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

D-29
김혜나님의 대화: 저는 무협소설은 읽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90년대를 대표하는 장르소설이라면 <퇴마록>이 아닐까 싶어요. 한국편 중에서 샴쌍둥이 편 읽고 난 충격은 아직도 가시질 않네요.
퇴마록... 잊고 있었네요. 대단했죠. 지금 검색해 보니, 작년에 ‘연재 30주년 기념 한정판 세트’가 나왔었군요. 저의 지름신 레이더를 잘 피해갔네요. 내년 2월에 애니메이션으로 극장 개봉한다니... 흥미롭네요.
장맥주님의 대화: 참, 이 와중에 지난달에 나온 마릴린 맨슨의 새 앨범 괜찮습니다. <One Assassination Under God – Chapter 1> 요즘 열심히 이거 듣다 클래식 듣다 합니다. ㅠ.ㅠ
마릴린 맨슨 새 앨범 나온줄도 몰랐네요. 아침에 틀고 즐겁게 감상하고 있습니다. 9년 전인가 내한공연할 때 갔었는데, 조금 실망했었어요. 노래들은 좋았는데... 맨슨 아재가 너무 뚱뚱하고, 배가 나온 상태였어서... '록커'가 배가 나온 모습... 좀 보기 그렇더라고요. 팽팽했던 날이 무뎌지고 녹슨 걸 바라보는 느낌? 요즘 기사나 블로그들 검색해 보니, 힘든 소송을 이겨내시는 와중에 다이어트에 성공 하셨다는 내용도 보이는 군요. 기분 탓일까요? 새 앨범이, 예전처럼 다시 팽팽하게 날이 서있는 느낌을 주네요.
이릉님의 대화: 마릴린 맨슨 새 앨범 나온줄도 몰랐네요. 아침에 틀고 즐겁게 감상하고 있습니다. 9년 전인가 내한공연할 때 갔었는데, 조금 실망했었어요. 노래들은 좋았는데... 맨슨 아재가 너무 뚱뚱하고, 배가 나온 상태였어서... '록커'가 배가 나온 모습... 좀 보기 그렇더라고요. 팽팽했던 날이 무뎌지고 녹슨 걸 바라보는 느낌? 요즘 기사나 블로그들 검색해 보니, 힘든 소송을 이겨내시는 와중에 다이어트에 성공 하셨다는 내용도 보이는 군요. 기분 탓일까요? 새 앨범이, 예전처럼 다시 팽팽하게 날이 서있는 느낌을 주네요.
2016년 내한 공연 때 저도 갔었습니다. 저도 후덕해진 그의 모습에 좀 놀랐었고 맨슨도 나도 나이 먹는구나, 이제 헤드뱅잉은 목 아파서 못하겠다 하면서 집에 돌아왔어요. 미스터 맨슨은 다이어트에 성공했고 저는 당시 맨슨보다 나이가 많아졌네요. ㅠ.ㅠ (새 앨범 괜찮죠? 엄청 히트할 거 같지는 않지만요.)
음악 얘기를 하다 보니, '라디오'를 언급 안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80대 중반~90년대 초중반 학창 시절을 보냈다면, '별이 빛나는 밤에', '별밤지기 이문세'에 대한 추억을 빼놓을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이문세 아저씨가 1985년부터 1996년까지 '별밤지기'를 했군요. 공개방송, 별밤 뽐내기 대회, 잼 콘서트... 관련 키워드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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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나님의 대화: 아오 피구왕 통키 진짜 환장하면서 본 기억이 ㅋㅋㅋ 그 시절 만화영화가 다 재밌었죠. 달려라 하늬, 영심이, 아기공룡 둘리, 날아라 슈퍼보드 같은 한국 원작 만화도 그렇고, 세일러문, 슛돌이, 바람돌이, 비밀의 화원, 플란다스의 개 같은 일본 만화영화도 참 재밌게 봤어요. 저는 기본적으로 만화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인가 봐요 ㅎㅎ 부채춤도 국민학생 때 한 번은 참여했던 기억이 나네요!
맞아요! 제목만 봐도 어제 본 것처럼 신나는 만화들이네요 정말. 통키는 초딩들의 영웅이었죠. 학교에서 피구할 때 불꽃슛 한번씩 꽂고. 배구공에 불꽃 그림 그려넣고. 비슷한 시기 비슷한 재미를 느낀 공감 세대(?)들과의 대화가 너무 반갑습니다. (쇼는 없다 읽을 때 그래서 피식피식하게 되는 것 같아요ㅎㅎ)
이릉님의 대화: 음악 얘기를 하다 보니, '라디오'를 언급 안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80대 중반~90년대 초중반 학창 시절을 보냈다면, '별이 빛나는 밤에', '별밤지기 이문세'에 대한 추억을 빼놓을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이문세 아저씨가 1985년부터 1996년까지 '별밤지기'를 했군요. 공개방송, 별밤 뽐내기 대회, 잼 콘서트... 관련 키워드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저도 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라디오부터 틀었어요. 그래서 막 '2시의 데이트'도 듣고, 좋아하는 가수가 진행하면 새벽 프로는 막 녹음해서 듣고 그랬어요. 대충 대학 다닐 때까지도 라디오 열심히 들어서 아침 9시 프로그램도 종종 듣곤 했어요. 근데 전 FM 89.1이 깨끗하게 들리고 FM95.9는 약간 AM처럼 들려서 KBS라디오를 선호했어요. ^^;; 그나마 FM 91.9는 깨끗하게 들려서 이 채널하고 89.1을 제일 많이 들었네요. 독서실 다닐 때 공부는 안 하고, 좋아하는 가수 어디 나오나 맨날 라디오 탐색만 했던 같은.....그래서 지금도 팟캐스트 많이 듣는 거 같아요. 유튜브는 못 보겠어요.
김씨네21님의 대화: 맞아요! 제목만 봐도 어제 본 것처럼 신나는 만화들이네요 정말. 통키는 초딩들의 영웅이었죠. 학교에서 피구할 때 불꽃슛 한번씩 꽂고. 배구공에 불꽃 그림 그려넣고. 비슷한 시기 비슷한 재미를 느낀 공감 세대(?)들과의 대화가 너무 반갑습니다. (쇼는 없다 읽을 때 그래서 피식피식하게 되는 것 같아요ㅎㅎ)
근데 신기한 건 일본사람들이 피구왕 통키 몰라요;;;;그랑죠는 아는데 엄청 열심히 설명해도 겨우 아는 사람이 있을까 말까...한국에서는 피구 열풍을 불게 했다고 설명해도 구뤠? 정도예요. 다른 만화들은 얘기하면 바로 공감대 형성되는데 피구왕 통키는 영원한 수수께끼....
siouxsie님의 대화: 저도 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라디오부터 틀었어요. 그래서 막 '2시의 데이트'도 듣고, 좋아하는 가수가 진행하면 새벽 프로는 막 녹음해서 듣고 그랬어요. 대충 대학 다닐 때까지도 라디오 열심히 들어서 아침 9시 프로그램도 종종 듣곤 했어요. 근데 전 FM 89.1이 깨끗하게 들리고 FM95.9는 약간 AM처럼 들려서 KBS라디오를 선호했어요. ^^;; 그나마 FM 91.9는 깨끗하게 들려서 이 채널하고 89.1을 제일 많이 들었네요. 독서실 다닐 때 공부는 안 하고, 좋아하는 가수 어디 나오나 맨날 라디오 탐색만 했던 같은.....그래서 지금도 팟캐스트 많이 듣는 거 같아요. 유튜브는 못 보겠어요.
제가 쓴 글인 줄 알았습니다~ 대부분 제 얘기이기도 하네요…
이릉님의 대화: 저에게 90년대 초반의 뭔가를 꼽으라면 고려원에서 나온 김용의 무협소설 <영웅문> 3부작(박영창 번역)이요. 지금은 다른 출판사들에서 소설의 원제목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으로 발간되고 있는데요. 이 작품 외에 김용의 <소오강호>, <천룡팔부>까지를, 저는 무협 소설이란 장르 자체의 ‘알파’요, ‘오메가’라고 생각해요. 영웅문 1부 1권을 처음 읽었던 때가 생각나네요.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이었을 거에요. 학원을 다녀와서 소파에 누워 책을 펼친 시각이 오후 2시, ‘아~ 이건 엄청나잖아’ 하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다음날 새벽 4시였어요. 다행이자 불행인 건, 전 지금까지도 김용의 소설만큼 뛰어난 무협소설을 읽어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김용의 책들을 다 읽은 뒤 비교적 빠르게 그 세계(?)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나봐요. 다른 어떤 책을 읽어도 완성도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보여서요. 끝판왕 김용으로 무협 소설을 접한 게 그런 면에선 아쉬움이 있어요. <해리 포터>나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역대 최고의 판타지 소설로 꼽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김용의 무협 소설들이 그들에 절대절대 떨어지지 않는다고 봐요.
저도 김용 소설 좋아했어요 몰래 읽다가 부모님께 혼이 났었죠. 그때 내버려뒀더라면 좀더 소설을 잘썼을거 같은데 말이죠ㅎㅎ
김하율님의 대화: @모임 이 소설은 어긋난 시간, 잘못된 장소에 도착한 인물들의 이야기다. -정홍수 (문학평론가) 짠내 나는 '덕후'의 세계를 이토록 오밀조밀하게 재현한 소설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신수정 (문학평론가) 이상하게 따듯한 위로를 받는 소설이다. -양진채 (소설가) 무거운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하는 능력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 김의경 (소설가) 일 년에 단 하루, 사실과 허구의 경계가 사라지는 '오늘 밤' 쇼에 초대한다. -김혜나 (소설가) 이렇게 극찬 속에 수상한 작품 <쇼는 없다>가 시작되었습니다. 모임지기를 맡은 김하율입니다. 오늘 부터 함께 읽어볼 텐데요. 아직 책이 도착하지 않은 분들도 계실테니 간단한 이야기부터 나눠볼까요? 여러분에게 1980년 혹은 199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건 무엇인가요? ^^
이지연 김완선 이상은 강수지 같은 여자가수들이 생각나네요. 지금의 아이돌에 결코 뒤지지 않는 매력의 소유자들, 또 김수현 드라마가 시청자를 사로잡은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사랑이 뭐길래 너무 재밌었어요.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는 (김수현의 작품은 아니지만) 모래시계네요. 또 그 시절에는 미스코리아 대회라든가 슈퍼모델 대회 같은 미인대회가 화제여서 미인대회 출신 스타가 많았던거 같아요.
김의경님의 대화: 저도 김용 소설 좋아했어요 몰래 읽다가 부모님께 혼이 났었죠. 그때 내버려뒀더라면 좀더 소설을 잘썼을거 같은데 말이죠ㅎㅎ
어릴 때 자의반 타의반 무협 및 판타지 계열 소설을 멀리하신 게, 지금처럼 현실에 딱 발붙이고 <두리안의 맛> 수록작들 같은 단단한 소설을 쓰시는(이 책 너무 좋아요~), 원동력의 일부가 되었나 봅니다. (최고최고)
siouxsie님의 대화: 근데 신기한 건 일본사람들이 피구왕 통키 몰라요;;;;그랑죠는 아는데 엄청 열심히 설명해도 겨우 아는 사람이 있을까 말까...한국에서는 피구 열풍을 불게 했다고 설명해도 구뤠? 정도예요. 다른 만화들은 얘기하면 바로 공감대 형성되는데 피구왕 통키는 영원한 수수께끼....
전혀 몰랐던 내용이네요! 일본이 애니메니션 강국인데다가 워낙 국민적인(?), 엄청난 서사를 가진 캐릭터들이 많아서 그런걸까요. 지금 와서 보니 일본에서 장수한 만화는 아닌 것 같네요 ^^ 일본이나 다른 외국 만화가 아니더라도 둘리, 달려라하니, 배추도사 무도사가 열일하던 옛날옛적에(은비까비 버전 아님ㅎㅎ)도 열심히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잊고 살았지만 비디오 테이프를 돌려서 트는 것처럼 갑자기 후루룩 그 시절들이 떠오르네요
김의경님의 대화: 이지연 김완선 이상은 강수지 같은 여자가수들이 생각나네요. 지금의 아이돌에 결코 뒤지지 않는 매력의 소유자들, 또 김수현 드라마가 시청자를 사로잡은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사랑이 뭐길래 너무 재밌었어요.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는 (김수현의 작품은 아니지만) 모래시계네요. 또 그 시절에는 미스코리아 대회라든가 슈퍼모델 대회 같은 미인대회가 화제여서 미인대회 출신 스타가 많았던거 같아요.
하이틴스타였는데 이제 그 분들이 중년이에요. 세월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는걸 다시한번 느끼네요.
김하율님의 대화: 하이틴스타였는데 이제 그 분들이 중년이에요. 세월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는걸 다시한번 느끼네요.
저희 아이 담임선생님이 2000년생이시더라고요 허허 그 분에게 한일월드컵은 역사
방금 책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다는 평이 많아서 기대가 되네요. 참여하신분들과 의견 나누면서 즐겁게 읽어나갈께요!^^
책 잘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 책을 읽으면서 추억을 떠올려보면서 같이 이야기 나눠볼게요 ~
삼색볼펜님의 대화: 향수를 자극하는 데다가 깨알같은 유머 덕분에 실실 웃으면서 읽고 있습니다. 작가님의 입담에 반했습니다. 제게 80-90년대 향수템은 카세트테이프입니다. 아주 어릴 때 라디오에서 좋아하능 음악이 나오면 DJ 목소리를 피해서 녹음 버튼을 누르느라 긴장했던 기억이 나네요.
라디오와 카세트 테이프. 정말 추억 돋습니다. 카세트 테이프 하면 또 '더블데크'가 떠오릅니다. 가내수공업을 빙자해서 불법 테이프 복제를 자행하던 시절이 또한 그 시절이었지요. 녹음 버튼을 누르고 기타를 퉁기거나, 손가락 오그라드는 맨트를 남기는, 선물용 내맘대로 음악 짬뽕테이프도 기억나네요. 지금의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였지요^^
문자를 못 받았는데, 책이 와서 너무 기쁩니다!
이릉님의 대화: 저에게 90년대 초반의 뭔가를 꼽으라면 고려원에서 나온 김용의 무협소설 <영웅문> 3부작(박영창 번역)이요. 지금은 다른 출판사들에서 소설의 원제목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으로 발간되고 있는데요. 이 작품 외에 김용의 <소오강호>, <천룡팔부>까지를, 저는 무협 소설이란 장르 자체의 ‘알파’요, ‘오메가’라고 생각해요. 영웅문 1부 1권을 처음 읽었던 때가 생각나네요.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이었을 거에요. 학원을 다녀와서 소파에 누워 책을 펼친 시각이 오후 2시, ‘아~ 이건 엄청나잖아’ 하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다음날 새벽 4시였어요. 다행이자 불행인 건, 전 지금까지도 김용의 소설만큼 뛰어난 무협소설을 읽어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김용의 책들을 다 읽은 뒤 비교적 빠르게 그 세계(?)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나봐요. 다른 어떤 책을 읽어도 완성도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보여서요. 끝판왕 김용으로 무협 소설을 접한 게 그런 면에선 아쉬움이 있어요. <해리 포터>나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역대 최고의 판타지 소설로 꼽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김용의 무협 소설들이 그들에 절대절대 떨어지지 않는다고 봐요.
김용의 무협지 시리즈들은 그야말로 야간자율학습 시간의 오아시스였습니다. 몰래 읽는 맛으로 야자를 한다고 할 정도 였으니까요^^
김혜나님의 대화: 와~ 드디어 <쇼는 없다> 모임이 시작되었네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작하는 모임이라니 더욱 뜻깊고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1980년대와 199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것이라면... 저는 사실 <드래곤볼>을 꼽고 싶어요! 워낙에 만화책을 좋아해서 다양한 만화를 보기는 했지만... 드래곤볼은 진짜 전설이었죠. 신작 단행본 출간일마다 문구점에 달려가서 사고, 누가 한 권 학교로 가져오면 다같이 돌려가면서 읽고... 쉬는 시간마다 너도나도 '에네르기파'를 쏜다며 복도에서 난리치던 기억도 나네요 ㅎㅎ 드래곤볼 속 모든 에피소드 다 좋아하지만 저는 특히나 손오공의 어린시절, 즉 무천도사에게 무술 배우며 천하제일무술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치치, 크리닝, 야무치, 부르마 등 친구들이 생기던 시기가 가장 아이들 만화 같던 시기라 좋았답니다 ㅎㅎㅎ
깊이 공감합니다. <드래곤볼> 저는 해적판 처럼 손바닥 보다 조금 큰 사이즈의 <드래곤볼>을 수업시간에 친구들이랑 돌려보다 걸려서 압수당하고, 그 압수해간 선생님이 교무실에서 키득이면서 동료 선생님들과 돌려보시던 걸 들켜버린 추억도 방울방울이네요^^ 야한 무천도사는 아직도 생생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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