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임지기에 대해 -
한동안 책을 안 읽다가 올해 중순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고전SF를 읽고 있어요. 꾸준히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SF소설 모임을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 직접 만들어야겠다 싶어서 그믐에 오게 되었고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SF를 읽는 이유 -
가까운 근미래를 다루든, 신화처럼 느껴지는 머나먼 시간이든 SF는 공통적으로 미래를 향하고 있습니다. 상상력이 가미되어 있지만 그러면서도 작가들은 과학/기술 논리와 정합성으로 설득력 있는 미래상을 제시하고, 독자들은 거기에 공감하거나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상호 교류의 경험은 SF만이 줄 수 있는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 [함께 읽는 SF소설] 이전 모임 -
01. 별을 위한 시간 - 로버트 A. 하인라인
- 모임지기가 읽은 작가의 책 -
레이 브래드버리 작가의 작품 중에서는 아직까지는 『화씨451』만 읽어봤어요.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 걸 넘어 조직적으로 책을 찾아내 불태우는 디스토피아 세상이라는 소재와 배경이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그의 대표작인 『화성 연대기』와 『천둥의 소리』를 비롯한 중단편집들도 그믐에서 같이 읽을 기회를 만들고 싶네요.
- 소설 소개 -
미국 중서부의 소도시 그린타운에 사는 소년 더글러스 스폴딩은 숲이 가득한 자신의 마을에서 사람들과 함께 민들레로 와인을 만들기로 합니다. 처음으로 수확한 민들레의 향, 새하얀 테니스 신발, 기분 좋은 초여름 오후에 울려 퍼지는 손수레의 종소리가 여기저기 가득합니다. 민들레 와인이 만들어지는 동안 마을에서는 신기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 함께읽기 일정 - (황금가지 출판, 376p)
* 12/12 ~ 12/25 : 책 준비 기간
1) 12/26 ~ 12/31 : 1장 ~ 10장
2) 1/1 ~ 1/6 : 11장 ~ 20장
3) 1/7 ~ 1/12 : 21장 ~ 30장
4) 1/13 ~ 1/18 : 31장 ~ 40장
5) 1/19 ~ 1/23 : 책에 대한 감상
- 함께읽기를 진행하며 -
성탄절 이후인 12/26일부터 모임을 시작하겠습니다.
일정에 맞춰 책을 구매/대여하시거나 전자책으로 각자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일정은 임의로 책 안의 장 구분에 따라 나누었지만
각자의 시간과 독서 흐름에 따라 읽고 참여하시면 됩니다.
부담 없이 읽고 대화하는 모임이 목표이니 모임 일정 중간에 참여하시는 것도 환영입니다.
마지막 5일 동안은 책을 읽은 뒤의 감상, 느낀 점, 기억에 남는 대목,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 등을 같이 자유롭게 얘기해봐요.
SF와 환상문학을 좋아하시는 분들, 감상과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기 원하는 분들과
함께하고 싶어 개설한 모임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여해주시면 됩니다!
[함께 읽는 SF소설] 02.민들레 와인 - 레이 브래드버리
D-29
은화모임지기의 말
달콤한유자씨
첫번째 모임에 참여하며 재미있는 SF소설을 읽고 다같이 생각을 나누는 게 참 좋았어요!
다음 모임이 있다면 꼭 참여하려고 생각했었어요. 매우 기대됩니다😁
이 글에 달린 댓글 1개 보기
은화
달콤한유자씨님의 대화: 첫번째 모임에 참여하며 재미있는 SF소설을 읽고 다같이 생각을 나누는 게 참 좋았어요!
다음 모임이 있다면 꼭 참여하려고 생각했었어요. 매우 기대됩니다😁
@달콤한유자씨
안녕하세요! 또 뵙네요 ㅎㅎ 저도 저번 모임에서 함께 등장인물들과 상황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이 즐거웠어요. 이번 모임도 같이 즐겁게 생각하며 읽고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책읽을맛
안녕하세요~~
첫모임 즐거웠어요.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모임지기님이 던져주실 좋은 질문들 기대됩니다.
저도 열심히 읽고 열심히 답하겠습니다.
은화
@책읽을맛
안녕하세요! 이번 작품은 제목이나 책 소개만 봤을 때는 왠지 SF보다는 환상소설에 더 가깝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어요. 다른 이유보다도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일지 궁금증이 커서 선택했는데 이번에도 생각할 거리가 많은 작품이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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