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는 SF소설] 02.민들레 와인 - 레이 브래드버리

D-29
그는 눈을 감았다. 6월의 새벽, 7월의 정오, 8월의 저녁이 끝나가고 끝났으며 영원히 사라졌다. 그의 머릿속에 느낌만 남긴 채. 이제 가을 전체가, 하얀 겨울이, 시원한 초록빛 봄이 지난여름을 결산할 것이다. 그리고 만일 그가 잊더라도 민들레 와인은 창고에 있을 것이다. 큰 글씨로 번호 매겨진 나날을 간직한 채.
민들레 와인 40장 p.370-37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조애리 옮김
그는 종종 창고에 가서 더 이상 볼 수 없을 때까지 태양을 들어댜보고, 눈을 감은 후 타 버린 부분을 생각할 것이다. 그의 따뜻해진 눈덩이 위로 스쳐 가는 상처는 춤추며 남아 있을 것이다. 불꽃과 무늬가 늘어섰다가 다시 늘어서기를 반복하면서, 마침내 그림자가 분명해질 것이다・・・・・・.
민들레 와인 40장 p.37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조애리 옮김
"케네디 경관님이세요?" 귀뚜라미가 조용해졌다. 귀뚜라미가 듣고 있었다. 밤이 듣고 있었다. 바꾸어 말하면 멀리 여름밤 초원과 근처의 여름밤 나무들이 움직임을 멈추었다. 나뭇잎, 덤불, 별, 초원의 풀이 특유의 떨림을 멈춘 채 라비니아 넵스의 심장 소리를 듣고 있었다. 어쩌면 기차가 외롭게 지나가는 1,000킬로미터 떨어진 시골 빈 기차역에서 갓도 없는 전구 아래 잘 보이지 않는 신문을 읽던 여행객이 고개를 들어 무슨 소리인가 할 수도 있었다. 딱따구리가 빈 통나무를 쪼고 있는게 분명하다고 판단을 내릴지 몰랐다. 하지만 그것은 분명히 라비니아 넵스의 심장 소리였다.
민들레 와인 p.275,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조애리 옮김
30장과 31장을 읽으면서 책에서 중간중간 나오는 '외로운 남자'와 대한 두려움과 골짜기의 어둠에 대한 묘사가 인상 깊었어요. 이 책은 스릴러나 공포소설이 아닌데도 30장 내내 마치 독자가 라비니아의 일행이면서도 동시에 외로운 남자의 시선이 되어 그들의 등 뒤를 바싹 쫓는 느낌이 내내 들었습니다. 극장에 가서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도시의 위에서, 때로는 골목에서, 때로는 공원이나 가게의 창 너머에서 그들의 옆모습이나 뒷모습을 훔쳐보는 시선으로 문장이 이어진다고 해야 할까요. 외로운 남자가 단순한 소문이 아니라 정말로 존재하는 '누군가'일 수 있다는 상상력이 계속 더해지더군요. 골짜기에서 라비니아 자신의 공포가 감각과 사고를 왜곡시키고 그로 인해 더 큰 공포를 반복해서 재창조하는 악순환을 서정적으로 잘 묘사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소음이 사라지고 오직 어둠의 침묵과 자신의 떨림만이 느껴지는 공포... 위 문장은 무서워서 소름이 돋아본 경험 또는 혼자서 어두운 길을 걸어가 본 사람들은 공감이 갔을 것 같네요. (저도 읽으면서 머리 끝이 쭈뼛 섰어요.) 31장에서는현실 세계와 허구의 세계에 존재하는 두 '외로운 남자'에 대해 아이들의 관점에서 토론이 있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상상하며 30장과 31장의 이야기를 읽으셨나요. 외로운 남자는 이제 정체가 다 밝혀져서 더 이상 무섭지 않은 평범한 존재일까요? 아니면 라비니아가 그랬듯 사람들의 상상과 공포가 만들어낸 허구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진짜 외로운 남자'는 잡히지 않았고 여전히 어딘가 어둠 속에서 돌아다니고 있을까요?
내년은 더 길어질 거야. 낮은 더 밝아지고, 밤은 더 길어지고 어두워질 거야. 아이들이 더 많이 태어나고 사람들은 더 많이 죽을 거야. 그리고 나는 그 모든 것의 중심에 있을 거야. (중략) 오늘 같은 날에는 그게…… 바로 나라는 느낌이야!”
민들레 와인 p.365,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조애리 옮김
더글러스는 따뜻한 민들레 와인 병을 들었지만 그것을 선반 위에 놓지는 않았다. 숫자가 붙여진 다른 병들이 선반 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 병들은 모두 비슷했다. 다른 점이 전혀 없었다. 모두 빛나고, 모두 반듯하고, 모두 넉넉해 보였다. 살아 있다고 깨달은 날에 대한 생각이 스쳤다. 왜 그날이 다른 날보다 더 빛나지 않았지? 존 허프가 이 세상 끝에서 떨어져 나가 사라진 날이 있었지? 왜 그날이 다른 날보다 더 어둡지 않았지?
민들레 와인 p.223~224,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조애리 옮김
오늘부터는 책에 대한 감상을 얘기하려고 합니다. 책 자체는 몇 일 전에 다 읽었지만 21~40장의 내용을 다시 한 번 더 읽었어요. 개인적으로는 1~20장까지의 전반부보다 책의 후반부가 사건도 그렇고 내용적으로도 더 풍부하다고 느꼈습니다.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 작가의 생각 또는 개인적인 느낌을 얘기해보면 좋겠습니다. 1. 기억하고 싶으면 느껴라. 여름이라는 소재를 풀어 쓰면 이런 얘기들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린 시절은 먼 과거라 기억이 흐릿해지고, 나이가 들어서는 일과 생활이 의식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저도 하루를 깊게 돌아보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주인공처럼 메모나 일기를 쓰지 않으면 좀 더 즐거웠던 날도, 좀 더 힘들었던 날도 결국 시간이 지나 안개처럼 모호해지면서 그땐 그랬다는 '느낌'만 남죠. 작가는 우리에게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느낌이 되고, 느낌이 곧 기억이라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기억이라는 것은 객관적으로 일어난 사건과, 그에 대한 감상이 뒤섞여 있어 명확하게 구분하기가 어렵죠.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의 느낌을 기록하고 최대한 깊이 받아들여야 지난 날의 기억을 더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작가가 서문에서 이 소설을 쓰기 위해 몇 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고향과 예전에 살던 집을 매일 같이 찾아가 풍경을 보고, 감상에 잠긴 것도 그 날의 느낌들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이었을 겁니다. 2. 한 권에 담긴 여름의 모든 얼굴 이 책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는데 1장과 40장만 놓고 봐도 서로 대비되는 수미상관의 구조가 눈에 띄었어요. 기분 좋은 6월 초여름의 온기에 둘러싸여 침대에서 일어난 더글러스는 여름이 왔음을 체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8월의 녹아내릴 것 같은 폭염과 비를 보내고, 서서히 물드는 단풍과 가을의 서늘함을 갖고 침대에 눕습니다. 1장과 40장 외에도 책 전반의 내용 구성이 계절의 흐름을 따라 진행되는 게 재밌었습니다. 생명이 폭발하는 6월, 열기가 익어가는 7월, 힘겨운 8월이라는 능선이 이야기들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전개됩니다. 1장에서 19장까지는 이야기들에 생명력이 넘쳐나죠. 숲에서 아버지/동생과 산딸기를 따고 뒹굴던 날, 새 운동화를 사고 가젤처럼 뛰어다니던 모습, 아우프만 씨가 만든 행복기계, 벤틀리 부인의 수집품 등은 문장과 소재와 풍경 곳곳에 색감이 가득하고, 그 색감을 따라 사람과 자연의 생명이 흐른다고 느꼈어요. 그러다 20장에 들어서면서 더글러스와 마을에 조금씩 다른 일들이 펼쳐집니다. 오래도록 다니던 마을의 전차는 마지막 운행을 하게 되고, 친한 친구였던 존은 이사를 가고, 프리라이 대령이 세상을 떠나는 등 마을을 구성하던 모든 것들이 하나둘 저물어갑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살아있다는 걸 자각한 더글러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죽음과 이별에 대해 생각하게 되죠. 그리고 자신도 그들과 같은 운명임을 깨닫습니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8월에는 열병에 시달리죠. 열병이 나은 뒤의 더글러스는 곡식이 익어가는 가을처럼 내면이 성장했다고 생각해요. 자신은 앞으로도 계속 살아갈테고, 많은 것들이 새로이 생겨나겠지만 그 뒤에는 그림자와 저물어가는 것들도 있음을 인정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이 소설은 한 소년이 여름을 통해 자신의 둘러싼 세계와 그 세계를 받아들이는 자신의 태도를 이해해가는 성장소설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가장 인상 깊었던 일화 여러 일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하나를 꼽으라면 전 28장이었어요. 헬렌 루미스 할머니와 젊은 기자 빌 포레스터 사이의 정신적 교감은 일화 그 자체로 별도의 독립된 작품이자 영화처럼 다가왔습니다. 루미스는 포레스터 덕에 다시금 젊은 시절로 돌아갈 수 있고, 포레스터는 자신이 꿈꾸던 여성과 상상 속에서 거니는 꿈 같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러면서 만일 다음 생이 있다면 그 때는 서로 너무 늦지도, 너무 일찍도 아닌 딱 적절한 시기에 다시금 만나고 싶다고 하죠. 언젠가 가게에서 서로 이름도 모를 젊은 남녀가 라임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라는 단어를 듣고 인연이 엮일 것이라는 루미스 할머니의 상상을 보며 가상의 로맨스 영화 시나리오가 펼쳐지는 것 같았습니다. 루미스 할머니는 세상을 떠나지만 빌 포레스터는 앞으로도 그녀의 편지를 읽을 때마다, 아이스크림 가게를 들를 때마다 그 날들을 계속 떠올리게 될 겁니다. 루미스 할머니와의 만남은 그에게 있어서 딱 라임 바닐라 아이스크림처럼 독특하고도 감미롭지만, 오직 자신만이 알고 있는 맛으로 남겠죠. 개인적으로는 28장이 이 책의 정수를 가장 잘 담아냈다고 생각이 드네요. * 외로운 남자는 더 이상 없지만 그와는 별개로 외로운 남자에 대한 전설이 생명력을 부여받아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도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라비니아가 집으로 돌아올 때도 그랬지만 자신이 만들어낸 상상과 공포가 오히려 더 큰 공포를 부추겼죠. 느낌은 주관적이며, 주관적이기에 왜곡될 수 있듯 외로운 남자에 대한 사람들의 상상력이 가상의 살인자를 만들어내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관에서 라비니아의 집 위치를 물어봤던 남자에 대해 사탕가게 주인이 키가 크고 창백했다고 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라비니아의 집에 들어온 침입자는 전혀 다른 생김새였죠. 이 일화는 사람들의 기억과 인식이 얼마나 쉽게 변하고 왜곡되기 쉬운지를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 날이네요. 모두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어떤 책은 의미 있게 남기고 싶고, 어떤 책은 스치듯 지나가는 이야기가 되고, 그렇지요? 저에겐 이 책이 후자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잠시 위로가 되고 따뜻한 물에 목욕하듯 편안한 책이였어요. 의도와는 달랐지만, 좋은 경험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은화님 수고 하셨습니다.
유독 춥고 우중충한 겨울, 1928 따뜻한 민들레가 있는 소도시의 여름은 즐거운 활력소가 되었네요. 좋은 작품을 소개해주신 모임지기 은화님께 감사드립니다. SF 모임으로 접해서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향후 활동 계속 응원드립니다.
벌써 마지막 날이네요. 이번 책은 단순히 SF소설이라는 장르로 정의할 수 없는 작품인 것 같아요. 처음에는 우주에서 전지전능한 존재가 내려올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더그와 톰의 일상을 지켜보다가, 커다란 사건이나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라 여름을 맞이하는 더그의 일상 속에서 오히려 더 신비로움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저 멀리 미국 어느 시골마을의 여름 속 환상을 보는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양한 마을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더그의 눈으로 따라가며 행복기계를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기도 하고, 레시피 없이 오직 본능적인 느낌(?)으로 어마어마하게 많은 맛있는 음식들을 선사하는 할머니의 뿌듯한 미소에 저도 모르게 웃곤 했어요. 라비니아의 에피소드에서 등장하는 외로운 남자를 상상할 때는 저도 모르게 손끝까지 소름이 돋기도 했어요. 막상 라비니아의 집안에 들어온 침입자는 상상 속 외로운 남자와 전혀 다른 외모라 놀라고, 바로 다음 페이지에 침입자를 제대로 잡아버린 이야기가 나와 한숨 돌렸답니다. 어떠한 개연성 없이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의뭉스러운 분위기라 더 몰입했던 것 같기도 해요ㅎㅎ 저는 이 <민들레 와인>을 도서관에서 타관대출 형식으로 빌려서 읽어보았는데요, 이번 모임이 아니었다면 읽어보지 못했을 것만 같은 책이라(SF영역을 좋아하기는 해도 극히 제한적인 반경 안에서 책을 고르곤 해서요💦) 완독하고 나니 더 뿌듯한 기분이 느껴졌습니다ㅎㅎ 은화님 좋은 모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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