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 두고 싶어 위의 문장 수집을 해 보았습니다.
수집하고 싶은 문장이 생기시면 수집하고 함께 보면 좋겠어요~~^^
다른 분들의 수집 문장을 보는 것도 색다르고 좋더라구요....
jena
1월 22일 (시)
어느 때 여느 곳 쓰러지는 의자들 있어
하루가 지나 22일의 글을 읽은 느낌을 적어봅니다.
22일의 글~시를 처음 읽었을 때 이게 뭐지?
내가 뭘 읽고 있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한참을 멍하니 있었 어요.
그러다 글에 등장한 ‘올려다 본 벽’이라는 것이 생각나서 저도 제가 있는 공간의 벽을 올려다보았네요ㅎㅎㅎ
그제서야 내가 일어나기 위에 쓰러졌을 수 있는 의자가 생각났고,
그 의자 입장에서 위를 올려다보게 되었어요.
올려다본 벽 위에 ‘박제된 푸른 거북’은 뭘 의미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저는 푸르름이 감도는 조명등의 부분이 눈에 들어오기 했네요..
혹시? 이 부분이 무엇일지 생각해보신 것이 있을까요?
오늘의 글에서는 새로운 시각이 재미있었어요.
내가 일어나면서 쓰러진 의자들~ 그 눕혀진 의자의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 천장....~^^
가끔 색다른 방법으로 또는 보지 않던 것을 보는 시도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jena
23일의 글은 고아성 배우의 인터뷰 글이 네요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jena
1월 23일 (인터뷰)
저는요, 뭔가를 항상
좋아하는 힘으로 사는 것 같아요 –고아성
고아성 배우의 인터뷰글을 은 제게
배우 고아성 어떤 배우야? 라고 제게 묻는다면
'그 배우는 책 읽기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배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가 읽었거나 좋아한 책들 중 제가 아직 읽지 못한 책들이 꽤 있더라구요
아~그리고, '예쁘게 단어들을 사용하는 사람같아'라고도 얘기할 것 같아요
배우가 사용하는 단어 중 이런것들이 있었어요
'반갑다'ㅡ그리워 하던 사람을 만나거나 원하는 일이 이루어져서 마음이 즐겁고 기쁘다
'기특하다' ㅡ착하거나 대견하여 칭찬 받을만 하다
'황황하다'ㅡ아름답고 성하다
뜻을 적어놓고보니 더 예쁜말인것같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jena
오늘의 글을 읽으면서도 읽고 싶은 책이 점점 많아지네요ㅎㅎㅎ
저는 1월의 책ㅡ읽을,거리를 읽어가면서
읽어야지하고 모아둔 책들 목록이 쌓여가고 있어요
그리고, 예전 읽었던 책들을 다시 꺼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구요
그중에 중학생때 읽었던 헤르만 헤세의 책들을 다니 꺼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읽을,거리를 읽어가면서~
새로이 시작해보고싶은 것이 생기셨을까요?
작게라도 시도해보고 싶은 것들이 생긴 것이 있으실까요?
새로이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생긴 것은 있으실까요?
저는 헤르만헤세의 책을 떠올리고 다시 읽어봐야지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jena
인터뷰글에 언급된
아니 에르노
집착이라는 책에 있는 다음 글도 좋으네요.
‘질투를 할 때 가장 이상야릇한 것은 온 세상이 결코 마주쳤을 일 없는 하나의 존재로 가득차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집착이라는 책도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마틸32
저..방금 이 글 읽고 집착 주문 하는 중입니다.^^
jena
오~호 빠르게 행동에 옮기셨네요...
상황이 되면 ~~함께 읽어가고 싶네요~^^
읽으시게 되면 느낌도 살짝 엿듣고 싶네요...
옆방에서 살짝 나누어 주셔요~
jena
1월 24일 (시)
어느 때 여느 곳 굴러다니는 붕대들 있어
오늘의 글을 읽는 순간, 이 글을 어떻게 읽어가야하나 고민이 되었네요
그러다가 시선의 움직임을 따라가보기로 했습니다.
벽시계~침대 아래 붕대~ 테이스공~ 발~ 이불~모자~눈~창문
그 움직임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흥미롭게 느껴졌어요
내가 너무 이해하려고만 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느낌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즐겁네하고 생각했네요
그리고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눈과 팔, 발을 상상해 보았어요
누어있는데 눈, 팔, 발이 자유로운 상태를 생각하고 있으니 자유롭지 않은 몸의 다른 부분들이 떠올라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눈만으로도 느낄 수 있는 것이 꽤 많겠다 하는 생각도 해보았구요
이 글에서는
모든 눈의 움직임에 닿아 만난 사물들이 팔이 긴 가면을 만들어낸 것 아닐까?하는 생각도 했어요.
이 글을 읽으신 다른 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되셨는지?
어떤 느낌을 받으며 읽으셨는지? 많이 궁금한 글이에요
jena
1월 25일 (시)
어는 때 여느 곳 그 겨울의 마지막 일요일 있어
‘모르는 사람은 아는 사람이되고
아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이된다’
라는 문장을 읽으니. ...
사람에 대해 안다라는 것이 뭘까? 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누군가를 안 라고 쉽게 말하면 않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또 아는 관계가 되기위해 계속 연결을 시도하는 것~ 삶이
돌고도는 바퀴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ㅎㅎㅎ
jena
첫눈이 그친 모습을
‘첫눈이 재채기를 그쳤다
첫눈이 입을 씻었다’ 라고 표현한 것에 그 상황을 그려보며 웃음짓게 되어요
‘서로에게 깃들 복이,
이 처음 눈송이가,
부디 한겨울 눈사람처럼 살 통통하기를 ’
작가의 글을 통해 구정~연휴가 시작되는 오늘..
통통한 복을 바래어봅니다
우리모두에게 통통한 복이 가득하기를요~~~
jena
1월 26일 (일기)
내가 이발사가 되었구나
유독 1월의 이야기에 죽음~ 죽음과 관련한 이야기가 많다고 생각하는 오늘입니다.
그런데 많이 슬프거나 무섭거나 하는 느낌으로 담기어지지 않은 책이 고맙기도 합니다.
오늘의 글은 좀 더 생각에 담아두며 읽어봐야 할 것 같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jena
함께 책 읽기를 한 것도 26일째입니다.
그리고 3일이면~우리의 1월 책 읽기도 마무리됩니다.
1월은 30일, 31일 이렇게 이틀이 더 남아있고요~~~
(저는 2월의 책 읽기로 ‘날수를 세는 책 읽기’를 이어 갈테지만요.....^^)
연휴를 맞이하며...1월의 글들을 훑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가장 인상 깊었던 글을 3가지 정보 골라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jena
1월 27일 (편지)
하트는 가끔 그리도록 하자
오늘의 글에는 작가 ‘황현산’님과의 대화, 추억이 담긴 글이네요
‘하여간 뭘 자꾸만 가리켜서 가르치는 선생의 달인인 선생님’이라고 선생님을 이야기 하는 부분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진짜 선생님이라고 느끼며 얘기하는 것 같아 좋았고, 그런 선생님을 만난 삶이라 부럽기도 했습니다.
그런 선생님이 이책의 작가에게 건넨 말~
‘너처럼 옳은 애를 못봤다’라고 얘기하셨다네요
그 말을 듣는 작가는
‘아는 애가 아니라 옳은 애라고 해줘서 나는 그게 참말 좋고도 겁났는데, 그러니까 옳다는 말이라고요’이런 느낌이라고 전합니다
아는건 행동이 없을 수 있는데 옳은 애는 알고 행동으로 보여준 거 같아서 참 대단한 말이다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 말의 무게가 참 크게 다가왔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고요
이렇게 무게를 담아, 애정을 담아 말을 건내었던 분은 어떤 분이셨을까 궁금해져 이분의 책을 찾아 보았습니다.
궁금한 것, 읽어보고 싶은 책이 늘어 가게 하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네요
‘너 참 옳다’ 라고 누군가 제게 말하면 어떨까?하고 생각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jena
1월 28일 (노트)
아빠와 나 사이에 녹음기가 있었다
‘바람에 꽃이 맺혔구나’
‘바람에 비가 맺혔구나’ 라는 말~
참 예쁜 말이라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비가 오기 전의 냄새가 있지요?
그리고 꽃이 피기 전에 따뜻한 바람 냄새도 있어요.
봄이 오고 꽃이 피는 3월쯤엔
저도 ‘바람에 꽃이 맺혔네’ 라고 말해볼까 생각해 봅니다.
마틸32
“ 기쁨으로 충만할 때 능은 왜 유독 짙은 풀색으로 머리털을 곤두세울까. 슬픔으로 양일할 때 능은 왜 유독처진 눈꼬리로 저물녘의 주저앉은 해를 닮아버릴까. 능을 보러 가기 위함이었다고는 하나 더 정확히는 능을 보는 나를 보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나는 나인데 왜 나는 나를 보러 굳이 그 거울을 찾겠다고 지금껏 능타령을 해온 걸까 ”
『읽을, 거리 - 김민정의 1월』 p177, 김민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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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32
제 1월은 17일에서 멈췄네요. 정신차리고 보니 29일. 그믐 1월방이 닫혔을까 했는데, 아직 열려있어서 다행이라는 마음. 2023년 11월에 가서 본 경주의 능이 생각나는 문장이었습니다. 두 능 사이에서 사진을 찍는다고 길게 늘어선 줄이 떠올랐어요.
jena
@마틸32 님의~~1월 그믐 방이 열려 있어서 다행이라는 마음이 저는 따뜻하게 느껴져요^^
마틸32
흐른다는 건 어디까지나
토막낸 생태 집어 흐르는 물에 살살 헹굴 때의 소리.
음악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토막난 생태 얹은 스텐 채망 밖으로 물 빠지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