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님의 대화: 그... 제가 젊을 때 저랑 제 친구들이 ‘예뻐?’라고 묻는 건 내면의 아름다움을 제외하고 순전히 밖으로 드러나는 비주얼 척도에 대한 질문이기는 했는데요...
저는 한 가지 의아한 게, 그렇게 외면의 아름다움이 중요하다면서 성형 미인에 대해 왜 거부감을 품는 사람이 은근히 많다는 점이었어요. 시간과 비용, 고통을 감수하며 아름다워진 사람을 왜 헐뜯을까요. 외면이 중요하다는 태도하고도 안 맞잖아요. 외면이 아름다워졌으면 그걸로 된 거 아닌가? 성형 미인에 대한 태도에도 남녀 차이가 좀 있나요?
밖으로 드러나는 외양이 아름다우면 그 자체로 독특한 개성과 아우라와 신비감이 있잖아요. 특히 어릴 때는 그렇게 느꼈던 것 같아요. 성형 미인에 대해서 혐오감을 갖는 이유는 그 아름다움이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는다는 것 때문인 것 같더군요. 화장과 마찬가지로 사기를 치는 거라고 생각하는 면이 있는 것 같아요. 타고난 아름다움을 특별한 우월함으로 보는 태도가 전제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좋은 품종이 아니면서 겉만 뜯어고쳐 좋은 품종인 척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