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탐험단의 첫 번째 여정 [이야기의 탄생]

D-29
하지만 소문에 따라 어떤 인물을 칭송하고 싶거나 처벌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부족 시대부터 우리 뇌에 전해져오는 것이니, 그 부분을 잘 활용해 작품을 써야겠어요.
우리의 스토리텔링 뇌는 친사회적 행동의 가치를 매기듯이 반사회적인 인물이 고통스럽게 처벌받는 꼴을 보고 싶어 한다.
이야기의 탄생 - 뇌과학으로 풀어내는 매혹적인 스토리의 원칙 윌 스토 지음, 문희경 옮김
“아이가 선한 영웅에게 동질감을 느끼는 이유는 영웅이 선해서가 아니라 그의 처지가 아이에게 강렬하고 긍정적인 호소력을 갖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탄생 - 뇌과학으로 풀어내는 매혹적인 스토리의 원칙 윌 스토 지음, 문희경 옮김
<리어왕>과 굴욕감, 무의식 중에 우리의 부족적 정서를 조작한 나보코프의 기술, 인물이 가진 근원적 상처에 대한 탐구 등에 대해 곱씹어보고 있습니다. 3장 해설 올라오면 그때 또 복습해야겠어요.
완독은 했으나.... (...에 많은 말이 들어 있습니다 ㅎ) 완독했다고 해도 될는지 모르겠네요ㅎ 올려주신 요약과 영상을 다시 보겠습니다!
완독했습니다, 인물의 결함이 인물이다, 라는 말이 인상깊고, 다만, 저자가 말하는 통제 이론으로 모든 이야기를 설명하기에는 다소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제 이론이 새로운 통제 이론으로 변화하는 과정이 이야기, 라는 점에 동의할 수 있고, 이것이 적용되는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으나, 모든 이야기에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는 게 저의 결론입니다 유용한 툴입니다
@고스트앤헌터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통제이론에 대한 저의 생각도 그렇습니다.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감사해요. 여러 참여자분들의 문장수집도 도움이 됩니다.
@미스와플 감사합니다. ㅎㅎ
@책방연희 @고스트앤헌터 완독을 축하 드립니다.
완독했습니다. 페이지가 쉽게 넘어가지는 않았네요. 개인적으로 지난 몇 년간 시나리오 작법서를 여러 권 읽어왔는데, 그 책들에서 다루어진 인물, 사건, 플롯 등에 대한 이론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부록으로 나오는 '신성한 결함의 접근법'도 재미있었고요. 특히 저자의 수강생들이 '자신이 창조한 인물과 사랑에 빠진 나머지 어떤 결함도 주고 싶지 않아한다'는 대목에서 공감했습니다. 많은 작가 지망생들이 은연 중에 이런 식으로 인물을 만드는 것 같긴 합니다. 예시로 든 작품들 중 언급된 소설들, 이를테면 <남아있는 나날>, <롤리타>, .<체실 비치에서> 등은 읽지 않았는데 관심이 생겼습니다. 작가님 덕분에 알찬 독서를 경험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완땡 와.. 축하 드립니다. 조만간 수료증 드릴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스토리 탐험단 두 번 째 여정은 <스토리텔링의 비밀>입니다. 신청해주세욧!!! 스토리텔링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위한 우리의 여정은 계속됩니다. 1월 한 달 동안 우리는 윌 스토의 <이야기의 탄생>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뇌가 왜 이야기에 매료되는지, 서사가 어떻게 우리의 감정과 기억을 자극하는지를 과학적으로 탐구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문과 체질의 독서인들에게는 그리 쉽지만은 않은 책이었습니다. 제가 이해를 돕기 위해 요약 해설을 올리고 있는데, 그것이 <이야기의 탄생>을 이해하고, 복습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동영상 강의도 만들 생각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다음 책은 <스토리텔링의 비밀>이어야 한다고 확신했습니다. 이 책은 2500년 전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에서 발견한 스토리텔링의 원칙들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며, 시대를 초월하는 이야기의 지혜를 얘기하는 책입니다. <이야기의 탄생>으로 뇌과학과 심리학적으로 스토리텔링을 통찰했다면, 이번에는 <스토리텔링이 비밀>로 경험과 지혜의 차원에서 스토리텔링을 통찰해보려는 의도입니다. '이야기의 탄생'이 뇌과학과 심리학을 통해 '왜' 우리가 이야기에 빠져드는지를 설명했다면, '스토리텔링의 비밀'은 수천 년간 이어진 인류의 경험을 통해 '어떻게' 좋은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저자 마이클 티어노는 할리우드의 베테랑 작가이자 강사로 수천 편의 작품을 분석하며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전의 지혜가 현대 작품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고대 그리스 비극을 통해 발견한 이야기의 근본 원리들이 오늘날의 영화, 소설, 드라마에도 여전히 적용된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주인공의 여정, 갈등의 구조, 캐릭터 설정, 플롯의 전개 등 이야기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어,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은 물론 이야기의 매력에 관심 있는 모든 독자들에게 유익할 거라 자신합니다. 게다가 다른 달보다 짧은 달인 2월임을 가만해 길이가 짧은 책을 선정했습니다. ㅎㅎ워낙 유명한 책이라 이미 읽으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읽어보시면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재미있으실 거라 생각 됩니다. 오늘부터 <이야기의 탄생> 방에 간단한 완독 리뷰나 완독했다는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모임이 종료되는 그믐 전에 수료증을 일괄 발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야기의 탄생>으로 상처(?)받았던 분들, <스토리텔링의 비밀>로 위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ㅎㅎ 모임 전 수다
<서론> 17쪽 이런 접근방식에서 정해진 플롯, 즉 이야기 속 사건을 순서대로 나열하는 방식이 발견 됐다. <1장 만들어진 세계> 55쪽 작가들의 이야기는 한 인물의 행동 뒤에 숨겨진 흥미진진한 이유를 깊이 파고 드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57쪽 예측 불가능한 인간들. 이야기의 소재다 60쪽 사실 타인의 생각을 읽을 때 발생하는 오류가 인간 드라마의 주된 원인이다. 남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그들을 통제하려 할 때 그들이 어떻게 나올지를 잘 못 예측 하는 순간 불행히도 반목과 싸움과 오해가 싹터서 인간관계에 예기치 못한 변화의 파국적 소용돌이가 일어난다. 65쪽 인간세계는 마음과 얼굴에 사로잡힌 만큼 기억에도 사로잡혀 있다. 흔히 ‘보는’ 행위를 단지 색과 운동과 형태를 감지 하는 과정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과거를 함께 보는 것이다. 78쪽 인과 관계야말로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 한다 80쪽 상업적 스토리텔링과 문학적 스토리텔링의 본질적인 차이는 인과 관계를 어떻게 활용 하는지에 있다. 대중적 이야기에서는 변화가 빠르고 선명하고 이해하기 쉬운 반면, 문학성이 높은 작품에서는 변화가 느리고 모호하며 독자에게 많은 생각을 요구하므로 독자 스스로 사건의 연관성을 고민하고 해독해야 한다. 81쪽 인과 관계는 말로 표현하기 보다는 보여줘야 하고 설명하기 보다는 암시해야 한다 82쪽 예기치 못한 변화가 일어나거나 정보의 격차가 벌어지거나, 아니면 이 두가지 모두의 상황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84쪽 우리가 그 인물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극적인 싸움을 제공하는 이유는 그가 성공하고 매력적인 미소를 가졌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가진 결함 때문이다.
이야기의 탄생 - 뇌과학으로 풀어내는 매혹적인 스토리의 원칙 윌 스토 지음, 문희경 옮김
@밥심 이 책의 장점은... 이렇게 중간중간 송곳같은 어록이 숨어있는 게 아닐까 해요. 잘 읽었습니다.
<2장 결함있는 자아> 96 쪽 한 인간을 진실로 전달 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 사람의 결함을 기술 하는 것 105쪽 지나치게 많은 책이나 영화에서 처음에 인물을 단순한 개요로 묘사한다. 112쪽 그리스인들에게 주된 통제의 주체는 개인이었지만 중국인들에게는 집단이었다. 113쪽 서양에서는 악에 맞서 싸우고 진실이 승리하고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긴다. 동양에서는 자기를 희생해서 가족과 공동체와 국가를 지키는 사람이 영웅이 된다. 122쪽 발화점은 결국 주인공이 자신의 확고한 신념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는 사건들 중 첫번째 사건이다. 129쪽 알고 보면 높은 자존감과 도덕적 이상주의가 대다수 악행의 근원이다. 136쪽 앞에서 보았듯이 인물의 갈등은 그 자신과 외부 세계 사이에서 일어난다. 인물의 머릿속에 든 세계 모형 속에서 살면서 그 모형을 현실이라고 경험하는데, 모형 자체에 결함이 있으므로 실제 외부 세계를 통제하는 능력이 손상된다. 혼돈이 일어나고 인물의 세계 모형이 깨지기 시작한다. 인물은 서서히 통제력을 잃고 그 결과로 그를 둘러싼 사람들이나 사건들과 더 극적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이야기의 탄생 - 뇌과학으로 풀어내는 매혹적인 스토리의 원칙 윌 스토 지음, 문희경 옮김
117쪽 지능은 이처럼 스스로 공정하다고 믿는 착각을 깨트리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 똑똑한 사람들은 자기가 옳다고 증명할 방법은 잘 찾지만 자신의 오류를 찾는 데는 서툴다. 118쪽 좋은 대화는 두 독백의 충돌이다. 현실에서도 그렇고 드라마에서도 물론이다. 누구나 언제나 항상 자기만 생각한다.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낯선 생각을 가진 타인을 만날 때 그 사람을 이해하려고 하거나 반박하려고 할 것이다. 동시에 괴로워할 것이다.
@책읽을맛 좋은 대화는 두 독백의 충돌이다! 명언입니다!!!
122쪽 발화점은 결국 주인공이 자신의 확고한 신념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는 사건들중 첫 번째 사건이다. 이 사건은 주인공의 결함 있는 통제 이론의 중심부에 진둥을 일으키고, 이 진동이 겨함의 핵심을 건드리므로 주인공은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행동한다.
125쪽 뇌는 우리에게 유혹적인 거짓말을 속삭임으로써 삶이라는 이야기에서 우리가 결단력 있고 용감한 주인공이 된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영웅 만들기 장치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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