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에게 한낮의 바다보다 깊고 푸른 아를의 밤하늘은 영원의 공간이었고, 그 깊고 푸른 영혼 위로 불꽃처럼 터져 오르는 노란 별빛은 자신의 열망이였다. 반 고흐는 알고 있었다. 별빛의 맑음 너머로 무수한 고통이 있다는 사실을. 자신을 꿈꾸게 한 것이 저 별빛이었음을 고백하는 순간 아를의 밤하늘에서 반짝이던 그 별빛들이 캔버스 위에서 터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그는 동생에게 말했다. ”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 - 삶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그림 속 심리학』 34, 윤현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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