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nuzu님의 대화: 저도 작가님과 비슷한 경험으로 삶의 시간을 하고 싶은 일이 아님이 분명한 것들을 하며 지냈었는데요, 이 시기가 주는 긴장감으로 자주 체하고 두통을 달고 살았더라구요.
지금은 놀랄만큼 건강해져서 (아마도 하고 싶은 일의 자리에 있어서) 잘 먹고 잘 자며 지내는데요, 작가님의 건강은 어떠신지 문득 궁금해졌어요! ㅎㅎㅎ
'하고 싶은 일이 아님이 분명한 것들'의 시간이 있으셨었군요.. 저도 특히 고시생 때는 위염이 계속 도졌었던 것 같아요. 저도 긴장감이 높은 편이어서 onnuzu님의 이야기가 무척 공감이 되는데요..ㅠ 지금은 놀랄만큼 건강해지셨다니 너무 좋으네요 다행입니다:)
저도 잘 먹고 잘 자는 것은 잘하고 있는데요ㅎㅎ 저는 (책에도 조금 언급해 두었지만) 직업을 바꾸고 나서 무기력의 시기가 찾아왔어서 그 부분이 조금 힘들었었는데요. 아마도 지금까지 제대로 앓을 기회(?)가 없었던 번아웃을 길게 겪었던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새로운 직업으로 넘어가는 통과의례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올 새해의 목표를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고, 유지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