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희님의 대화: 저는 올해 책을 많이 읽진 못했지만 ㅎㅎ... 올해의 책을 뽑는 건 재미있으니 참여해봅니다. 소설 <루시>는 우연히 소설 속 상황, 주인공에게서 강렬한 유사함을 느낄 때가 있잖아요. 저에겐 그런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동화, 그림책, 만화책도 골라 봅니다. 이미 유명한 책들이지만 어떤 분들에게 또 가닿기를 바라며.
저도 동화책은 많이 안 읽었지만,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는 제 인생 동화책이에요. 눈물줄줄
siouxsie
장맥주님의 대화: 연말이 되면 몇몇 서점과 언론사에서 올해의 책을 뽑아달라는 요청을 받게 되는데, 보통 그해에 출간된 책으로 추천해달라는 의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책들을 추천했네요. ^^
메리와 메리만 안 읽었는데, 읽어 봐야겠네요. '뽕의 계보'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배울 점도 많아서 많이들 보셨으면 좋겠어요!
사희
siouxsie님의 대화: 저도 동화책은 많이 안 읽었지만,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는 제 인생 동화책이에요. 눈물줄줄
저도 정말 좋아하는 책인데 같은 책을 좋아하는 분을 만나니 신기하네요..! 그림도 글도 모든 게 좋고 첫 시작부터 사로잡힌 책이었어요.
siouxsie
사희님의 대화: 저도 정말 좋아하는 책인데 같은 책을 좋아하는 분을 만나니 신기하네요..! 그림도 글도 모든 게 좋고 첫 시작부터 사로잡힌 책이었어요.
전 이 책이랑 '나의 두사람' 은 선물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서 선물해요.
연말이니까 또 사서 선물해야지~
나의 두 사람 - 나의 모든 이유가 되어 준 당신들의 이야기김달님 에세이. 부모는 너무 어렸다. 그래서 자신들의 부모에게 갓 태어난 아이를 맡겼다. 그로부터 30년 동안 아이, 할머니, 할아버지는 서로를 함께 살아 주었고, 서로를 함께 살려 주었다. <나의 두 사람>은 최선을 다해 서로를 사랑한 세 사람이 이뤄 낸 슬프지만 따뜻한 반전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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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희
siouxsie님의 대화: 전 이 책이랑 '나의 두사람' 은 선물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서 선물해요.
연말이니까 또 사서 선물해야지~
처음 알게된 책인데 마음이 따뜻해질 것 같아요. 관심책에 담아둡니다. :-)
장맥주
siouxsie님의 대화: 메리와 메리만 안 읽었는데, 읽어 봐야겠네요. '뽕의 계보'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배울 점도 많아서 많이들 보셨으면 좋겠어요!
<메리와 메리> 아주, 자신 있게, 강력 추천합니다. ㅎㅎㅎ
Greengable
올해는 임팩트가 있는 책들을 좀 읽은것같아요
테레즈라캥-에밀 졸라
역시 이야기가 쉴틈없이 쏟아져 나오는 에밀졸라의 책이예요
Greengable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숨 쉴 구역이 없어요
마구마구 몰아붙이는 힘이 있는 책입니다.영화도 추천
Greengable
언어란 무엇인가 .언어의 진중함을 보여주는 책이예요.리스본행 야간열차 저저입니다.두권모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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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gable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지금 우리 시대에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Greengable
두사람의 인터내셔널-오랜만에 참 독특하고 매력있는 글을 만났습니다.나이스한 문장들이 있는 책입니다
김새섬
밀리의 서재에서도 올해의 책을 발표했습니다.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인데요, 특이하게도 여긴 오디오북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네요. 밀리의서재에서 자체 제작한 모양이군요.
'올해의 분야별 책'으로 경제·경영에 'THE MONEY BOOK 더 머니북', 자기계발에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인문·교양에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시·에세이에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소설에 '대도시의 사랑법'이 각각 선정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958036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 펼치는 순간 단숨에 6,000년 역사가 읽히는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는 걸까? 미국은 언제부터 전 세계를 호령하는 강대국이 되었을까?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는 오늘날 꼭 알아야 할 세계사의 주요 사건을 핵심만 쏙쏙 정리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 관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했던 패트릭 브링리의 독특하면서도 지적인 회고를 담은 에세이다. 가족의 죽음으로 고통 속에 웅크리고 있던 한 남자가 미술관에서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상실감을 극복하고 마침내 세상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대도시의 사랑법2018년 펴낸 첫 소설집으로 많은 젊은 독자들을 매료시킨 박상영의 두번째 책. 제10회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 '우럭 한점 우주의 맛'을 비롯해 발표와 동시에 화제를 모았던 4편의 중단편을 수록한 연작 소설집이다.
THE MONEY BOOK 더 머니북 - 잘 살아갈 우리를 위한 금융생활 안내서돈이 행복의 필수 조건이라고 여기면서도, 막상 돈을 잘 모르는 사람들. 《더 머니북》은 이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사용자들에게 자주 받아온 “금융교육은 어디서 받나요?”라는 질문에 토스가 내놓는 답이자, ‘누구나 편리하고 평등하게 금융하는 세상 만들기’라는 진심을 말하는 시작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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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서재
김새섬님의 대화: 독서력이 대단하신 선경서재 님이 고르신 2024년의 책이 <고요한 읽기>군요. 저도 관심책장에 담아두어야겠습니다. 책이 너무 궁금한데요.
<토지>는 20권을 전부 완독하신 건가요? 정말 멋지십니다. T.T 몇 달 걸리셨어요?
<토지> 10개월이요. 3번째 도전 만에 완독인데요. 이번에는 2주에 1권 읽는 스케줄로 평일에 아침 드라마처럼 하루 30분 정도만 읽었어요. 매일 읽는 습관을 들이기에 좋더라고요. 강력 추천드려요.
꾸미
박시백의 35년은 일제 35년동안 우리가 미처 몰랐던 역사를 기록했어요..독립운동가와 매국노가 공존하던 시대 최고의 역사서...전권 다 읽기를 추천해요
박시백의 일제강점사 35년 1 - 1910-1915 식민지 무단통치일본에 강제 병합된 1910년부터 1945년 해방까지, 일제강점기 우리의 역사를 만화로 그려낸 독보적인 책 《박시백의 일제강점사 35년》. 광복 79주년을 맞아, 그림과 내용의 오류를 바로잡고 표지를 재단장해 오랫동안 소장할 수 있는 ‘독립운동가 양장 에디션’으로 다시 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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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줄거임
2024년 올해의 책
국내소설: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김기태, 문학동네
: '전조등',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보편 교양' 3연타의 충격이 컸습니다.
국외소설: <염매처럼 신들리는 것>, 미쓰다 신조, 비채
: 섞을 수 없을 것 같던 무속신앙과 추리가 말이 되게 섞입니다. 저자의 서술이 매우 촘촘해서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국내비소설: <왜 읽을 수 없는가>, 지비원, 메멘토
: 몇 년 동안 '똑똑한 사람들이 다들 왜 이렇게 어렵게만 쓸까'에 대해 고민해왔는데 반가웠습니다.
국외비소설: <커리어 그리고 가정>, 클라우디아 골딘, 생각의힘
: 19개월 된 딸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최근의 일상과 가장 맞닿아 있는 책이라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구분없이한권더: <제텔카스텐>, 숀케 아렌스, 인간희극
: 내년부터는 읽은 걸 날려버리지 말고 잘 기록해서 글로 남기자고 다짐하고 있었는데, 혁신적인 방법론을 제시해줘서 한동안 교본으로 삼을 책입니다.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202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근래 보기 드문 강력하고 단단한 작품”,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히게 만드는 흡인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으며 데뷔한 김기태의 첫 소설집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이 출간되었다.
염매처럼 신들리는 것'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44권. 밀실살인으로 대표되는 본격추리의 틀에 토속적이고 민속학적인 괴담을 접목시킨 독특한 작풍. 작품마다 전혀 새로운 소설이라는 극찬을 받아온 미쓰다 신조. 그의 대표작 '도조 겐야' 시리즈의 서막을 연 작품이다.
왜 읽을 수 없는가 - 인문학자들의 문장을 돌아보다메멘토의 문고 시리즈 ‘나의 독법’은 인문, 사회, 예술 분야의 논쟁적인 주제를 저자의 관점과 시각에서 해석하는 교양 에세이다. ‘나의 독법’ 첫 책 『왜 읽을 수 없는가』는 ‘인문학이 사람들에게서 점점 멀어지는 이유’를 분석한 비평서다.
커리어 그리고 가정 - 평등을 향한 여성들의 기나긴 여정, 2023 노벨경제학상골딘 교수는 주로 역사적 고찰을 통해 현재 이슈들의 기원을 탐구하는데 성별 소득 격차, 여성 노동력, 소득 불평등, 기술 변화, 교육, 이민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해 왔다. 이 책에서는 평생 연구해 온 성별 소득 격차라는 문제의 원인을 밝히면서 그 해결책을 제시했다.
제텔카스텐모든 학습능력을 폭발적으로 향상시키는 제텔카스텐 기법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고 최신 개정판으로 재출간된 이 책은 논문, 에세이, 보고서 등 글쓰기로 결과물을 내야만 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어지럽고 지지부진한 머릿속을 송두리째 바꿔보고 싶은 이들에게 압도적인 생산성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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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님
백수린 작가의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입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여운이 오래 남는 책이었고, 책에서 나오는 정겨움과 따뜻함이 폭닥하게 안아주는 느낌을 받았어요. 제목 그대로 아주 오랜만에 행복한 느낌을 전해받은 책이라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문지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하며 발표하는 작품마다 평단과 독자의 찬사를 받아온 소설가 백수린의 에세이. 일상과 세계 사이에서 빛나는 이야기를 선보여온 창비 '에세이&' 시리즈의 네번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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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ra
사희님의 대화: 저는 올해 책을 많이 읽진 못했지만 ㅎㅎ... 올해의 책을 뽑는 건 재미있으니 참여해봅니다. 소설 <루시>는 우연히 소설 속 상황, 주인공에게서 강렬한 유사함을 느낄 때가 있잖아요. 저에겐 그런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동화, 그림책, 만화책도 골라 봅니다. 이미 유명한 책들이지만 어떤 분들에게 또 가닿기를 바라며.
저메이카 킨케이드 작가님에게 관심이 생긴 책이었어요! 그 다음에 <애니 존>도 나왔는데 <루시>의 앞 이야기에요! <애니 존>도 흥미롭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
애니 존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는 저메이카 킨케이드의 첫 장편소설 『애니 존』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13번으로 출간된다. 서인도제도의 앤티가섬에서 나고 자란 애니가 사춘기를 통과하며 부모에게서 자립하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로, 1985년 발표 당시 문단의 즉각적인 관심을 불러모았고 오늘날까지 미국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필독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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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ra
루루님님의 대화: 백수린 작가의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입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여운이 오래 남는 책이었고, 책에서 나오는 정겨움과 따뜻함이 폭닥하게 안아주는 느낌을 받았어요. 제목 그대로 아주 오랜만에 행복한 느낌을 전해받은 책이라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저도 좋아하는 산문이에요!! 또 백수린 작가님의 <다정한 매일매일>도 좋아해요 ㅎㅎ 그리고 요즘 최진영 작가님의 <어떤 비밀> 읽고 있는데 이 책도 루루님 마음에 혹시나 드시지 않을까 싶네요 :)
다정한 매일매일 - 빵과 책을 굽는 마음2020년 출간 이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백수린의 첫 산문집 『다정한 매일매일』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초판에서 겨울의 포근한 온기를 품은 표지로 선보였던 『다정한 매일매일』은 이번 개정판에서 여름의 환하고 청량한 빛을 담았다.
어떤 비밀『구의 증명』의 소설가 최진영, 그가 쓴 모든 소설의 ‘비밀’이 담긴 첫 산문집. 경칩에서 우수까지 24절기에 띄우는 편지를 완성하고 각각의 편지에 산문을 더해 꾸렸다. 아담한 로스터리 카페 ‘무한의 서’를 운영하는 연인에게 힘을 보태고 싶어 소설가 최진영은 절기마다 편지를 써서 찾아오는 이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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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ra
선경서재님의 대화: 2024년은 나의 책 읽기 역사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해였다. 다독을 위한 노력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읽다 보니 어느새 많아진... ^^ 출판사 서포터즈 활동 및 서평, 그리고 다양한 독서 플랫폼(독파, 그믐, 민음 북클럽)과 온,오프 독서모임 참여 등을 통해 다양다종의 책들과 만났다. 거기에 한강작가님의 노벨상 수상 소식까지! 이렇게 알찬 한 해라니! 뿌듯 뿌듯 ^^
* 2024년 올해의 책 : <고요한 읽기 (이승우, 문학동네)>
** 추가 : 독서달력 이달의 베스트 (이중 2024년 신간은 책 꽂기)
1월 <최선을 다하면 죽는다 (황선우 김혼비, 문학동네)>
2월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박완서, 세계사)>, <사라진 것들 (앤드루 포터, 문학동네)>
3월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김승섭, 동아시아)>, <백치 (도스토옙스키, 열린책들)>
4월 <모비딕 (허먼 멜빌, 작가정신)>
6월 <이반 일리치의 죽음(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민음사)>
7월 <어떻게 죽을 것인가 (아툴 가완디, 부키)>
8월 <우체국 아가씨 (슈테판 츠바이크, 빛소굴)> <온전히 평등하고 지극히 차별적인 (김원영, 문학동네)>
9월 <내가 네번째로 사랑하는 계절 (한정원, 난다)>
10월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윌리엄 해즐릿, 아티초크)>
11월 <음악소설집 (김애란 외, 프란츠)>
12월 <토지 (전20권, 박경리, 다산책방)>
베스트로 겹치는 책들이 몇 권 있어서 반가워요 ><
<모비 딕> <우체국 아가씨> <음악 소설집> <토지> 좋았습니다!!! - 저도 올해 토지 완독했어요!! 서로에게 박슈우!!!!
<사라진 것들>은 이제 읽으려고 도서관에서 빌려왔어요 ㅎㅎ
Kiara
김새섬님의 대화: 12월 10일은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이었다고 합니다. 이날을 맞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에서 “2024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추천 인권도서 50권”를 발표했습니다.
https://amnesty.or.kr/campaign/aik_2024_hre_books/
2024년도 성북구 비문학 한책 최종 도서로 선정된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가 노동인권 분야에, 또 다른 후보 도서였던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는 난민/이주민 인권 분야에 있네요. 괜히 흐뭇합니다.^^
성북구 비문학 한 책 도서로 읽은 책들이 정말 좋았어요, 새로운 경험을 했고 이렇게 만나게 해 주신 그믐에 무한감사합니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