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 고흐가 사랑으로 이루어진 것들은 잘될 수밖에 없다고 믿었듯 나 또한 그렇게 믿는다. 대상이 무엇이든 사랑하는 마음은 진실을 담고, 진실과 성의를 담은 결과물은 울림을 가지게 마련이다. 그림이건 일이건 사람과의 관계건 말이다. ”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 - 삶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그림 속 심리학』 p.25, 윤현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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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사랑으로 이루어진 것들은 잘될 수밖에 없다. 라는 마음이 위로가 되어 읽힙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사랑과 열정이 그에게 물질적 성공을 가져다 준 것은 아니었지만, 그가 우리에게 남긴 그림들을 바라보면 이상적으로 보이는 저 문장이 진실이 되어 다가옵니다.
다산북스
저 또한 그 문장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 사랑이 위대한 이유 중 하나도 그 때문이겠죠.
반 고흐의 그림엔 붓질 하나하나 자기 삶과 인간을 사랑하는 그의 마음을 꾹꾹 눌러 담 은 것 같아요 : )
GoHo
“ 농부가 들판을 쟁기질하는 것처럼 반 고흐는 물감으로 캔버스를 쟁기질했다. 영국의 미술비평가 존 버거는 반 고흐가 편견 없는 시선으로 세상 만물에 최선을 다해 사랑을 새겨 넣었던 방식이 아마도 신이 세상을 창조하던 손과 같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p24 ”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 - 삶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그림 속 심리학』 윤현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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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다산북스
안녕하세요 : )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 그믐 북클럽 모임지기입니다😊
정신없던 연말이 지나고 2025년 새해가 밝았는데요,
모임에 참여하시는 분들 모두 새해엔 바라시던 일들을 다 이루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의 모임이 그 첫 단추가 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아요ㅎㅎ
오늘부터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 1주차 모임이 시작되었는데요,
1주차엔 1부에 담긴 빈센트 반 고흐 / 에드바르 뭉크 / 페더 세베린 크뢰위에르 / 에곤 실레를 함께 읽습니다📖
저는 두 명의 화가에게서 가장 깊은 인상을 받았는데요,
바로 빈센트 반 고흐와 에곤 실레였어요.
빈센트 반 고흐의 삶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반 고흐의 삶이 색을 통해 그림에 담겨 있다는 사실이 무척 인상 깊었어요. 삶에 고통받았지만, 그 누구보다도 삶을 사랑했던 화가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에곤 실레는 디터 베르너 감독의 영화로 처음 접했던 화가였는데요, 그때 그의 그림을 처음 보고 굉장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하지만 그 그림에 담긴 실레의 삶과 그러한 삶을 살아야 했던 그의 마음을 알고 다시 들여다 보니 그림이 다르게 느껴져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충격보다는 슬픔이 더 크게 느껴졌달까요...? 😢
여러분은 이 네 명의 화가와 그들의 그림에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편안하게 여러분들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 )
마침 작가님께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시와 관련하여 혹시나 관람하러 가시는 분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예전에 진행하신 온라인 강의 링크를 공유해 주셨어요!
→ https://band.us/page/75133358/post/176
강의를 보신 뒤 관람하시면 조금 더 풍성하게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요? 😊
다산북스
“ 삶은 무균실이 아니라는 사실은 새삼 말할 것도 없는 진실이다. 산다는 것은 어쩌면 마음의 상처를 하나씩 늘려가는 일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우리는 모두 남몰래 앓았던 상처와 슬픔, 좌절, 당혹감올 웅크린 채 숨죽이고 있는 어린아이를 하나씩 품고 산다. ”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 - 삶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그림 속 심리학』 p.113, 윤현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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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마녀
1부의 화가와 그림들은 그림을 통해 제가 위로를 받기보다는, 그들을 몰랐던 제가 그들의 그림을 보면서 위로를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심란하고 불안한 마음을 어딘가에 몰입하면서 치유를 한다는 내용에서 화가들은 그림에, 누군가는 청소, 누군가는 요리, 누군가는 쇼핑...그리고 저는 독서나 운동에 몰입을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부의 주제가 '아무도 나를 이해해줄 수 없을 것 같은 날에' 인데요...결국에는 그림들을 통해서 내가 나를 이해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산북스
사실 1부에서 4부로 가는 목차는, 삶에서 받았던 많은 고통을 그림으로 눌러 담은 화가들에서 시작해 그림을 통해 희망을 보고 삶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을 찾은 화가들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어요. 고통으로 '치유의 미술관'의 문을 연 독자 분들이 문을 닫고 나올 땐 위로와 위안을 받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고통에서 치유로 가는 과정을 구현해 보고자 한 의도였는데요. 그 과정에서 우리가 잘 알고 있던 화가들을 좀 더 앞에 배치함으로써 우리가 몰랐던 그들의 이야기를 보고 나도 몰랐던, 혹은 나도 외면하려고 했던 내 안의 상처와 결핍을 마주해 보는 것으로 시작하면 어떨까 했습니다 : )
물고기먹이
오! 뭔가 스토리가 있는 전개 넘 좋아요 :D
착한마녀
의도를 설명해주시니 2부 3부 4부로 이어지는 앞으로의 과정이 기대가 됩니다. 집중해서 잘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설명 감사드려요~^^
책읽을맛
저는 1부와 2부 제목 만으로 1부는 남들과 관계 속에 있는 나 2부는 나와 같이 하는 나 생각하고 읽었습니다.
그래서 순서가 어떻게 나와 함께 하는 게 먼저가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게 먼저 일까 하고 생각했었죠.
덕분에 궁금증과 오해가 풀렸습니다.
다산북스
책을 읽는 데에는 정해진 정답이 없으니까요ㅎㅎ 저희는 그렇게 읽어주시면 좋겠다는 의도로 작업했지만, 책읽을맛님께서 그렇게 느끼셨다면 아마 그것이 또 다른 정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_^! 저도 말씀해 주신 대로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GoHo
'밤의 카페 테라스'는 가장 좋아 하는 작품입니다..
저곳에서는 고흐도 압생트 한 잔 기울이며 외로움 대신 따뜻한 온기 가득 행복에 깃들지 않았을까요..
"푸른 밤, 카페 테라스의 커다란 가스등이 불을 밝히고 있어. 그 위로는 별이 빛나는 파란 하늘이 보여. 바로 이곳에서 밤을 그리는 것은 나를 매우 놀라게 하지. 창백하리만치 옅은 하얀빛은 그저 그런 밤 풍경을 제거해 버리는 유일한 방법이지. ...검은색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아름다운 파란색과 보라색, 초록색만을 사용했어. 그리고 밤을 배경으로 빛나는 광장은 밝은 노란색으로 그렸단다. 특히 이 밤하늘에 별을 찍어 넣는 순간이 정말 즐거웠어"(1888년 9월 9일에서 14일 사이 여동생 빌에게) . 밤의 카페 테라스(아를 포룸 광장)
/ 갤러리북01 빈센트 반 고흐 . 글 김영숙 . UHWACOMPANY
명상
반 고흐만큼 색채가 여러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방식에 대해 깊이 고민했던 화가도 드물다. 그 결과 마침내 그는 프랑스 남부의 황홀한 색채의 파노라마속에서 영혼의 화성을 찾아냈다. 파란색과 노란색, 초록색과 주황색의 보색 관계가 일으키는 상승효과와 생동감은 그의 영혼을 온통 물들였다. 그는특히 푸른 색의 차분한 안정감과 노란빛의 생동감을 불러오는 색채의 대립적인 연출을 즐겼으며, 자신의 색채 실험에 꽤 만족스러워했다. 34쪽
윤현희
@명상 명상님 안녕하세요. 윤현희입니다. ㅎㅎ 책에서도 고흐의 초기 작품과 아를에서 탄생한 작품들의 선명한 색상대조를 느낄 수 있으시죠. 햇살 환한 날의 다채롭던 세상조차도, 흐리거나 비가 오면 수묵화로 변해 버리니 결국 모든 것은 빛의 조화라는 사실이 선명해집니다. 조금 더 이야기를 확장하면 우리의 마음도 정서상태도 결국은 빛의 장난이고 조화라고 하면 틀리지 않을 겁니다. 북해의 빛은 고흐를 우울하게 했지만 지중해의 햇살은 그에게 열정을 불어넣었지요. 지중해의 햇살이 불지른 작품들은 총천연색입니다 ㅎㅎ 마티스도, 피카소도, 그리고 샤갈도 … 우리도 지중해로 가요 ㅎㅎ
련이
반고흐는 애쓰고 흔적을 안고 사는 사람이 우월한 가치를 가진 사람이라고 믿었다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 - 삶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그림 속 심리학』 24page, 윤현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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련이
오늘 책이 왔습니다 작년여름 네델란드에서 고흐미술관을 다녀온뒤 고흐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있었는데 첫챕터가 고흐이네요 잘 읽어보겠습니다
다산북스
책이 무사히 배송되었다고 하니 참 다행이네요 : )
현재 예술의전당에서도 반 고흐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고, 국립중앙박물관에서도 1900년대 빈을 무대로 했던 실레와 클림트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요ㅎㅎ 엄청 인기가 많아서 관람이 쉽지 않다고는 하지만😢😢 저희 책을 보시고 전시를 통해 한번 더 보시게 된다면, 그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GoHo
'영혼을 불어넣어 그림을 그렸으나 인정받지 못했음에도 인간을 향한 사랑의 끈을 놓지 않았던 반 고흐' p43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 - 삶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그림 속 심리학』 윤현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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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희
@GoHo 고호님, 이 문장 잘 짚어주셨습니다. ㅎㅎ 어디 그림 뿐이겠습니까. 제게는 일상의 화두인데요, 아마 다른분들도 아마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든, 내게 주어진 과제든, 완성해야하는 작업이든…. 크고 작은 배신의 연속이죠…내가 이렇게 최선을 다했는데, 이렇게 애정을 쏟았는데… 결국은 배신하는구나.
그렇담 이 인연의 끈을 놓아버릴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랑해버릴까… 갈등의 연속이죠. 하지만 사랑하기로 마음먹었으니, 오늘도 까끌거리는 마음을 꼭 붙들고 🥹고흐님을 생각하면서 계속해서 사랑하기로 합니다.
결혼하는 같은회사 직원에게 선물할 책을 추천해주세요.수험생이 시집이 읽고 싶대요. 스무살 청년에게 추천하고 싶은 시집을 추천해주세요.[책처방] 5. 개인과 국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을 추천받고 싶어요.
독서모임에선 책만 읽는다? 댓츠 노노!
혹시 필사 좋아하세요?문학편식쟁이의 수학공부! 50일 수학(상) 함께 풀어요.스몰 색채 워크샵프리스타일 랩을 위한 북클럽 《운율,서재》
2월 8일(토) 달오름극장에서 만나요.
[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2월 26일(수), 함께 낭독해요 🎤
[그믐밤X그믐클래식] 32. 달밤에 낭독, <일리아스>
2월의 고전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이달의 고전] 2월 『제5도살장』 함께 읽어요[이달의 고전] 2월 『양철북』 함께 읽어요[그믐밤X그믐클래식] 32. 달밤에 낭독, <일리아스>
책도 벽돌, 독자들의 대화도 벽돌!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7. <노이즈>[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작품 말고 작가가 더 궁금할 때!
[그믐북클럽Xsam] 24. <작가란 무엇인가> 읽고 답해요[책증정] 페미니즘의 창시자, 프랑켄슈타인의 창조자 《메리와 메리》 함께 읽어요![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Re:Fresh] 4.『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다시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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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교과서(AIDT)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왕의 목을 친 남자 - 사형집행인 샤를 앙리 상송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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