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밤] 직업을 바꾸는 고민, <눈싸움을 그치고, 눈사람을 만드는 이야기> 함께 읽어요⛄
D-29
onnuzu
문여정님의 대화: 문장은 다양하게 수집하여 주셔도 좋고요. 저의 답을 기다리지 않고 이야기를 이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새해의 목표를 세우신 것이 있으신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지난해 목표없이 지내보았더니 회고하는 재미가 조금은 사라진 저를 발견해서 ㅎㅎㅎ
올해는 목표한 작품 갯수 모두 채우기, 하고 있는 운동을 꼭 1년 내내 해내기, 사람들과 자주 연결되고 많이 웃기를 대목표로 잡아보았어요!
작가님의 새해 목표도 궁금해요 :)
문여정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책을 미리 읽고 왔어야 했는데 (털썩...) 읽는 속도가 거북이라....아직 읽지못해서 눈팅중인 1인이옵니다 ㅎㅎ
물고기먹이님 반갑습니다:) 눈사람을 만나주셔서 감사해요⛄ 눈팅하시다가 이야기를 더하고 싶으신 부분이 있으시면 언제든 남겨 주시기를요.
달빛의마음
문여정님의 대화: 글쎄요.. 일단 당시의 분위기가 문예창작과를 입에 올릴 수도 없었고, 그래서 나름의 차선책으로(ㅎㅎ) 인류학과를 이야기했다가 집에서 큰 갈등을 맞게 되고 그랬었는데요. 일단 법학과라는 곳이 너무도 당연히 '사법시험'을 전제로 하는 곳이었어서 새내기때부터 그 압박이 컸던지라.. 제가 인류학과나 문예창작과에 잘 적응할 수 있었을지와 별개로 그곳에 갔었더라면 사법시험의 압박이 없이 제가 흥미를 가지고 있었던 분야를 공부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시군요
그러게요 아마 더 행복한 대학 생활을 보내셨을 수 있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
그럼 더 일찍 작가로서의 작품들도 나오셨지 않 았을까 싶기도해요😃
달빛의마음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책을 미리 읽고 왔어야 했는데 (털썩...) 읽는 속도가 거북이라....아직 읽지못해서 눈팅중인 1인이옵니다 ㅎㅎ
반갑습니당 물고기먹이님 :)
라고
문여정님의 대화: 문장은 다양하게 수집하여 주셔도 좋고요. 저의 답을 기다리지 않고 이야기를 이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새해의 목표를 세우신 것이 있으신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새해의 언젠가엔 수영을 배우고 싶어요. 풍덩 빠져 긴장 풀고 첨벙거릴 수 있는 그 날을 만날 수 있길😀
문여정
라고님의 대화: 그랬다면 작가로 활동하지 않았을 수도 있으려나요?🥲
그러게요 저도 상상에 잠기게 되는데요. 작가라는 직업과 먼 일을 하고 있을 때만큼 그곳에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열망이 크지는 않았으려나 싶기도 한데, 아마 그래도 분명 무언가를 쓰고 책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문여정
달빛의마음님의 대화: 멋지십니다~~
앞으로도 늘 응원합니다 ✨️
감사합니다😌
문여정
onnuzu님의 대화: 무기력은 어쩌면 밀린 ‘쉼의 빚‘을 갚은 시간이었을지도요? 앞으로 열어갈 시간과 경험엔 편안함과 건강함이 주를 이루시기를 바라봅니다!
밀린 '쉼의 빚'을 갚는다는 말씀이 맞을 수도 있겠네요. 표현을 되뇌게 됩니다😌 감사해요 onnuzu 님도 언제나 편안하고 건강한 매일을 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달빛의마음
문여정님의 대화: 그러게요 저도 상상에 잠기게 되는데요. 작가라는 직업과 먼 일을 하고 있을 때만큼 그곳에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열망이 크지는 않았으려나 싶기도 한데, 아마 그래도 분명 무언가를 쓰고 책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근데 또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인내의 시간들을 보내셔서 작가로서의 깊이감이 생기신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어요
문여정
달빛의마음님의 대화: 예전에는 새해 목표를 1월에는 항상 작성했던 기억인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안하게 되는듯해요😅
늘 그렇듯 건강하고 원하는 일들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곧 새해 목표이지 않을까 싶습니당🤩
저도 이번 새해는 목표를 정하지 않는 것으로 해보려 하다가 결국 건강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요. 새해 목표가 모두 이루어지는 2025년을 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달빛의마음
문여정님의 대화: 저도 이번 새해는 목표를 정하지 않는 것으로 해보려 하다가 결국 건강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요. 새해 목표가 모두 이루어지는 2025년을 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라고
어떤 마음을 알아채는 데에는 언제나 시간이 들고. 아름다움과 슬픔은 맞닿아 있다는 데에서 기억은 잔인하게 남겨진 사람을 파고든다.
『눈싸움을 그치고, 눈사람을 만드는 이야기 - Side A.』 p.65, 문여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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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여정
라고님의 대화: 좋아하던 작품들이 내밀한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고 하셨는데, 혹시 그 반대로, 특정 경험이 어떤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하거나 좋아하게 만든 순간도 있었을까요?
아마 어떤 작품을 읽고 좋아하게 될 때는 저의 경험이나 성향이 원인이 되어서 크게 공감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글을 쓸 때가 아니라 작품을 볼 때에는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드라마 '안나'에서 ('안나'의 명대사죠)
'자기도 부모님께 주눅들지 마요.
독립은 부모의 실망에 죄책감을 갖지 않는 거부터가 시작이에요.
난 그게 제일 후회돼'
라는 대사를 접할 때, 한 번 더 이야기에 후욱 빠져들게 되고 그랬던 것 같아요.
문여정
onnuzu님의 대화: 지난해 목표없이 지내보았더니 회고하는 재미가 조금은 사라진 저를 발견해서 ㅎㅎㅎ
올해는 목표한 작품 갯수 모두 채우기, 하고 있는 운동을 꼭 1년 내내 해내기, 사람들과 자주 연결되고 많이 웃기를 대목표로 잡아보았어요!
작가님의 새해 목표도 궁금해요 :)
아 그러면 회고하는 재미가 조금 사라지게 되는군요...! (몰랐습니다)
모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목표네요. onnuzu님도 대목표를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문여정
달빛의마음님의 대화: 그러시군요
그러게요 아마 더 행복한 대학 생활을 보내셨을 수 있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
그럼 더 일찍 작가로서의 작품들도 나오셨지 않았을까 싶기도해요😃
오... 그랬을 수도 있겠습니다 정말.
저는 직업을 바꾸고, 변호사 일을 그만둔 것이 아깝지 않은가 하는 질문을/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요.
그럴 때마다 제게 아까운 것이 있다면 다른 길로 돌아와야 했던 그 시간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문여정
라고님의 대화: 새해의 언젠가엔 수영을 배우고 싶어요. 풍덩 빠져 긴장 풀고 첨벙거릴 수 있는 그 날을 만날 수 있길😀
오 제가 안 그래도 '풍덩 풍덩' 이야기를 공지에 해두었습니다만ㅎㅎ
물 속에서 긴장을 풀고 첨벙거리는 느낌이 너무 좋죠... 라고님의 자유로운 풍덩과 첨벙을 기원하겠습니다.
문여정
달빛의마음님의 대화: 근데 또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인내의 시간들을 보내셔서 작가로서의 깊이감이 생기신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어요
오... 그렇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달빛의마음님
화제로 지정된 대화
문여정
제가 댓글을 다는 데에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ㅎㅎ
상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어보고 싶은데요. 제가 위에 적어두었던 질문이기도 한데요,
관계에서 상실을 맞게 되셨을 때(가족이나 친구, 혹은 연인 등) 보통 어떻게 '상실'을 바라보시는지, 그 감정을 어떻게 갈무리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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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의마음
문여정님의 대화: 오... 그랬을 수도 있겠습니다 정말.
저는 직업을 바꾸고, 변호사 일을 그만둔 것이 아깝지 않은가 하는 질문을/이야기를 많이 들 었었는데요.
그럴 때마다 제게 아까운 것이 있다면 다른 길로 돌아와야 했던 그 시간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인생에 있어서 헛되이 보내온 시간은 없다라는걸 누군가가 티비에서 얘기한걸 본적이 있어요 그 시간들 역시 내가 성장하는데 분명 좋은 밑거름을 주었을거라는 얘기까지요
그렇기에 그 시간들 또한 나의 자양분이 되었을거라고 생각하신다면 좀 더 위안이 되시지 않을까 싶어요
물고기먹이
문여정님의 대화: 제가 댓글을 다는 데에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ㅎㅎ
상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어보고 싶은데요. 제가 위에 적어두었던 질문이기도 한데요,
관계에서 상실을 맞게 되셨을 때(가족이나 친구, 혹은 연인 등) 보통 어떻게 '상실'을 바라보시는지, 그 감정을 어떻게 갈무리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상실이라는 단어 자체를 써본적이 없었는데 어떤 의미를 두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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