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현대 소설에서는 대상과 사건이 신과 같은 관점이 아니라 인물의 고유한 관점에서 서술된다. 현실과 마찬가지로 작품에서도 모든 대상과 사건은 외부의 객관적 현실이 아니라 인물 내면의 신경 영역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말하자면 인물의 통제된 환각으로서, 현실처럼 보여도 사실은 머릿속에서만 존재하고 그 나름의 오류가 포함된 영역이다. 소설에서는 ‘모든’ 묘사가 인물 묘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이야기의 탄생 - 뇌과학으로 풀어내는 매혹적인 스토리의 원칙』 윌 스토 지음, 문희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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