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읽기

D-29
저도 딱 이 마음이었어요. 읽어나갈수록 너무 좋더라구요, 거기다 어떻게 삶이 풀려갈까 조마조마하는 긴장 속에 계속 뒤가 궁금해지면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읽어나가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각자 방 만드는 부분은 정말 좋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저도 왜 그 생각을 못했던건지. 집을 다시 한번 돌아보면서 서로의 공간을 생각해보게 됐는데, 방을 정확히 반 갈라서 저희는 쓰고 있더라구요 ㅎㅎ 그거보다 방 하나씩 각자 가지는 걸 왜 생각못했을까 싶기도 하고, 나중에 들어오면 자신의 방을 갖고 싶지 않았는지 물어보려고 기다리는 중이에요 ㅎㅎ 뒤로 갈수록 마음이 푸근해지는 동시에 이런 책을 써보고 싶던 사람으로서는 일종의 질투 때문일까요. 이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이 책이 쓰여질수 있었던 건 온전히 자리잡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서가 아닐까. 여전히 뿌리내리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에게는 언제 자신이 살아온 집(방?)들을 돌아보면서 다시 살아볼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게 되는 것일까. 언젠가는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설날 달을 보면서 한번 빌어보게 되네요 ^^
여성의 삶을 방해하고 축소하는 가부장적 결혼이 아니라 여성이 자신을 창조해나가는 과정의 연장선상으로의 결혼. 그것이 내가 바라는 삶이었다.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 지나온 집들에 관한 기록 하재영 지음
자기만의 공간을 소유한다는 것은 자기만의 시간을 확보한다는 의미다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 지나온 집들에 관한 기록 하재영 지음
언제나 혼자인 것과 항상 함께인 것 가운데 어느 쪽이 더 견딜 만할까? 스무 살의 내 소원이 서울에 가는 일이었다면 스물여섯 살의 내가 바라는 것은 ‘자기만의 방’이었다. 자기만의 방은 독립과 해방의 공간이기 이전에 나의 눈물을 타인에게 들키지 않을 권리였다.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 지나온 집들에 관한 기록 3 난초 핀 골짜기와 굴러떨어진 해골, 하재영 지음
‘나의 집이 생기면’ 창문에는 흰색 커튼을 달고 창가에는 잎이 푸른 식물을 키워야지, 라고 생각했다. ‘나의 집이 생기면’ 질 좋은 침구와 수건과 실내화를 사용해야지, 라고도 생각했다. 나는 그토록 소박한 소망조차 현재의 집에서는 이루지 못할 일로 여겼다. 어떤 곳도 나의 집이라 생각하지 않았으므로.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 지나온 집들에 관한 기록 5 집다운 집, 하재영 지음
어떤 집은 공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 지나온 집들에 관한 기록 6 고백, 하재영 지음
자기만의 공간을 소유한다는 것은 자기만의 시간을 확보한다는 의미다. 반대로 자기만의 공간이 없다는 것은 자기만의 시간이 언제든 방해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엄마의 독서, 사색, 휴식은 수시로 멈춰졌다. 할머니가 집안일을 시키거나 아빠가 출출하다고 말할 때, 또는 나와 동생이 사소한 것을 요구하는 순간에.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 지나온 집들에 관한 기록 7 서재의 주인, 하재영 지음
“괜찮아, 집 전체가 다 내 방이지.” 엄마의 뜻과 달리 그 말은 엄마의 처지를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며느리-아내-엄마인 여자는 집 안의 어느 곳에나 있어야 하므로 집 안의 어느 곳도 소유해서는 안 되었다. 엄마는 장소 그 자체였다.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 지나온 집들에 관한 기록 7 서재의 주인, 하재영 지음
저희 엄마도 집 전체가 다 내방이라고 항상 말씀하셨었는데.. 우리 엄마만 그런게 아니었다니요.. ㅠㅠ
집과 동네가 위로가 되었다.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 지나온 집들에 관한 기록 9 산책자들, 하재영 지음
나도 당신도, 어딘가로부터 누군가로부터 떠나온 이방인이다. 나는 20대 때처럼 떠돌지 않아도 되는 데 안도하면서, 그러나 여전히 어딘가로 떠나기를 꿈꾼다. 진정으로 떠날 수 있는 때는 더 이상 떠돌지 않아도 되는 때인지 모른다.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 지나온 집들에 관한 기록 9 산책자들, 하재영 지음
몸을 집 안에 두고도 세계를 유랑하는 이들이 있다. 디킨슨처럼 아무데도 가지 않는 여행자를, 먼 곳을 떠도는 은둔자를 나는 흠모한다 .나의 방 - 작업실 - 서재가 내면으로 들어가는 길이자 외부로 나가는 길이기를 바란다. 책상 앞에 앉을 때마다 디킨슨이 했던 말을 떠올린다. “이제 자유야.”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 지나온 집들에 관한 기록 10 최초의 집, 하재영 지음
간절히 돌아가고 싶은 곳이 있었고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곳이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돌아가고 싶거나 돌아가고 싶지 않은 것은 공간이 아니라 시절일 것이다. 과거가 되었기에 이야기로서의 자격을 부여받은 시절.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 지나온 집들에 관한 기록 10 최초의 집, 하재영 지음
사실 읽기 시작하고 나서 그다음날인가 다 읽어버렸어요. 원래 조금씩 아껴가면서 하루에 한 챕터씩만 읽을 예정이었는데 말이죠. 허허허... 책은 너무 좋았고요, 무엇보다 <책 읽다 절교할 뻔>을 통해 이런 좋은 책과 작가를 발견하게 해 주신 책방연희 구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어요. 사실 저는 (애초에 제가 가진 고유의 성향이나 기질 탓인지) 원래부터 '자기만의 방'이 너무도 중요했던 사람이라, 기회가 되는대로 나만의 공간을 사수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집이라는 존재를 공간 이상의 무언가로 만드는데 힘써왔기 때문에, 작가님의 지난 이야기에 그저 함께 마음 아파하고 행복해하고 뿌듯해 하면서 공감하며 읽게 된 것 같아요. 저의 집도 집이지만, 그보다는 엄마의 집에 대해 그간 해보지 못했던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는 시간이었어요. 제가 다 알지는 못하겠지만.. 엄마의 어린시절부터, 성인이 되고 결혼하고 저를 낳고 지금까지 살아오시는 동안 엄마가 거쳐온 집들, 공간들 그리고 시간들. 엄마만의 방. 그에 얽힌 엄마의 이야기들에 더 많이 궁금해하고 물어봐야겠다고, 더 많이 공감해주고 함께 아파하고 기뻐하며 위로가 되어 주어야겠다고.. 애틋한 다짐을 해 보았습니다. 하재영 작가님의 책은 처음이었는데, 아아... 제가 많이 좋아하게 될 것 같아요. 다른 책들도 어서어서 읽어야겠습니다! ㅎㅎ
책이 좋았다니 너무 다행입니다. <책절편>은 책절편 자체도 많이 읽어주시면 좋지만, 연결되는 책을 소개하고 싶었어요! 신아님의 말씀 덕에 책의 의미가 한껏 올라간 기분입니다. 저도 애초에 제 방이 중요한 사람이에요. 물론 선택할 수 있었을 때부터지만요. 그래서 지금은 집의 방이나 집도 그렇지만, 책방도 운영하게 되었나봐요. ㅎㅎ 제3의 공간을 나를 위해 만든 느낌이랄까. 올해도 좋은 책 많이 읽어주세요:)
저도 제가 거쳐왔던 방들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부모님의 방에 대해서도 궁금해지게 하더라구요. 저렇게 옛날에 살았던 집들의 역사를 찾아보는 동시에 우리 가족은 그 집은 어떻게 들어갔으며 어떤 방식으로 지냈는지를 탐구해보는 것도 해보고 싶은 일이더라구요. 특히나 부모님께 그 집들은 어떤 의미였는지 한번 물어보고 싶던 책이었습니다. 저도 하재영 작가님 이번에 처음 알게 됐는데 책 많이 내셨더라구요?!! 다른 책들도 모두 읽어보려구요, 이 책 정말 너무 좋았어요.
기다렸던 모임이었는데, 흉흉한 시국 때문에 책 보는게 사치스럽게 느껴지던 12,1월이라 손에 들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뒤늦게 참여해봅니다 ㅠㅠ 스무살부터 자취를 시작해 여러 누추한 집들을 옮겨다니면서 살아왔던지라 그 집들을 중심으로 돌아본다는게 제게도 의미 있게 다가올것 같아 흥미로워 보였던 책이었어요. 그런데 와, 어제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정말, 너무 좋네요!!! 수성구의 부잣집에서 시작하기에 아 공감대가 별로 안 느껴지면 어쩌나 싶은 우려가 살짝 들었는데 왠걸, 줄 계속 쳐가면서 감탄을 내뱉으며 계속 읽고 있어요. 글도 너무 잘 쓰시는데, 그 속에서 길어올리는 생각들이 굉장하네요. 집을 옮겨다니는 과정도 드라마틱해서 뒤가 계속 궁금해지고, 저랑 살았던 궤적도 겹치는 곳이 많아서 더 공감하면서 읽고있어요. 아, 역시 구선아 작가님 추천은 탁월하다 ㅎㅎㅎ 연휴 벌써 마지막 날인데 이 책과 즐겁게 마무리할수 있어 기쁩니다. 함께 수다떨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혼잣말이라도 조잘조잘 남겨보려구요~
살았던 궤적이 겹치는 분이 우리 모임에 두 분이나 계시다니!! 신기하네요. 같은 동네에 도시에 살지 않더라도 공감한다는게 이 책의 제일 큰 매력이지만요. 뒤늦게라도 책 읽어주시고 후기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또 책 수다 떨 기회는 많을 거여요. :)
출발선은 평등해야 한다, 기회는 평등하게 주어져야 한다, 이런 말들 많이 하잖아요. 하지만 사실 경제적인 걸 포함해 평등한 무엇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경제적 평등이 도덕적인 선이란 이야긴 아닙니다. 이 질문을 시작으로 한 책이 있습니다. 하재영의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인데요. 책엔 작가가 이제까지 지나온 열 개의 집 이야기가 있어요. 이 집 이야기 속엔 한 세대가 있습니다. 우리와 같은 세대죠. 살았던 동네는 다르지만 지나온 집들에서의 경험과 기억은 왜 이리 비슷할까요? 집을 옮겨 다닌 과정과 집이 아닌 방에서 살았던 기억들 같은 것이요. 이름 없는 집과 집이라 부를 수 없는 방, 그리고 “내가 지낼 공간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시간”은 스스로를 책임지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순간들 같은 것도요. 집 이야기는 한 개인의 역사고 한 사회의 기록 같아요. 작가 역시 “집에 대해 쓰려 했으나 시절에 대해” 썼다고 말해요. 전 온전한 나의 ‘집다운 집’은 일상의 모든 것을 더 좋아지게 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요. 하지만 나의 집다운 집은 물리적인 것보다 ‘우리’와 ‘우리의 삶’이란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건축이나 공간에 여백이 필요하다면, 그건 삶을 놓을 자리가 필요하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여백이 미완성의 아름다움을 가진다면 미완성 스스로 아름다움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결국 미완성을 아름다움으로 만드는 건 새롭지 못하더라도 사람일 테니까요 - <책 읽다 절교할 뻔>, 구선아, 박훌륭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h2rK5jGLXxDsKPtW7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 지나온 집들에 관한 기록 하재영 지음
명절이나 경조사에 세 고모들이 각자의 가족을 이끌고 찾아오면 엄마는 더욱 바빠졌다. 가족들은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고 화투를 치고, 그러다가 문득 생각난 듯 주방을 향해 외쳤다. “재영 엄마, 그만하고 이리 와.” 하지만 엄마가 그만할 수 있도록 일을 대신해주는 사람은 없었다. 어느 저녁, 나는 1층에서 엄마를 찾고 있었다. 주방, 거실, 할아버지 방, 삼촌 방, 화장실, 마당까지 차례로 둘러본 뒤 2층에 있는 부모님 방으로 올라갔다. 아직 하루가 끝나는 시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엄마가 거기에 있는 것이 의아했다. 엄마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고 느꼈다. 엄마는 불 꺼진 방에서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은 채 웅크려 앉아 있었다. “엄마, 뭐 해?” 전등을 켜자 엄마가 말했다. “불 꺼. 나가.” 나는 방을 나온 뒤 계단을 뛰어 내려갔다. 겁이 났다. 엄마의 목소리가 차가워서가 아니었다. 말끝에 묻어나던 울음기 때문이었다. 날이 저물면 성이 다른 한 여성에게 무급의 노동이 집중되는 가부장제 만연한 집으로 돌아갔다. 그 모든 기억은 이제 하나의 질문이 된다. 집은 나에게 무엇인가?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 지나온 집들에 관한 기록 하재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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