란스크의 해설 중-
니체 극장 - 영원회귀와 권력의지의 드라마 p.179, 고명섭 지음
인간은 수많은 환영에 스스로를 구속시키고 그 안에서 안식을 찾는 것 같다. 그 편이 혼자 무언가를 해내야 하고 지금의 고통을 극복해야 한다는 막막함과 두려움보다는 낫기 때문이다. 그런 고독이 가져오는 두려움은 재앙에 대한 극심한 고통과도 견줄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어쩌면 자유를 바라면서도 완전한 자유를 바라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대중에게 속하기를 원치 않는 사람은 오로지 자기 자신의 나태함을 없애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너 자신이 되어라! 지금 네가 하고 있는 것, 생각하는 것, 원하는 것은 모두 너 자신이 아니다!"라고 외치는 자신의 양심을 따르기만 하면 된다. -<반시대적 고찰>, 제3부 '교육자로서의 쇼펜하우어', 1절-
니체 극장 - 영원회귀와 권력의지의 드라마 p.183, 고명섭 지음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책증정] 조선판 다크 판타지 어떤데👀『암행』 정명섭 작가가 풀어주는 조선 괴담[북다] 《정원에 대하여(달달북다08)》 함께 읽어요! (+책 나눔 이벤트)[책 증정] Beyond Bookclub 10기 <오늘도 뇌 마음대로 하는 중>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 여러분의 처방책이 필요합니다.
결혼하는 같은회사 직원에게 선물할 책을 추천해주세요.수험생이 시집이 읽고 싶대요. 스무살 청년에게 추천하고 싶은 시집을 추천해주세요.[책처방] 5. 개인과 국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을 추천받고 싶어요.
독서모임에선 책만 읽는다? 댓츠 노노!
혹시 필사 좋아하세요?문학편식쟁이의 수학공부! 50일 수학(상) 함께 풀어요.스몰 색채 워크샵프리스타일 랩을 위한 북클럽 《운율,서재》
2월 8일(토) 달오름극장에서 만나요.
[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2월 26일(수), 함께 낭독해요 🎤
[그믐밤X그믐클래식] 32. 달밤에 낭독, <일리아스>
2월의 고전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이달의 고전] 2월 『제5도살장』 함께 읽어요[이달의 고전] 2월 『양철북』 함께 읽어요[그믐밤X그믐클래식] 32. 달밤에 낭독, <일리아스>
책도 벽돌, 독자들의 대화도 벽돌!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7. <노이즈>[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작품 말고 작가가 더 궁금할 때!
[그믐북클럽Xsam] 24. <작가란 무엇인가> 읽고 답해요[책증정] 페미니즘의 창시자, 프랑켄슈타인의 창조자 《메리와 메리》 함께 읽어요![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Re:Fresh] 4.『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다시 읽어요.
illef의 깊이 읽기
AI 교과서(AIDT)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왕의 목을 친 남자 - 사형집행인 샤를 앙리 상송의 이야기
매달 만나는 젊은 작가의 달달한 로맨스 🧁
[북다] 《정원에 대하여(달달북다08)》 함께 읽어요! (+책 나눔 이벤트)[북다]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달달북다07)》 함께 읽어요! (1/23 라이브 채팅!)[북다] 《지나가는 것들(달달북다06)》 함께 읽어요! (책 나눔 이벤트)[북다] 《빛처럼 비지처럼(달달북다05)》 함께 읽어요! (+책 나눔 이벤트)[북다] 《횡단보도에서 수호천사를 만나 사랑에 빠진 이야기(달달북다04)》
📩 닫히지 않는 편지 가게 글월
편지가게 글월 / 백승연 지음 (2024 런던 국제 도서전 화제작)[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편지 가게 글월] 서로 꿈을 이야기하며 안부를 전하는 글쓰기를 하고자 합니다.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SF 어렵지 않아요! 함께 읽는다면
[함께 읽는 SF소설] 03.키리냐가 - 마이크 레스닉[함께 읽는 SF소설] 02.민들레 와인 - 레이 브래드버리[함께 읽는 SF소설] 01.별을 위한 시간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