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lla15님의 대화: 앗, 강남을 아시는군요. 맞아요. 영동백화점이 있었죠. 그런데 구로가 옛 강남이었다는 건 첨 알았네요.
저도 한동안 신촌에 먼지 좀 날리고 다니긴 했습니다. ㅋ
서울(한양)에 사는 사람들이 배를 타고 한강을 건널 때 자주 이용한 나루가 영등'포'(물가를 뜻하는 浦자입니다-영등포의 한강 맞은편은 마'포'지요)에 있었고, 한양 기준으로 영등포 일대를 강의 남쪽이라 여기고 강남이라고 불렀던 거 같아요. 그래서 구로 동작 일대까지 전에는 넓게 강남으로 불렀습니다. 강남중학교, 강남초등학교도 현재 동작구에 있어요. 영등포에 도착한 한양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볼 때 논현동 쪽으로 가려면 고개를 넘어야 하니까 영동이라고 불렀던 거 같고요. 참, 강남세브란스병원도 전에는 영동세브란스병원이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