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다]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달달북다07)》 함께 읽어요! (1/23 라이브 채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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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찾아오는 행운을 누리지 못하는 때도 있다는 말씀이 이해되어요. 불행에 익숙해지다 보면 행복이나 행운이 찾아온 순간에 "어라?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것 같아요.
맞아요. 불안한 감정이 불쑥 올라오면서 이런 내가 처량해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내가 행복조차 제대로 누릴 수 없는 사람이 된 것만 같아서요. 그래서 사람의 마음 회로를 잘 다듬어두는 것은 참 좋은 일인 것 같아요.
마음 회로를 잘 다듬어두기! 마음에 새겨보겠습니다!! (。・∀・)ノ゙
동미와 동미의 엄마, 명태준과 명태준의 할머니는 각각 서로에게 정서적 갈등(또는 고민)의 대상인 동시에 ‘그래서는 안된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인식했어요. 대충 넘어가는 모양이 아닌, 동미에게 진지하게 석진이에 대한 이야기를 묻는 동미의 엄마와 반 아이들에게 기어코 하나하나 사과를 건네던 명태준의 할머니가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어쩌면 저도 사회 속 어떤 상황에서 방관자가 되었었거나 또는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들을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네요. 달콤한유자씨님이 말씀해주신 부분도 정말 공감되어요!
어떤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가진 어른들이 있다는 건 참 좋은 것 같아요. 유자님의 말씀 깊이 공감합니다. 저도 그런 어른이 되려고요!
책을 읽으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아이들에게 좋은 어른이 있구나 싶어서였어요. 사실 그렇지 못한 경우도 참 많으니까요..
좋은 어른을 꼭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사실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은 것 같지만요. 그래서 이 소설을 쓰면서도 좋은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당ㅎㅎ
우리 모두 좋은 어른으로 자라보아요!
좋은 어른을 꼭 만들어주고 싶었다는 작가님의 말씀이 가슴에 와닿네요ㅠㅠ 세상이 청소년들에게(그리고 이미 성인인 우리 모두에게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행운이 닿기를 바라며...🍀
석진이 어머님 콘돔 챙겨주신거 진심 리스펙 했습니다
앗 ㅋㅋㅋ 제가 석진이 어머님을 놓쳤네요! 참어른!
앗ㅋㅋㅋㅋㅋ 오픈 마인드의 석진 어머님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제일 중요한 거...ㅠㅠ
석진이.. 가방에 그걸 넣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지 너무 궁금해요..
ㅋㅋㅋㅋㅋㅋ 짓궂은 푸린님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볼게요^ㅁ^ 못 하신 이야기들이 있다면 틈틈이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작가님의 첫 소설집 《사랑과 결함》을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데요. 특히 비성장기 3부작(<아주 사소한 시절> <우리는 계절마다> <그 얼굴을 마주하고>)를 재미있게, 그리고 아프게 읽었습니다. 폭력적이고 가혹한 동시대적 사랑의 세계를 잘 보여주신 작품이라고 생각했어요.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은 비성장기 3부작과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작가님께서는 “그 순간의 장면들”(64쪽)이 있기 때문에 동미는 불행하지 않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이 작품에서 “밝은 장면”(73쪽)을 보여주고 싶으셨던 이유(동미에게 밝은 장면을 주고 싶으셨던 이유와 연결될 수 있을 듯한데요)와 그 장면을 넣음으로써 작가님께서 느끼셨던 점은 무엇이었을지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조금이라도 동미에게 살아갈 힘을 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작지만 좋은 기억은 평생의 힘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저도 어릴 때 느꼈던 소소하고 행복한 감정을 지금까지도 희미하게 간직하고 있으니까요. 우리는 그런 작은 기쁨을 통해 진정으로 삶을 맛본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그게 정말인지는 모르겠지만ㅋㅋ) 그래서 동미의 연애가 잘 되기를 바랐고 어두침침하고 낡은 집으로 향하는 그 골목길을 조금이나마 기쁘게 기억하게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흑흑.. 울고 있는 저의 모습... 지금 이 말씀이 저에게 왠지 살아갈 힘이 되는 것 같아요....! 동미의 골목길이 밝아진 것처럼 제 안에 있던 어둔 골목길에도 환한 가로등 하나가 반짝 불이 들어온 것 같습니다.
너무 감동적인 말씀입니다...그 말을 듣고 제 마음 속에도 가로등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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