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푸르트가 쓴 사랑의 속삭임부터 부재에 대한 불평, 오만, 관능의 구절들이 모두 스페인에 뿌리를 두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뿌리부터 줄기, 장작, 나무껍질, 낙엽, 열매에 이르기까지 모두 아메리카에서 기인했다. 나는 정원사에서 시작해 동전 지갑으로 넘어갈 것이다. 그것은 아르헨티나의 구리에서 시작해 스페인의 동전이 됐다가 아직 스페인 부르봉 왕가의 사자 문양을 지우지 못한 동전이다. 그 창조적이지 않은 행위야 반쯤 실망스럽지만 민요를 익살이나 허풍쯤으로 간주함으로써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다. 그것들은 아르헨티나의, 아주 전형적인 아르헨티나의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스페인어로 사랑하고 스페인어로 고통받는다. 하지만 우리는 크리오요성을 주장하고 자랑스러워한다. ”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언어』 94쪽,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지음, 김용호 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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