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하하밤] 직업을 바꾸는 고민, <눈싸움을 그치고, 눈사람을 만드는 이야기> 함께 읽어요⛄
D-29
라고
onnuzu
하고 싶지 않은 일들 속에서 온 신경을 가득 메우고 있던 눈의 결정들을
『눈싸움을 그치고, 눈사람을 만드는 이야기 - Side A.』 p.16, 문여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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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의마음
라고님의 대화: 그랬다면 작가로 활동하지 않았을 수도 있으려나요?🥲
헙 그러셨을까요?? 🤔😬
달빛의마음
onnuzu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줄을 그어둔 문장들을 다시 한 번 살피다 조금 늦었어요 🤭
반갑습니다 :)
onnuzu
onnuzu님의 문장 수집: "하고 싶지 않은 일들 속에서 온 신경을 가득 메우고 있던 눈의 결정들을"
저도 작가님과 비슷한 경험으로 삶의 시간을 하고 싶은 일이 아님이 분명한 것들을 하며 지냈었는데요, 이 시기가 주는 긴장감으로 자주 체하고 두통을 달고 살았더라구요.
지금은 놀랄만큼 건강해져서 (아마도 하고 싶은 일의 자리에 있어서) 잘 먹고 잘 자며 지내는데요, 작가님의 건강은 어떠신지 문득 궁금해졌어요! ㅎㅎㅎ
onnuzu
onnuzu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줄을 그어둔 문장들을 다시 한 번 살피다 조금 늦었어요 🤭
여기 모이신 분들과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문여정
하하밤 출판사를 만들고, 첫 책('비로소 나의 여정')을 냈을 때가 2020년 1월이었는데요 (어느덧 5년이 다 되어가고 있네요). 그때 한국에도 코로나가 퍼지기 시작했었고, 예상 밖의 변수에 작가로의 여정도 녹록지 않았었는데요. 다시 고시생으로 돌아간 듯한, 홀로 고립된 것 같은 상황에서 다음 책은 작가를 꿈꾸던 때에 '좋아하던 이야기들(작품들)'에 대해 써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들 속에 머물면서 작가가 되고 싶었던 오랜 마음을 다시 들여다보고 힘껏 붙잡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글을 써나가면서 점점 저의 내밀한 이야기가 엮여 나오게 되고, 가족 이야기도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그 작품들을 좋아해 온 이유와 상황이 제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불러들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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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여정
onnuzu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줄을 그어둔 문장들을 다시 한 번 살피다 조금 늦었어요 🤭
onnuzu 님 어서요세요 반갑습니다:)
달빛의마음
문여정님의 대화: 하하밤 출판사를 만들고, 첫 책('비로소 나의 여정')을 냈을 때가 2020년 1월이었는데요 (어느덧 5년이 다 되어가고 있네요). 그때 한국에도 코로나가 퍼지기 시작했었고, 예상 밖의 변수에 작가로의 여정도 녹록지 않았었는데요. 다시 고시생으로 돌아간 듯한, 홀로 고립된 것 같은 상황에서 다음 책은 작가를 꿈꾸던 때에 '좋아하던 이야기들(작품들)'에 대해 써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들 속에 머물면서 작가가 되고 싶었던 오랜 마음을 다시 들여다보고 힘껏 붙잡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글을 써나가면서 점점 저의 내밀한 이야기가 엮여 나오게 되고, 가족 이야기도 등장하 게 되었습니다. 아마 그 작품들을 좋아해 온 이유와 상황이 제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불러들였던 것 같아요.
멋지십니다~~
앞으로도 늘 응원합니다 ✨️
문여정
달빛의마음님의 대화: 작가님은 만약에 법학과가 아닌 문예창작과나 인류학과로 바로 가셨다면 어떠셨을 것 같으신가요??
오 뭔가 본격적인 질문을 주신 것 같은데요:) 잠시 생각을 해보고 바로 답을 달아보겠습니다.
달빛의마음
문여정님의 대화: 오 뭔가 본격적인 질문을 주신 것 같은데요:) 잠시 생각을 해보고 바로 답을 달아보겠습니다.
넵넵😁
문여정
onnuzu님의 대화: 저도 작가님과 비슷한 경험으로 삶의 시간을 하고 싶은 일이 아님이 분명한 것들을 하며 지냈었는데요, 이 시기가 주는 긴장감으로 자주 체하고 두통을 달고 살았더라구요.
지금은 놀랄만큼 건강해져서 (아마도 하고 싶은 일의 자리에 있어서) 잘 먹고 잘 자며 지내는데요, 작가님의 건강은 어떠신지 문득 궁금해졌어요! ㅎㅎㅎ
'하고 싶은 일이 아님이 분명한 것들'의 시간이 있으셨었군요.. 저도 특히 고시생 때는 위염이 계속 도졌었던 것 같아요. 저도 긴장감이 높은 편이어서 onnuzu님의 이야기가 무척 공감이 되는데요..ㅠ 지금은 놀랄만큼 건강해지셨다니 너무 좋으네요 다행입니다:)
저도 잘 먹고 잘 자는 것은 잘하고 있는데요ㅎㅎ 저는 (책에도 조금 언급해 두었지만) 직업을 바꾸고 나서 무기력의 시기가 찾아왔어서 그 부분이 조금 힘들었었는데요. 아마도 지금까지 제대로 앓을 기회(?)가 없었던 번아웃을 길게 겪었던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새로운 직업으로 넘어가는 통과의례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올 새해의 목표를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고, 유지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문여정
문장은 다양하게 수집하여 주셔도 좋고요. 저의 답을 기다리지 않고 이야기를 이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새해의 목표를 세우신 것이 있으신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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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uzu
문여정님의 대화: '하고 싶은 일이 아님이 분명한 것들'의 시간이 있으셨었군요.. 저도 특히 고시생 때는 위염이 계속 도졌었던 것 같아요. 저도 긴 장감이 높은 편이어서 onnuzu님의 이야기가 무척 공감이 되는데요..ㅠ 지금은 놀랄만큼 건강해지셨다니 너무 좋으네요 다행입니다:)
저도 잘 먹고 잘 자는 것은 잘하고 있는데요ㅎㅎ 저는 (책에도 조금 언급해 두었지만) 직업을 바꾸고 나서 무기력의 시기가 찾아왔어서 그 부분이 조금 힘들었었는데요. 아마도 지금까지 제대로 앓을 기회(?)가 없었던 번아웃을 길게 겪었던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새로운 직업으로 넘어가는 통과의례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올 새해의 목표를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고, 유지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기력은 어쩌면 밀린 ‘쉼의 빚‘을 갚은 시간이었을지도요? 앞으로 열어갈 시간과 경험엔 편안함과 건강함이 주를 이루시기를 바라봅니다!
달빛의마음
문여정님의 대화: 문장은 다양하게 수집하여 주셔도 좋고요. 저의 답을 기다리지 않고 이야기를 이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새해의 목표를 세우신 것이 있으신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예전에는 새해 목표를 1월에는 항상 작성했던 기억인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안하게 되는듯해요😅
늘 그렇듯 건강하고 원하는 일들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곧 새해 목표이지 않을까 싶습니당🤩
라고
문여정님의 대화: 하하밤 출판사를 만들고, 첫 책('비로소 나의 여정')을 냈을 때가 2020년 1월이었는데요 (어느덧 5년이 다 되어가고 있네요). 그때 한국에도 코로나가 퍼지기 시작했었고, 예상 밖의 변수에 작가로의 여정도 녹록지 않았었는데요. 다시 고시생으로 돌아간 듯한, 홀로 고립된 것 같은 상황에서 다음 책은 작가를 꿈꾸던 때에 '좋아하던 이야기들(작품들)'에 대해 써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들 속에 머물면서 작가가 되고 싶었던 오랜 마음을 다시 들여다보고 힘껏 붙잡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글을 써나 가면서 점점 저의 내밀한 이야기가 엮여 나오게 되고, 가족 이야기도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그 작품들을 좋아해 온 이유와 상황이 제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불러들였던 것 같아요.
좋아하던 작품들이 내밀한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고 하셨는데, 혹시 그 반대로, 특정 경험이 어떤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하거나 좋아하게 만든 순간도 있었을까요?
onnuzu
“ … 숨죽여 김연아 선수의 움직임을 바라보다가…
혹여 무사히 넘어서지 못하더라도 내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은 아니고, 그저 엉덩방아를 찧거나 휘청이며 넘어질 뿐일 거라고 차가운 발끝을 도닥였다. ”
『눈싸움을 그치고, 눈사람을 만드는 이야기 - Side A.』 p.96, 문여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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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의마음
라고님의 대화: 좋아하던 작품들이 내밀한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고 하셨는데, 혹시 그 반대로, 특정 경험이 어떤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하거나 좋아하게 만든 순간도 있었을까요?
오! 저도 궁금합니다 작가님
물고기먹이
책을 미리 읽고 왔어야 했는데 (털썩...) 읽는 속도가 거북이라....아직 읽지못해서 눈팅중인 1인이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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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여정
달빛의마음님의 대화: 작가님은 만약에 법학과가 아닌 문예창작과나 인류학과로 바로 가셨다면 어떠셨을 것 같으신가요??
글쎄요.. 일단 당시의 분위기가 문예창작과를 입에 올릴 수도 없었고, 그래서 나름의 차선책으로(ㅎㅎ) 인류학과를 이야기했다가 집에서 큰 갈등을 맞게 되고 그랬었는데요. 일단 법학과라는 곳이 너무도 당연히 '사법시험'을 전제로 하는 곳이었어서 새내기때부터 그 압박이 컸던지라.. 제가 인류학과나 문예창작과에 잘 적응할 수 있었을지와 별개로 그곳에 갔었더라면 사법시험의 압박이 없이 제가 흥미를 가지고 있었던 분야를 공부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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