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고기가 안 들어간 과자를 일하면서 많이 먹었어요~ 초콜릿과 탄수화물의 조합이란...훗
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① 채식의 철학 (토니 밀리건)
D-29
siouxsie
하느리
저도요👋
김치 담글 때 쓰는 액젓이 생선으로 만들어지는 걸 알지만... 한국인으로서 김치를 끊을 순 없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하금
“ 이는 내가 동물의 권리를 부정하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혹은 주로 권리에 호소할 경우 많은 것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컨대 우리는 해악, 잔혹함, 관심, 야만성, 권위, 고통과 복지 등 훨씬 풍부한 윤리적 개념을 활용할 수 있다. ”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p.5 머리말 ,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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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 권리, 결과, 선, 덕처럼 모든 도덕적 고찰을 관장하는 한 가지 개념을 숭상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옳고 그름을 떠나 나는 이러한 시도를 일신론의 잔재로 여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것을 관장하는 개념이 아니라 풍부한 윤리적 어휘들이다. ”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p.6 머리말,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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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 "우리는 대부분 '도덕적인 측면에서 고려해보았을 때 다른 종의 동물을 죽여서 먹을 수 있다'는 주장을 그저 명약관화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철학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랬다.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고기를 먹는 나의 생활방식을 옹호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p.17 (1장 뿌리 깊은 육식 관행),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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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명약관화-하다, 明若觀火-불을 보는 것처럼 분명하다.
하금
인간의 만족이 육식 자체가 아니라 산업화와 산업화된 음식 생산에 의해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보여주는 그림은 아마도 채식주의와 완전채식주의의 가장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p.33 (1장 뿌리 깊은 육식 관행),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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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식사와 관련한 이념을 추종하는 사람들로는 육식주의자, 채식주의자, 완전채식주의자와 슈퍼마켓에서 음식이 낭비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프리건 등이 있으며, 오늘날에는 로커보어라는 집단 의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주변 지역에서 생산된 음식을 먹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4장,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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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사실 채식이나 완전채식이 가장 효과적인 친환경 식사가 될 것 같지는 않다. 효과적인 친환 경 식사는 생태학적 재해를 극복한 사람들 혹은 외딴 섬에 표류한 사람들이 채택할 수밖에 없는 유형의 식단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식사는 채식 식단이 아닌, 목장에서 사육된 소수의 가축을 이용한 소규모 혼합 영농으로 생산된 재료를 사용한 식단일 것이다. ”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4장,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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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물론 특정한 개인들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채식주의자가 되어야 할 훌륭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채식은 타인들이 자신들의 손을 더럽히면서 육식주의자로 남아 그들의 사치를 뒷받침함으로써만 가능하다. (여기서 우리는 고기 없는 식사에 청교도적인 구석이 있다는 비판을 다시 만나게 된다.) ”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4장,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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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느
사회 생활로 인해 해산물은 종종 먹으나
제게 선택권이 있을 때는 채소위주의 식사를 해온 지
4년이 넘어가고 있네요. 제 채식 일상을 좀 더 깊이있게
사유하고싶어 신청합니다 :)
장맥주
환영합니다. 제가 지향하는 식생활을 하시네요. ^^
장맥주
“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곤경은 육식과 채식 간의 균형점의 이동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어느 쪽으로 기울건, 대대적인 변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런데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개인들이 채식주의를 채택할 경우 생태학적 이점이 있을 것임을 여전히 인정할 수 있으며, 심지어 다수가 채식주의를 채택하는 경우마저도 그와 같은 이점이 있음을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4장,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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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 무엇을 창조하거나 소유한 사람이 어떤 선호를 가질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선호가 창조하거나 소유한 것을 없애거나, 생물의 경우에는 목숨을 앗아가는 것을 정당화할 충분한 이유는 아니다. ”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p.62 (2장 채식과 동물의 이익),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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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 사전 존재 견해의 관점에서 보자면 채식주의는 존재하게 되는 것을 막아버림으로써 해악을 끼치지 않는다. 왜냐하면 ‘확실하게 태어나게 되는 생명체‘만이 해악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략) 일단 가축들이 태어나 살아가고 있다면 이제 그들의 이익은 채식주의자들이 항상 제안햅왔던 바, 즉 육류 사육이 종지부를 찍음으로써 충족될 것이다. ”
『채식의 철학 - 동물권을 넘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음식과 동물에 관한 윤리』 pp.74-75 (2장 채식과 동물의 이익),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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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와플
"산업화된 고기 생산이라는 위험스런 혁신기술이 채택되지 않은 상황에서 동물들이 자연스런 환경에서 사육되고 요리되거나 저장될 경우 적절히 육식을 할 수 있도록 진화해왔음"
미스와플
육식 자체가 아니라 산업화된 육식을 고민합니다. 70~80년대에 부모님이 목장을 하셨어요. 그 땐 사료가 비싸서 직접 옥수수 대를 잘라 먹였어요. 물론 그렇다고 완전한 자유를 준 건 아니지만요. 적어도 지금의 젖소보다는 낫게 살지 않았나 합니다. 되새김질 하니까 계속 음식 주고, 산책 시간이 하루 두 번 있었어요. 요즘의 고기소나 돼지 사육은 평생 우리에서 바깥을 한 번도 못 나간채 살이 찌는 사료를 먹기만 하고 항생제를 맞고 어린 나이에 강제 도살 당하죠. 그 뿐 아니라 사육사들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묶인 동물들을 때리고 학대하기도 하는 다큐를 봤어요.
장맥주
근데 딴죽 걸려는 건 아니지만... 전통적인 방식으로 소를 키워도 수소를 거세하지 않나요? 동물권 차원에서는 그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수컷 개들 거세도... ㅠ.ㅠ)
siouxsie
왜 거세하는지 찾아 봤어요. 문란하게 살까 봐인가 했는데...이것도 다 맛있게 만들기 위함이었군요...ㅜ.ㅜ
장맥주
옛날 어느 문인의 수필인지 소설인지에서 소만큼 순한 동물이 없다, 어린아이도 소몰이를 할 수 있다는 문장을 읽은 적이 있었어요. 저는 속으로 '거세했으니까 순하지, 거세 안 하면 투우하는 녀석들 아닌가' 하고 생각했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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