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mitage님의 대화: 제가 올해 본 영화 중 제가 가장 와 닿았던 영화는 <퍼펙트 데이즈>입니다. 매일 반복되지만 충만한 일상을 살아가는 주인공 히라야마의 생활이 요즘 저의 생활과 비슷해서 크게 공감하면서 봤어요. 오래 전에 본 빔 벤더스 감독의 <파리 텍사스>를 워낙 좋아해서 이 영화도 크게 기대하고 봤는데, 쓸쓸하고 황량한 느낌의 <파리 텍사스>보다는 따뜻한 영화더군요. 이 영화를 보면서 '인간의 품격'이란 이런 거지, 하고 생각했어요. 요즘 부와 권력을 가진 이들의 '바닥'을 보면서 더더욱..
이 영화만큼 화장실 청소에 대해 디테일하게 묘사한 영화가 있었나...하면서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