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멍 공모 마감이 15일 전후인가요? 빨랑 공모 내시고 아야기의 탄생으로 힐링하세요!
스토리 탐험단의 첫 번째 여정 [이야기의 탄생]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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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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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총 4장으로 구성돼 있으니
일주일에 한 장씩 읽으면 될 것 같네요.
1장에선
이야기가 시작되고
진행되는 동안
우리의 뇌 안에서는
어떤 작용들이 일어나는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인간의 뇌는 그 세계를 통제하기 위해
끊임없이 호기심을 갖는다고 하네요.
그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회로는
쾌락의 보상체계와 비슷하다고 하구요.
그러므로 작가는 수수께끼 상자를 열어서
계속 호기심을 자극하고 끌어내야 한다는 겁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여 러가지 소개하고 있기도 하구요
하지만 호기심보다 더욱 기본이 될 건
작품 속에서 만들어내는 세계를
해상도 높게 구현해야 한다는 겁니다.
단어의 배치부터 고민해서
독자의 머릿속 카메라 문법까지
상상 하면서 문장을 쓰란 얘기겠죠.
많은 작법서에서 강조하는
말하지 말고 보여주라의 강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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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1장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건
‘마음 이론’이었는데요.
길게 설명하고 있지만
간단히 이해하기론
인간은 역지사지가 가능한 존재라는 것이죠.
하지만 그 역지사지는 필연적으로
오해의 여지가 크기 때문에
갈등과 변화가 생겨나고
거기서 이야기는 시작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를
작가는 ‘세부 정보’를 이용해
독자의 관심을 집중 시킵니다.
그 세부정보는 단지 눈에 보이는 외형 뿐 아니라
그 사물에 얽힌 연상작용도 함께 일어납니다.
시인들이 평범한 단어들로 깊은 감동을 주듯이요.
은유가 좋을수록 독자는 더 많은 감각을 느낄 수 있다는거죠.
스토리텔링에서의 인과관계 부분은
이야기에서 개연성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강조하는 내용으로 봤습니다.
우리 뇌는 다양한 정보를 인과관계에 맞춰
단순화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거죠.
원인을 제시하면 결과가 궁금하고
결과가 제시되면 원인이 궁금하니까요.
결국 개연성을 강조하는 건
우리 뇌의 작동 구조에 이야기를
최적화하라는 의미일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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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하지만 스토리텔링의 원리를 이야기하는데
정작 그 내용은 불친절한 스토리텔링이어서
아쉽기도 합니다.
천천히 쌓아가는 인과관계가 아니라
툭툭 거칠게 한 조각씩 던져주는 느낌이라
가뜩이나 낯선 뇌과학적인 내용에 부담이 더해져
읽기가 쉽진 않았습니다.
1장을 읽고 제가 이해한 부분이
맞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하지만 한 번 끝까지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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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곰씨
대장님(?)께서 완독이 쉽지 않은 책이라 하셔서 조금 일찍부터 읽기 시작했어요. 어제까지 2장을 막 끝냈는데요. 약간 전공책 읽는다 생각하고 메모하면서 천천히 읽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책이나 영화, 음악을 들으면서 좀 오래전부터 생각했던 것이 내가 이걸 왜 좋다고 하지? 좋기는 한데 그게 논리적으로 왜 좋은 건지를 잘 모를때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이 모임이 생긴다고 했을 때 호기심이 생겼고요. 무척 기쁘고 반가웠던 것 같습 니다. 말씀하신대로 막 쑥쑥 잘 읽히는 것은 아니지만요. 우리가 어떤 이야기에 매료되고, 그것은 뇌과학적으로 어떤 원리에 의해서 그런 것이다라는 것을 이해하고 나면 책에 나온 대로 "독자의 호기심을 끌어내면서 감정을 건드리는 독창적 이야기를 만들어낼수 있다(p.19)"라는 구절에 크게 공감하면서 읽고 있어요. 꼭 작법을 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여러 문화 컨텐츠를 소비하는 입장에서도 보다 풍부한 해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상 깊었던 구절들도 차차 올리겠습니다.!
음악
1장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우리가 겪는 갈등과 오해의 근본 원인에 대해 서술한 부분이었습니다.
“Human memory is ‘episodic’ (we tend to experience our messy pasts as a highly simplified sequences of causes and effects) and ‘autobiographical’ (those connected episodes are imbued with personal and moral meaning)”
인간이 결국 다른 종을 넘어 번성할 수 있었던 점은 타인을 이해하려는 독특한 능력 덕이지만, 우리가 보고 겪는 갈등 또한 타인을 이해하려는 시도에 기인한다는 사실.
나의 과거가 쌓인 ‘나의 시선’으로 타인을 이해하려 하기 때문에 관계에서 오류는 늘 생길 수 밖에 없고 (autobiographical), 혼란스럽고 무작위적인 이야기를 인과관계가 명확하고 단순하게 만든 에피소드식 이야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episodic) 이는 더욱 불가피 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간이 이야기에 끌리는 것은, 마찬가지로 이야기에 등장하는 누군가를 이해해보려는 본능적인 욕구에서 유래한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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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희씨네
@음악 저도 이 부분에서 무릎을 딱 치며, 이 책을 좋아하게 됐어요.
시원한바람
책을 읽고 있습니다. 다 읽으면 다음달에 나오는 책이 나올때까지 기다리면 되는건가요?
그믐을 처음해봐서 잘 몰라 여쭤봅니다.
동영상 강의가 나오면 주소로 공지를 해주시나요? 언제쯤 나오나요?
흑진주사랑
함께 하고 싶습니다!
유빅
저도 끝까지 꼭 따라가고 싶습니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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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희씨네
좋은 문장들은 여러분들이 올려주고 계시니 제가 크게 웃은 부분 소개 할게요!
/100쪽
' 나는 외향성이 낮고 신경성이 높은 성격으로, 켄트의 외딴 시골의 허물어져 가는 길 끝에 있는 어두컴컴한 방구석에서 이 글을 쓰면서 성격이 팔자라는 말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
--> 저는 이 문장을 매끄럽게 고치고 싶어 안절부절^^
--> 캐릭터를 창조하다 보면 혹은 재구성하다보면 인물 스스로 자신의 성격대로, 운명대로 살아가는걸 보게 되는데.... '팔자' 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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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희씨네
인간의 기억은 삽화적이고 자전적이다
『이야기의 탄생 - 뇌과학으로 풀어내는 매혹적인 스토리의 원칙』 74, 윌 스토 지음, 문희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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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먹는사라
인간으로 구성된 환경을 통제하려면 그들이 어떻게 행동할지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인간 행동은 중요하고 복잡하다는 점에서 끊임없이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
『이야기의 탄생 - 뇌과학으로 풀어내는 매혹적인 스토리의 원칙』 55, 윌 스토 지음, 문희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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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먹는사라
예측 불가능한 인간들.
이야기의 소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