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 올해의 영화 중 한편인 <블루 자이언트>입니다. <블루 자이언트>는 동명의 일본 만화책을 원작으로 하는데 그걸 애니메이션화 한 것입니다. (현재 3부까지 나왔고, 이 영화는 1부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어요). 저는 만화책을 먼저 봤는데, 열정적인 색소폰 연주자 '다이'가 재즈신에서 점점 성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만화 연출이 잘 되어 있어 소리가 나지 않음에도 왠지 연주가 들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 만화였는데, 실제 소리를 담아낸 애니메이션이 나오다니! 보면서 감동했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만화책 -> 영화 순서대로 보시면 아마 저 같이 감동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블루 자이언트세계 최고의 재즈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열정과 테너 색소폰만을 가슴에 품고 도쿄로 무작정 상경한 열여덟 소년 '다이'. 언제나 혼자서만 연습하던 그는 같은 꿈을 지닌 천재 피아니스트 '사와베'와 초보 드러머 '타마다'를 만나 밴드 'JASS'를 결성하고, 일본 최고의 재즈 클럽에서의 공연을 목표로 치열하고 격렬한 무대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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