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달력은 랜덤발송인가요?! 저도 달력없으니 꼬리별님 울지마세요 ㅎㅎㅎ
책 잘 받았습니다!
[북다]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달달북다07)》 함께 읽어요! (1/23 라이브 채팅!)
D-29
물고기먹이
북다
@물고기먹이 안녕하세요, 물고기먹이님! 미니 탁상 달력은 북다 SNS를 통해 선정된 달달 서포터즈 3기에 전달 되는 특전 굿즈입니다. 북다 채널(@vook_da)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 진행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꼬리별
😂 순간 아쉬울 뻔 했습니다.
물고기먹이
“ 그때 그 시절 우리는 무언가를 아주 절실히 참고 견뎌내고 있었는데, 그 무언가가 도대체 무엇인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그 무엇은 더위처럼 아주 기승을 부렸고 극성이였으며 말 그대로 지랄 맞았다. 다들 마음에 그런 것을 꾹꾹 눌러 담은 채로 모여 있었다. 그러니까, 모여 있는 게 문제였다는 뜻이다. ”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 10p, 예소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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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먹이
나는 등굣길보다 하굣길을 더 좋아했는데, 천천히 보고 싶은 것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 14p, 예소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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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먹이
"주식으로 주셔." / "아, 씨발." 이 대목에서 저도 모르게 빵 웃었습니다.
아....저도 아이들 주식으로 모으고 있는데 허허허....
책을 끝까지 다 읽었지만 이석진의 어머님은 참 맘에 드는 분이셨습니다ㅎㅎㅎ
물고기먹이
내가 제일 불쾌했던 건 그 냄새가 어떤 냄새인지 나는 전혀 모른다는 점이었다.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 p.26, 예소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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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먹이
학창시절 여름만 되면 부모님께서는 뱅글뱅글 돌아갈 것 만 같은 모기향을 매일같이 피우셨는데 그게 교복에도 제 몸에도, 머리카락에도 다 냄새가 베이더라구요.
그래서 학교에만 가면 저한테 절 냄새가 난다고 아이들이 항상 그랬어요.
놀리듯 그 말을 들은게 아니여서 상처가 되지는 않았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그때의 제가 떠올랐습니다
물고기먹이
나의 부모 또한 그랬다. 그들은 내가 학교에 오가는 행위 자체에 안정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또래 집단과 고루 어울리고 있을 거라고 멋대로 판단하고 단정 지었다.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 p32, 예소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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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먹이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이 됩니다! 이 부분이 저를 좀 찔리게 만들더라구요.
이 책이 참 신기했던게 읽으면서 제 중,고등학교 시절이 장면처럼 떠올리기도 했고,
현 시점에 아이들 엄마로도 되돌아보게 되서 신기했어요
북다의 시리즈 중 하이틴으로 정말 읽기를 잘했다라고 느낀건,
어린시절의 제 모습들이 떠오르며 그때의 설렘, 그때의 치열함, 그때의 미묘한 감정들이 떠올라서 여러가지로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였습니다.
이 작고 페이지도 몇 안되는 소설에 옛날을 회상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읽으면서도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다소 과장하자면의 예소연 작가님께서 쓰신 글을 읽자면, 같은 동시대 사람인거지?! 싶을정도로 노래방 규칙을 보며 진짜 껄껄 웃었습니다.
효율적인 노래를 위해 1절만 부르는게 암묵적인 룰이고, 가성으로 지적을 받지는 않았는데
둘이서 부를때는 진짜 칼같이 서로 나눠서 부르는게 참 신기했던 시절이였습니다.
대체 어느부분에서 나눠부르는건지 지금도 의문이지만요
작가님께서 계속 소개해주시는 백현진님을 찾아보았습니다
저 역시 빠져들까봐 무섭습니다 ㅎㅎㅎ
예소연 작가님 [사랑과 결함] 구매하고 모셔놓기만 하고 있었는데 이 계기로 이 책도 바로 완독하고 싶은 용기가 생겨서 후딱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감사합니다!
북다
저 역시도 mp3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데 한세월을 보내던 그 때가 새록새록 떠올랐답니다. 미숙해서 더 열렬했던 시절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번 소설을 읽으면서 더욱 공감하실 것 같아요.
꼬무신
그때 그시절 우리는 무언가를 아주 절실히 참고 견뎌내고 있었는데 그 무언가가 도대체 무엇인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 P29, 예소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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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무신
북다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을 손글씨로 남겨 주셨네요! 부글부글 끓는 것 같은 청소년의 마음을 이렇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어요.
꼬무신
“ 내가 제일 불쾌했던 건 그 냄새가 어떤 냄새인지 나는 전혀 모른다는 점이었다. 그러니까 나는 결코 모르지만 남들은 아는 냄새일 것이고 이 냄새는 내가 그집에 사는 동안 아니 살아가는 동안 영영 없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 P26, 예소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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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희
그때 그 시절 우리는 무언가를 아주 절실히 참고 견뎌내고 있었는데, 그 무엇인가가 도대체 무엇인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 p.10, 예소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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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희
무른 아이인 줄로만 알았는데 생각보다 단단한 구석이 있는 아이였다.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 p. 34, 예소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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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희
학교 바깥에서 명태준은 무엇을 상상하고 무엇을 느끼며 살아갈까. 나는 어쩌면 우리가 같은 지점에서 같은 미래를 상상하며 그 미래를 몹시 두려워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 p.42, 예소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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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희
나는 되도록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었다.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 p. 58, 예소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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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희
나는 정말 마음이 이야기를 지어낸다고 믿는다. 그런데 마음이 한번 이야기를 지어내면 그 이야기는 손쓸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을 흔들어놓는다. 우리는 늘 그런 이야기 속에 산다.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 p. 68, 예소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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