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D-29
<테스트>를 친구에게 추천한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우리의_미래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시대에 고민거리를 던져주는 페이지터너 소설
@챠우챠우 님 한줄평 감사합니다. 저희 SNS에 소개해도 될까요? : )
물론입니다. 좋은 책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테스터는 '페이지 터너'입니다. 마오가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을 함께 하며 긴장되고 슬프지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읽는 것을 멈출 수 없는 소설입니다.
@tt 님 멋진 한줄평 감사합니다. 저희 SNS에 소개해도 될까요? : )
앗 감사합니다:)
인간의 욕망을 위해 스러져가는 많은 것들을 떠올리게 하는 소설.
근사한 한줄평 감사드립니다. : ) 인스타그램에 홍보물로 제작해 보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오후님. 이희영입니다. 소설에 정답은 없지만 오후님이 말씀해주신 다음 문장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가 종종 빠지곤 하는 이 역지사지의 함정을 <테스터>는 극적인 반전을 통해 날것으로 보여줍니다.>> 제가 [테스터]를 쓴 정확한 의도를 알고 계시네요. 사실 소설은 현실보다 몇 배 더 현실적이어야 한다네요. ^^;; 사실 현실은 우연이 많이 작용해요. 소위 말하는 ‘그냥’이 충분히 가능한 세상인데, 소설 속에서 그냥이나 우연이 반복되면 바로 가장 중요한 개연성의 문제가 생깁니다. 전에 습작할 때 가끔 그런 오류를 범하곤 했어요. 실제 일어난 사건을 썼는데 그것이 너무 우연의 연속이었거든요.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소리를 듣고, “진짜 있었던 실제 사건이었다니까요?” 항변했죠. 결론은 앞서 말씀드렸듯 소설은 현실보다 더 디테일해야 한다. 소설 쓰기란 어쩌면 작중 ‘이 선생’이 좋아하는 낱말맞추기 퍼즐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사과’ 다음에 ‘토마토’ 나 ‘배추’ 하물며 ‘자전거’ 가 올수 있지만, 소설 속 세상에서는 ‘사과’ 다음에는 반드시 ‘과도’ 나 ‘과자’나 ‘과수원’이 와야 하거든요. 물론 이런 기술적인 이야기를 말씀하신 건 절대 아닐 겁니다.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는 말씀에 괜스레 기분이 UP이 되어서요. ^^ 즐겁게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깜짝 놀라셨다는 말씀에, 괜스레 기분이 업되었다는 말씀에 제 마음도 덩달아 부풀어 오릅니다. 현실 만큼 우연이 허락되지 않는 소설 속 세상 이야기,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정말 그렇네요. 제 삶에도 우연이라기엔 신기한 일들이 종종 일어나곤 하는데 그걸 그대로 소설로 옮기면 ‘개연성 떨어지는 전개’가 되겠어요. 제게 [테스터]는 개연성 있는 ‘그럴 듯한’ 이야기 그 이상이었어요. 문장 곳곳에서, 인물들의 대사 곳곳에서 ‘어? 이 이야기잖아, 이 고민, 이 질문이잖아’하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작가님의 정다운 대댓글 덕분에 [테스터]가 더 각별한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책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윤준님. 이희영입니다. 뒤통수를 쳤다는 말을 듣고 기뻐할 사람은, 세상에 글쟁이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네요. ^^ 최고의 칭찬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웅웅님. 이희영입니다. 마오의 백색증이요? 어떻게 설명해 드려야 할까요? 저는 우선 글을 쓰기 전에 주제를 생각하고 소재를 떠올리면 그 다음으로 ‘시각화’ 나 ‘이미지화’ 작업을 합니다. 이게 참!!! 뭐라 한 마디로 말씀드리기 좀 모호한데요. 그냥 어떤 장면이 영상이나 사진처럼 머릿속에 어떤 상(像)으로 맺혀요. 그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하얀 소년이 나타났습니다. 왜 이 친구가 떠올랐을까? 이 친구는 누구지? 생각하다가 역으로 이야기를 구성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보니, 마오가 알비노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막 튀어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런 느낌이 들면, 이제 쓰기 시작해도 되겠다. 뭐 이런 감각이 생깁니다. 아마 윤준님은 대단히 논리적이고 핍진성 있는 답변을 기다리셨을 텐데, 죄송해요. 이게 참! 뭐라 설명드리기가....^^;; 하지만 사실입니다. 거짓으로 그럴싸하게 쓸 수가 없네요.
마오가 먼저 작가님을 찾아왔군요! 스토리가 진행되면 결국 작가가 아닌 캐릭터들이 이야기를 끌고 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 소설쓰기는 현실보다 더 디테일이 필요하다는 말씀도 인상적이네요. 고맙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점선면님. 이희영입니다. 칸디스키 작품을 좋아하시나 봐요. ^^ 우선 [테스터]를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전에 어떤 작가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판타지)는 우리 사회가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꿈과 희망의 의미고 (SF)는 우리 사회는 절대 이렇게 돼서는 안 돼. 경고의 의미라고요. SF라고 꼭 미래를 이야기할 필요는 없지만, 아무래도 조금 앞선 날들을 상상하며 지금의 현실을 꼬집는 것이, SF의 매력(?)이며 독자님들이 SF를 사랑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물론 저는 정통 SF 작가라고는 말할 수 없는 병아리 수준이지만, 그럼에도 앞선 미래를 상상함으로 지금을 이야기하는 그 궤도는 함께 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이 작품을 쓰면서, 얼마나 이 지구가 인간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느냐, 아니 힘 있는 인간들이 좌지우지하는 세상인가. 이야기하는 동시에, 정말 모순적인 제 스스로를 고백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내 가족이 가까운 지인이 아프고 힘든데, 그에 따른 신약 개발에 동물 실험이 필요하다면, 결코 윤리적이지 않으니까 무조건 반대할 수 있을까? 저는 솔직히 고백해서, 그 어떤 상황에서도 ‘동물 실험’은 반대합니다. 못 할 것 같기는 해요. 말씀하신 화장품 개발 같은 건 진짜 반대입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목숨이 달린 절박한 실험이라면, 그 실험으로 인해 생명을 살릴 기회를 얻게 된다면…. 저는 쉽게 NO는 못 외칠 것 같습니다. 참 이기적인 인간이네요. ㅜㅜ
화제로 지정된 대화
@웅웅 @사서고생 @윤준 님, 멋진 한줄평과 해시태그 감사합니다. 한 단어로 기막히게 <테스터>를 축약해 주셨네요. 저희 동아시아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dongasiabook)과 페이스북에서도 홍보에 활용하겠습니다. : ) 한줄평을 온라인 서점에도 등록해 주시면 <테스터>를 더 많은 독자에게 알리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0311799 예스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5586033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5583784 목요일에 독서모임이 끝나면 이곳에는 더이상 글을 남길 수 없다고 합니다. 한줄평을 못 남겨 주신 분들은 온라인 서점에 감상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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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오늘의 질문입니다. 오늘은 이희영 선생님( @희영이 )께서도 감상을 보실 수 있게 간단한 총평을 여쭈어 보려 해요. 이 책을 읽고 어떻게 생각이 바뀌었나요?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나요? 원래 기대와 달랐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이 책을 읽으면서 눈물 흘린 적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어느 부분이 가장 감명 깊으셨나요? 청소년 문학이지만 성인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멋진 작품이었지요. 아직 청소년 분들에게는 책이 닿지 않은 듯해서, 어떻게 하면 청소년 독자들에게 책을 알릴 수 있을지 고민이랍니다. : ) 그럼 답변 기다릴게요.
온라인 서점에 등록했습니다. ^^ 스킨피기, 오방새, 멸종동물 복원이라는 소재가 신선했어요. 멸종동물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테스터를 통해 고민과 많은 생각을 하게 됐어요. 화성 복권과 바이러스, 테스터 모두 흥미로웠어요. 마오가 마지막에 하라와 대화하는 장면 부터 마지막 떠오르는 태양 아래 서있는 부분에서 눈물이 났어요. 마오의 선택이 이해되면서 슬프더라구요. 이에 비해 하라의 서사가 많지 않아서 조금 아쉬워요. 하라의 입장에서도 풀어낼 수 있는 여러 이야기가 있었을 것 같아서 하라의 이야기도 듣고 싶었어요. 마지막 반전과 그 반전을 위해 쌓아올린 여러 단서를 상기하는 재미가 있었구요.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현재의 우리에게 전하는 여러 메시지와 질문이 두고두고 오래 기억될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청소년들에게는 휴머노이드, 스킨피기, 멸종동물 복원 등 다양한 소재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도록 노출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웅웅 님 서평 등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래의 독자들이 책을 고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 ) 마지막 마오의 장면이 정말 가슴이 아프죠. 하라의 이야기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은, 이 이야기의 스핀오프가 나오면 좋겠다는 저의 개인적 바람과도 통하네요. ㅎㅎ 청소년에게 알릴 방법까지 강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잘 참고해서 홍보해 보겠습니다. : ) 멋진 감상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간의 존재는 작고 나약하지만 그 조그마한 존재들의 이기심이 모이면 한 생명체를 살릴 수 있고 또는 파멸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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