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섬님의 대화: 여러분이 추천해 주신 영화들을 책장에서 살펴보니 일본 영화가 많네요. 일본이 좋은 영화를 많이 만드는 걸까요? 아니면 그믐 회원들이 유달리 일본 영화를 애정하시는 걸까요?
저는 수북강녕 님이 추천해 주신 <드라이브 마이 카>라는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올해 못 봤어요. 그러고 보니 이 영화도 일본 영화네요.
이 영화 만든 감독이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만든 감독일 거예요.
siouxsie
갑자기 @김새섬 대 표님이 영화 국적을 얘기하시니 떠오르는 영화 두편이 있어 추천합니다. 올해의 영화는 아닌데, 매우 훌륭한 영화들이었어요
예전에도 추천한 적이 있는 그루지야 영화입니다
마나나의 가출두 아이의 어머니이자 아내로 살아온 중년 여인. 그녀가 독립을 선언한다. 삼대가 모여 살던 전통적인 가정은 충격에 빠지지만, 그녀의 진짜 삶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그리고 우린 춤을 추었다보수적이고 엄격한 조지아 국립무용단의 댄서 메라비와 이라클리. 섬세하고 우아한 춤을 추는 메라비와 상반된 카리스마와 에너지를 가진 이라클리는 무용단의 앙상블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한다. 오디션을 위한 둘만의 연습이 계속될수록 이라클리의 존재는 메라비에게 점차 라이벌에서 저항할 수 없는 열망으로 변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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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
또 춤 하면 떠오르는 두 영화가 있어 추천해요.
이 두 영화 보고 발레하고 싶은 욕망에 시달렸어요.
발레핏이라도 해야 하는데....쩝
'걸'은 실제로 성정체성이 남성인 비전문 배우/남성댄서가 연기하는데 놀랍습니다. 연기를 공부한 적도 여성이 되고 싶은 적도 없는 댄서가 어떻게 그런 연기를 할 수 있는지....
걸소년과 소녀의 경계에서 발레리나를 꿈꾸는 16살 라라. 호르몬 치료와 학업을 병행하며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한 용기를 내기 시작한다.
댄서19살의 나이에 영국 로열발레단 최연소 수석 무용수에 발탁된 천재 발레리노 세르게이 폴루닌은 온몸을 문신으로 휘두른 채 연일 신문 1면을 장식한다. ‘발레계의 배드 보이’, ‘발레계의 제임스 딘’ 등 수많은 수식어와 함께 강렬하고 아름다운 몸짓으로 세계를 매료시킨 것도 잠시, 발레리노라면 누구나 꿈꾸는 최고의 자리를 스스로 박차고 나오는 파격적인 행보로 다시 한 번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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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
siouxsie님의 대화: 송혜교 씨가 나온 거는 '더 글로리'예요. ^^
저도 영화 '안경' 재미있게 봤어요~! 저거 보면서 오키나와 가고 싶다는 생각 계속 했어요...오키나와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하지만 저에게 마트 없는 삶이란...컥
ㅋㅋㅋ 마트 없는 삶! 상상이 좀 안되긴 하죠?
새벽서가
김새섬님의 대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도 '왓챠피디아 연말결산 2024'를 발표했네요.
가장 많이 평가된 영화 1위는 '파묘'에요. 가장 높은 별점의 영화가 아니라 가장 많이 "평가된" 영화라는 게 특이합니다. 2위는 '인사이드 아웃2', 3위는 '듄 파트2' 4위 '퓨리오사:매드맥스 사가', 5위 '데드풀과 울버린'
저 중에 '파묘' 하나 간신히 봤네요. 저도 본 걸 보면 '파묘'가 1위 맞나봐요. ㅎㅎ
저는 1,2,3 봤네요.
새벽서가
본지 15연쯤된거 같은데 올해 다시 보면서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굿바이첼로 연주자인 다이고(모토키 마사히로)는 어렵게 오케스트라에 자리를 얻지만 입단하자마자 재정난으로 오케스트라가 해체된다. 거액의 대출까지 받아 첼로를 구입한 그는 생계가 막막해지자 고향 야마가타로 돌아갈 계획을 세운다. 아내(히로스에 료 코)와 함께 돌아가신 어머니가 물려준 집으로 이사를 한 다이고는 고수익 보장에 초보 환영이라는 구인 광고를 발견하고 지원한다. 여행 도우미라는 문구를 보고 찾아갔으나 그곳은 납관 전문회사. 기겁하는 다이고에게 사장(야마자키 쓰토무)은 고액의 월급을 제안한다. 임시방편으로 일을 시작한 다이고는 첫날부터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회의와 갈등에 빠지지만, 사장의 프로다운 직업 정신과 사자를 보내는 경건한 태도에 감화되어 조금씩 생각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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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
새벽서가님의 대화: ㅋㅋㅋ 마트 없는 삶! 상상이 좀 안되긴 하죠?
그것이야말로 제겐 대재앙입니다 ㅎㅎ
새벽서가
siouxsie님의 대화: 그것이야말로 제겐 대재앙입니다 ㅎㅎ
재앙정도입니까? 전 뷸편하다고 느끼는 정도가 아닐까라고만 생각했거든요.
GoHo
새벽서가님의 대화: 저는 현생에서 유독 지치는 하루나 한 주를 보내면 꺼내보는 영화가 바로 이 영화에요. 사실 티비 드라마를 자주 보지 않아서 가장 마지막에 봤던 한국 드라마가 뭔지도 가물거리고 (성균관 스캔들이 나중이었는지 해품달이 나중이었는지도 정확하지 않은데, 아무튼 둘 중 하나를 마지막으로 봤지 싶습니다)...라고 적고 보니 최근에 본 한국 드라마가 있긴 하네요. 송중기의 전처가 나온 학폭 다룬 드라마인데 제목은 기억안납니다. ^^:;
손자국 더덕한 안경을 쓰고 있다가 비누거품으로 몽글하게 씻어서 물로 샥~ 헹궈낸 말간 안경을 쓴 느낌이 드는 영화~ 저도 애정하는~ㅎ
그저 쉼이 필요할때 '리틀포레스트(국내판)'도 종종 꺼내 봅니다..
리틀 포레스트서울에서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혜원은 어느 겨울, 문득 짐을 챙겨 고향 미성리로 향한다. 집에 도착한 그녀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꽝꽝 언 땅에 묻힌 배 추를 꺼내 얼큰한 배춧국을 끓여먹는 것. 그날부터 혜원의 자급자족 농촌 라이프가 시작된다. 잠깐 쉬다가 금방 올라갈 거라고 믿었지만, 계절은 겨울로 시작해 봄, 여름, 가을을 거쳐 다시 겨울로 순환한다. 평생 마을을 떠나본 적 없는 그녀의 친구 은숙, 대기업에 다니다 귀촌해 농사꾼이 된 또 다른 친구 재하가 혜원과 함께다. 혜원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직접 가꾼 작물로 요리를 해먹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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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o
서로의 성장과 위로에 등을 대주는 워맨스 충만했던 '굿파트너'
소재도 신선했지만 배우들이 직접 창을 했다는 것을 알고 그들의 노력에 감탄했던 '정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