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나님의 대화: 저도 성석제 소설가가 떠오르고요. 이기호 소설가, 그리고 최근에는 김홍 소설가의 작품들이 이런 유머소설 계보에 속하지 않나 싶습니다. 김홍 소설가의 소설집 <여기서 울지 마세요> 추천합니다^^
김홍 소설가님 이 책이 요즘 여기저기 추천을 많이 받네요. 읽어봐야겠어요.
저도 이기호 작가님의 책 제목센스가 최고라고 생각해요.
다들 아시겠지만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나 '갈팡질팡 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 등등요. 내용도 물론 재미있었고요.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작가 이기호가 가족을 소재로 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아이들의 성장담이기도 한 소설을 펴냈다. 특유의 눈물과 웃음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그 정서는 '가족'이라는 옷을 입고 전에 없이 사랑스럽고 애틋해졌으며 그만큼 더 깊어졌다.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최 순덕 성령충만기>의 작가 이기호가 2년 만에 두 번째 단편집을 묶어냈다. 총 여덟 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소설과 역사에 대한 문제의식을 당차게 제시했으며, 이야기의 재미와 흡인력 또한 여전하다. 허구헌날 집단 린치를 당하던 십대 소년의 성장담을 그린 표제작 '갈팡질팡...'에서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과 버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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