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라운지] 철학입문서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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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좋은 생각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공리주의에서 공리를 계산하는 문제나, 개인의 희생과 다수의 이익의 관계에 대해 계산한다는 것은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한 달 동안의 진정한 사랑과 삼십 년 동안의 잔잔한 우정"에 대한 고민은 흥미롭고 저도 생각해보게 되네요. 공리주의가 모든 상황에서 궁극적인 기준이 되기 어렵다는 점에 저도 공감합니다. 그래서 그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5장의 칸트의 철학이나 6장의 존 롤스의 정의론 같은 대안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롤스가 '차등원칙'이라 부른 것을 받아들일 것이다. 사회에서 가장 약자에 속하는 사람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경우에만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을 인정한다는 원칙이다.
정의란 무엇인가 - 한국 200만 부 돌파, 37개국에서 출간된 세계적 베스트셀러 존 롤스 p212, 마이클 샌델 지음, 김명철 옮김, 김선욱 감수
오늘 아침 눈을 뜨고 몸을 일으키기가 부쩍 어려워진 걸 느끼며 겨울임을 새삼 실감했습니다. 어제는 5강 칸트 후반부와 6강 존 롤스 전반부를 읽었습니다. 평소에 고민만하고 해결책을 찾지못해 안개 속에 가려져있던 문제들에 안개가 조금씩 걷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좋은 책이다란 생각을 또 한번 했습니다. 3강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을 올립니다. 4강 이후로는 공통질문은 만들지 않고 책에 대한 감상과 생각들을 올리는 것으로 변경하고자 합니다. 1. 질문 : 돈을 많이 버는 부자들에게 더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인가요? 답변 : 정의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정의로 이야기해볼 때 부자들에게 더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정의로운 제도입니다. 부자들에게 얻은 세금으로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을 겪고있는 약자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해야합니다. 2. 질문 : 우리가 우리 자신을 소유하는 거라면 합의를 통해 이루어진 장기판매, 안락사, 식인행위는 문제가 없는 것인가요? 답변 : 장기판매가 개인간 합의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구조적 불평등 속에서 나온 합의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굶주리고 있는 가난한 사람이 살아남기 위해 부자에게 장기를 판매하는 것을 정상적인 합의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안락사가 존엄한 죽음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 과정을 세밀하게 판단하고 규제하여 제도적인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락사 역시 구조적 불평등 속에서 나오는 자살의 형태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식인행위는 개인의 합의 이전에 자유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독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인해 여러모로 시끄럽고, 정의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다시금 고민하게 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이런 상황 속에서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으며 최근 눈에 들어 온 존 롤스의 차등원칙에 대해 자주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회에서 가장 약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경우에만 불평등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그의 주장이, 현재 우리가 마주한 혼란과도 맞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도 각자의 자리에서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이야기로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안녕하세요. 벌써 금요일입니다. 즐거운 주말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요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다시 읽고있습니다. (정확히는 윌라 오디오북을 통해 듣고있습니다) 오늘은 작중 이반 표도르비치 카라마조프가 이야기하는 "대심문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이반이 주장하는 "자유론"이 종교적인 느낌으로 다가오기보단, 현재의 우리 삶에서 자유를 추구하는 삶이 무엇인가에 대해 더욱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책에서 대심문관이 예수에게 말하듯 사람들은 자유를 주어도 그것을 온전히 누리기보다는, 누군가 대신 선택하고 책임져 주길 바란다는 주장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며 고민하게 됩니다. 현대사회에서도 우리는 선택의 자유를 누린다고 하지만, 때로는 그 자유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타인의 기준에 기대거나, 시스템에 휩쓸리며 살아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1월 셋째 주 월요일입니다. '블루 먼데이(Blue Monday)'라고 부르기도 한다네요. '블루 먼데이'는 연말연시의 끝자락, 추운 날씨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일 년 중 가장 우울한 날을 뜻한다고 합니다. 유독 눈을 뜨기가 어렵고 출근하기 힘들었는데 다들 비슷한 마음으로 견뎌내고 있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주말에는 7강 '소수집단우대정책 논쟁을 읽었습니다. 그 중 역사적으로 차별받아온 집단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여 사회의 불평등을 해소한다는 부분에 대해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역차별에 대해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저는 여성이 이에 해당하는 집단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20대 남성들의 역차별에 대한 분노도 납득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결국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따뜻한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벌써 모임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랐네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아직 8강까지밖에 못읽었는데..ㅠㅠ 설 명절 연휴 기간을 이용해 9강과 10강을 읽어야겠습니다. 명절 동안 모두 평안한 시간 보내시고, 새해에도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설 연휴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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