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서가님의 대화: 저는 현생에서 유독 지치는 하루나 한 주를 보내면 꺼내보는 영화가 바로 이 영화에요. 사실 티비 드라마를 자주 보지 않아서 가장 마지막에 봤던 한국 드라마가 뭔지도 가물거리고 (성균관 스캔들이 나중이었는지 해품달이 나중이었는지도 정확하지 않은데, 아무튼 둘 중 하나를 마지막으로 봤지 싶습니다)...라고 적고 보니 최근에 본 한국 드라마가 있긴 하네요. 송중기의 전처가 나온 학폭 다룬 드라마인데 제목은 기억안납니다. ^^:;
손자국 더덕한 안경을 쓰고 있다가 비누거품으로 몽글하게 씻어서 물로 샥~ 헹궈낸 말간 안경을 쓴 느낌이 드는 영화~ 저도 애정하는~ㅎ
그저 쉼이 필요할때 '리틀포레스트(국내판)'도 종종 꺼내 봅니다..
리틀 포레스트서울에서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혜원은 어느 겨울, 문득 짐을 챙겨 고향 미성리로 향한다. 집에 도착한 그녀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꽝꽝 언 땅에 묻힌 배추를 꺼내 얼큰한 배춧국을 끓여먹는 것. 그날부터 혜원의 자급자족 농촌 라이프가 시작된다. 잠깐 쉬다가 금방 올라갈 거라고 믿었지만, 계절은 겨울로 시작해 봄, 여름, 가을을 거쳐 다시 겨울로 순환한다. 평생 마을을 떠나본 적 없는 그녀의 친구 은숙, 대기업에 다니다 귀촌해 농사꾼이 된 또 다른 친구 재하가 혜원과 함께다. 혜원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직접 가꾼 작물로 요리를 해먹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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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o
서로의 성장과 위로에 등을 대주는 워맨스 충만했던 '굿파트너'
소재도 신선했지만 배우들이 직접 창을 했다는 것을 알고 그들의 노력에 감탄했던 '정년이'
GoHo님의 대화: 서로의 성장과 위로에 등을 대주는 워맨스 충만했던 '굿파트너'
소재도 신선했지만 배우들이 직접 창을 했다는 것을 알고 그들의 노력에 감탄했던 '정년이'
둘 다 너무 재밌는 드라마였죠 :)
도원
장맥주님의 대화: SBS 이주형 논설위원의 올해의 영화 10편입니다. 제가 본 영화는 <파묘>뿐이고 제목도 처음 들어보는 작품이 많네요. ^^;;;
https://n.news.naver.com/mnews/hotissue/article/055/0001217343?type=series&cid=1088831
글에 나온 영화 중 <추락의 해부> 강추합니다. 특히 결혼하신 분이라면 더욱.
<존 오브 인터레스트>도 여러 의미로 굉장한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추락의 해부산드라와 사뮤엘은 시각 장애가 있는 아들 다니엘과 함께 프랑스 알프스의 외딴 산장에서 살고 있다. 갑작스러운 사뮤엘의 죽음 이후, 그의 죽음이 자살인지 혹은 범죄에 연루된 것인지를 밝히는 조사는 점차 미궁으로 빠진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독일 장교 루돌프 회스의 가족이 사는 그들만의 꿈의 왕국 아우슈비츠. 아내 헤트비히가 정성스럽게 가꾼 꽃이 만발한 정원에는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집. 과연 악마는 다른 세상을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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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
새벽서가님의 대화: 재앙정도입니까? 전 뷸편하다고 느끼는 정도가 아닐까라고만 생각했거든요.
네, 전 내추럴본도시사람이거든요.(그래도 경제적 압박 때문에 백화점에서도 편의점에서도 장 보는 수준은 아니에요 ㅎㅎ) 이런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아이한테 자꾸 농사 지으라고 강요하나 봐요.
김새섬
어제 크리스마스를 기념해서 어울리는 영화를 한편 보았습니다. 제목은 <악마와의 토크쇼> 원제는 <late night with the devil> ㅎㅎㅎ
공포 영화라는데 엄청 무섭지는 않습니다. 옛날 미국 토크쇼가 이런 거구나 하면서 재밌게 봤는데 뭔가 한방이 부족한 느낌이었네요. 아무래도 올해 본 마지막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악마와의 토크쇼1977년 핼러윈 전날 밤,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일단 틀고 보는 방 송국 놈들 때문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방송사고 발생! 그리고 마침내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트렸던 그날 밤의 생방송 악마와의 토크쇼 녹화영상이 최근에 발견됐는데… 47년간 숨겨진, 절대 생중계돼서는 안 될 최악의 토크쇼가 마침내 공개된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비하인드 영상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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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섬
김새섬님의 대화: 어제 크리스마스를 기념해서 어울리는 영화를 한편 보았습니다. 제목은 <악마와의 토크쇼> 원제는 <late night with the devil> ㅎㅎㅎ
공포 영화라는데 엄청 무섭지는 않습니다. 옛날 미국 토크쇼가 이런 거구나 하면서 재밌게 봤는데 뭔가 한방이 부족한 느낌이었네요. 아무래도 올해 본 마지막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데 쓰다 보니 '영화'라는 개념이 좀 알쏭달쏭해요. 예전에는 극장 상영관에 걸리면 영화 (설령 그걸 제가 집에서 '주말의 명화'시간에 봤더라도 영화 본 셈이지요.) 안 걸리면 그냥 2시간 짜리 드라마 (mbc 베스트셀러극장 같은 단막극도 참 좋았어요.)
전 이렇게 구분했는데요, 요즘은 극장 안 거치고 바로 OTT 로 가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이런 건 어떻게 분류해야 하나 싶습니다. 그래도 영화인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