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사람의 인터내셔널-오랜만에 참 독특하고 매력있는 글을 만났습니다.나이스한 문장들이 있는 책입니다
[2024년 연말 결산] 내 맘대로 올해의 책
D-29
Greengable
김새섬
밀리의 서재에서도 올해의 책을 발표했습니다.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인데요, 특이하게도 여긴 오디오북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네요. 밀리의서재에서 자체 제작한 모양이군요.
'올해의 분야별 책'으로 경제·경영에 'THE MONEY BOOK 더 머니북', 자기계발에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인문·교양에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시·에세이에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소설에 '대도시의 사랑법'이 각각 선정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958036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 펼치는 순간 단숨에 6,000년 역사가 읽히는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는 걸까? 미국은 언제부터 전 세계를 호령하는 강대국이 되었을까?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는 오늘날 꼭 알아야 할 세계사의 주요 사건을 핵심만 쏙쏙 정리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했던 패트릭 브링리의 독특하면서도 지적인 회고를 담은 에세이다. 가족의 죽음으로 고통 속에 웅크리고 있던 한 남자가 미술관에서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상실감을 극복하고 마침내 세상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대도시의 사랑법2018년 펴낸 첫 소설집으로 많은 젊은 독자들을 매료시킨 박상영의 두번째 책. 제10회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 '우럭 한점 우주의 맛'을 비롯해 발표와 동시에 화제를 모았던 4편의 중단편을 수록한 연작 소설집이다.
THE MONEY BOOK 더 머니북 - 잘 살아갈 우리를 위한 금융생활 안내서돈이 행복의 필수 조건이라고 여기면서도, 막상 돈을 잘 모르는 사람들. 《더 머니북》은 이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사용자들에게 자주 받아온 “금융교육은 어디서 받나요?”라는 질문에 토스가 내놓는 답이자, ‘누구나 편리하고 평등하게 금융하는 세상 만들기’라는 진심을 말하는 시작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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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
박시백의 35년은 일제 35년동안 우리가 미처 몰랐던 역사를 기록했어요..독립운동가와 매국노가 공존하던 시대 최고의 역사서...전권 다 읽기를 추천해요
박시백의 일제강점사 35년 1 - 1910-1915 식민지 무단통치일본에 강제 병합된 1910년부터 1945년 해방까지, 일제강점기 우리의 역사를 만화로 그려낸 독보적인 책 《박시백의 일제강점사 35년》. 광복 79주년을 맞아, 그림과 내용의 오류를 바로잡고 표지를 재단장해 오랫동안 소장할 수 있는 ‘독립운동가 양장 에디션’으로 다시 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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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줄거임
2024년 올해의 책
국내소설: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김기태, 문학동네
: '전조등',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보편 교양' 3연타의 충격이 컸습니다.
국외소설: <염매처럼 신들리는 것>, 미쓰다 신조, 비채
: 섞을 수 없을 것 같던 무속신앙과 추리가 말이 되게 섞입니다. 저자의 서술이 매우 촘촘해서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국내비소설: <왜 읽을 수 없는가>, 지비원, 메멘토
: 몇 년 동안 '똑똑한 사람들이 다들 왜 이렇게 어렵게만 쓸까'에 대해 고민해왔는데 반가웠습니다.
국외비소설: <커리어 그리고 가정>, 클라우디아 골딘, 생각의힘
: 19개월 된 딸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최근의 일상과 가장 맞닿아 있는 책이라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구분없이한권더: <제텔카스텐>, 숀케 아렌스, 인간희극
: 내년부터는 읽은 걸 날려버리지 말고 잘 기록해서 글로 남기자고 다짐하고 있었는데, 혁신적인 방법론을 제시해줘서 한동안 교본으로 삼을 책입니다.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202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근래 보기 드문 강력하고 단단한 작품”,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히게 만드는 흡인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으며 데뷔한 김기태의 첫 소설집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이 출간되었다.
염매처럼 신들리는 것'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44권. 밀실살인으로 대표되는 본격추리의 틀에 토속적이고 민속학적인 괴담을 접목시킨 독특한 작풍. 작품마다 전혀 새로운 소설이라는 극찬을 받아온 미쓰다 신조. 그의 대표작 '도조 겐야' 시리즈의 서막을 연 작품이다.
왜 읽을 수 없는가 - 인문학자들의 문장을 돌아보다메멘토의 문고 시리즈 ‘나의 독법’은 인문, 사회, 예술 분야의 논쟁적인 주제를 저자의 관점과 시각에서 해석하는 교양 에세이다. ‘나의 독법’ 첫 책 『왜 읽을 수 없는가』는 ‘인문학이 사람들에게서 점점 멀어지는 이유’를 분석한 비평서다.
커리어 그리고 가정 - 평등을 향한 여성들의 기나긴 여정, 2023 노벨경제학상골딘 교수는 주로 역사적 고찰을 통해 현재 이슈들의 기원을 탐구하는데 성별 소득 격차, 여성 노동력, 소득 불평등, 기술 변화, 교육, 이민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해 왔다. 이 책에서는 평생 연구해 온 성별 소득 격차라는 문제의 원인을 밝히면서 그 해결책을 제시했다.
제텔카스텐모든 학습능력을 폭발적으로 향상시키는 제텔카스텐 기법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고 최신 개정판으로 재출간된 이 책은 논문, 에세이, 보고서 등 글쓰기로 결과물을 내야만 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어지럽고 지지부진한 머릿속을 송두리째 바꿔보고 싶은 이들에게 압도적인 생산성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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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님
백수린 작가의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입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여운이 오래 남는 책이었고, 책에서 나오는 정겨움과 따뜻함이 폭닥하게 안아주는 느낌을 받았어요. 제목 그대로 아주 오랜만에 행복한 느낌을 전해받은 책이라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문지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하며 발표하는 작품마다 평단과 독자의 찬사를 받아온 소설가 백수린의 에세이. 일상과 세계 사이에서 빛나는 이야기를 선보여온 창비 '에세이&' 시리즈의 네번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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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ra
저도 좋아하는 산문이에요!! 또 백수린 작가님의 <다정한 매일매일>도 좋아해요 ㅎㅎ 그리고 요즘 최진영 작가님의 <어떤 비밀> 읽고 있는데 이 책도 루루님 마음에 혹시나 드시지 않을까 싶네요 :)
다정한 매일매일 - 빵과 책을 굽는 마음2020년 출간 이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백수린의 첫 산문집 『다정한 매일매일』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초판에서 겨울의 포근한 온기를 품은 표지로 선보였던 『다정한 매일매일』은 이번 개정판에서 여름의 환하고 청량한 빛을 담았다.
어떤 비밀『구의 증명』의 소설가 최진영, 그가 쓴 모든 소설의 ‘비밀’이 담긴 첫 산문집. 경칩에서 우수까지 24절기에 띄우는 편지를 완성하고 각각의 편지에 산문을 더해 꾸렸다. 아담한 로스터리 카페 ‘무한의 서’를 운영하는 연인에게 힘을 보태고 싶어 소설가 최진영은 절기마다 편지를 써서 찾아오는 이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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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섬
백수린 작가님은 소설만 읽었는데 산문도 많이 사랑받고 있군요. 에세이도 궁금하네요.
여름의 빌라소설집 <폴링 인 폴> <참담한 빛>, 중편소설 <친애하고 친애하는>을 통해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백수린. 대체 불가능한 아름다운 문장과 섬세한 플롯으로 문단과 독자의 신뢰를 한몸에 받아온 백수린이 세번째 소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