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연말 결산] 내 맘대로 올해의 책

D-29
이처럼 사소한 것들, 저도 좋았습니다. 필로미나의 기적 한번 봐야겠네요.
펄롱의 평범한 마음 한편에서는 그냥 모른척하고 집으로 가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2024년 올해의 책 <이처럼 사소한 것들>중
올해의 책을 정리하려니 왜인지 마음이 무겁고 심각해지네요. 요 며칠 들고 다녔던 책은 조해진 작가의 <빛과 멜로디>였습니다.
빛과 멜로디고립되거나 소외된 이들의 삶에 빛이 깃드는 찰나를 아름다운 문장으로 그려내며 삶과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는 작가 조해진의 장편소설 『빛과 멜로디』가 출간되었다. 사회의 관심 밖에 놓인 인물의 삶을 또렷하게 응시하는 조해진의 시선은 특히 장편에서 잘 드러난다.
저도 빛과 멜로디 좋았습니다. 빛의 호위도 좋았고요. 올해의 책 중 한 권입니다.
저도 조해진 작가님 정말 좋아하는데.... '빛과 멜로디'는 아직 읽지 못했어요....올해의 책으로 꼽아주신 거 보고 꼭 읽어보려고 장바구니에 담아놓습니다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저도 애정하는 소설입니다. 종종 단편을 장편으로 늘리는 소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썩 좋지는 않았는데, 이 소설은 장편이 훨씬 깊고 좋았습니다.
저도 이 책, 다섯 손가락 안에... 빛의 호위, 단편도 너무 좋았는데 그걸 현재의 세계와 잘 엮어 풀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귀한 책...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은 김애란 작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었습니다. 2위는 김기태 작가의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957306
이중 하나는 거짓말한국문학의 결정적 순간을 만들어온 젊은 거장 김애란의 장편소설. 몇 년 전 진행된 한 인터뷰에서 차기작에 대해 묻는 질문에 작가가 “빛과 거짓말 그리고 그림에 관한 이야기”라고 설명한 것 외에는 모든 것이 베일에 가려져 있던 바로 그 작품이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공개된다.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202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근래 보기 드문 강력하고 단단한 작품”,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히게 만드는 흡인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으며 데뷔한 김기태의 첫 소설집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이 출간되었다.
두 책 다 정말 좋았습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영어로 읽을땐 뭐가 좋은지 한 개도 몰랐는데 한국어로 읽고 많이 울었어요.
이번에 영화 개봉한 ‘ 룸 넥스트 도어‘의 원작입니다. 죽음, 여성으로서의 삶, 엄마로서의 삶, 그리고 여러가지 사회문제에 대해 작가가 너무 잘 썼다고 생각되는 책입니다. 이 제목은, 이웃에 대한 진정한 사랑의 의미라고 썼을 때 원래 프랑스어로 시몬 베유가 말한 것을 영어로 옮긴 것인데, 원래는 - 직역하면 ,‘무엇으로 고통받고 있나요‘ 라고 합니다.
어떻게 지내요‘나’는 암 말기 진단을 받은 친구에게서 연락을 받고, 병문안을 하러 낯선 도시로 떠난다. 그리고 친구가 불쑥 내민 뜻밖의 제안. 안락사 약을 구했고, 어딘가 조용한 곳에서 끝을 맞으려고 하는데 그때까지 함께 지내달라고 한다.
더 룸 넥스트 도어Ingrid, a best-selling writer, rekindles her relationship with her friend Martha, a war journalist with whom she has lost touch for a number of years. The two women immerse themselves in their pasts, sharing memories, anecdotes, art, movies—yet Martha has a request that will test their newly strengthened bond.
연말에는 '룸 네스트 도어' 꼭 봐야지 하던 중이었는데... 원작을 먼저 봐야겠네요.... 좋은 책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오늘 이책 검색해서 책모임에서 하자고 추천했어요! 감사합니다
영화 장면 장면 생각 많이 하게 해서 너무 좋았는데, 원작이 이거군요. 몰랐. 킵 하고 갑니다.
올해 저의 첫 책이었는데요, 비문학 추천해달라는 지인들한테 무조건 추천하는 책입니다.
그들의 슬픔을 껴안을 수밖에 - 양장본도서출판 푸른숲에서 사실적인 서술과 문학적인 표현으로 읽는 이를 단번에 사로잡는, 《버자이너 모놀로그》와 《아버지의 사과 편지》의 작가 이브 엔슬러의 신간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는 그가 45년에 걸쳐 써온 산문과 시, 편지, 에세이 등, 특히나 아름답고 밀도 높은 글을 선정해 모았다.
12월 10일은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이었다고 합니다. 이날을 맞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에서 “2024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추천 인권도서 50권”를 발표했습니다. https://amnesty.or.kr/campaign/aik_2024_hre_books/ 2024년도 성북구 비문학 한책 최종 도서로 선정된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가 노동인권 분야에, 또 다른 후보 도서였던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는 난민/이주민 인권 분야에 있네요. 괜히 흐뭇합니다.^^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 - 차별과 위험으로 박음질된 일터의 옷들지난여름(2023년 6~7월) 발행된 《경향신문》의 기획기사 ‘당신은 무슨 옷을 입고 일하시나요’는 작업복을 화두 삼은 이런 물음을 던지며 여러 노동 현장을 취재했고, 언론계와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는 해당 기획기사에 미처 담아내지 못했던 추가 취재를 보태 책으로 엮어낸 결과물이다.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 아프간 난민과 함께한 울산의 1년2021년 8월 ‘미라클 작전’으로 카불에서 구출한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족(총 391명) 중 울산에 정착한 157명과 그들을 이웃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의 이야기.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은 아프간 공적개발원조(ODA) 관련 한국 기관과 바그람 한국병원 등에서 일한 현지 협력자들로, 탈레반에게 부역자로 처단될 위험을 피해 한국행을 선택한 이들이다.
리스트에 있는 이 책은 제가 올해 읽은 것은 아니지만 인상적으로 읽어서 책장에 담아 둡니다.갑자기 쓰러진 아버지를 돌보면서 겪게 되는 일을 적은 책입니다.
아빠의 아빠가 됐다 - 가난의 경로를 탐색하는 청년 보호자 9년의 기록이매진의 시선 6권. 저자 조기현이 치매 걸린 아버지를 홀로 돌본 9년을 기록한 르포르타주다. ‘청년’은 아픈 가족을 돌보는 ‘보호자’가 되고, 아빠를 대신하는 ‘대리자’로 받아들여지고, 국가 공인 ‘부양 의무자’가 되고, 어려움 속에 부모를 돌보는 ‘효자’로 불렸다.
현재 쓰는 원고랑 관련 있을 것 같아 오늘 도서관 가서 빌려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성북구 비문학 한 책 도서로 읽은 책들이 정말 좋았어요, 새로운 경험을 했고 이렇게 만나게 해 주신 그믐에 무한감사합니다!!!!! +-+b
연말이 되면 몇몇 서점과 언론사에서 올해의 책을 뽑아달라는 요청을 받게 되는데, 보통 그해에 출간된 책으로 추천해달라는 의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책들을 추천했네요. ^^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세계적인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의 신작 『불안 세대』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베스트셀러 『바른 마음』으로 ‘영미권에서 가장 논쟁적인 학자’으로 부상한 그는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 인터넷이 청소년 정신 건강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내놓는다.
메리와 메리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와 메리 셸리, 열정과 창조의 두 영혼
여우의 계절 - 귀주대첩, 속이는 자들의 얼굴고려가 외세의 조력 없이 가장 완벽하고 극적인 승리를 거둔 유일한 전투인 귀주대첩이 벌어지기까지의 스무 날 동안 구주성(귀주성) 주변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다.
뽕의 계보 - 정강봉부터 텔레그램까지 히로뽕 유통왕 이야기필로폰(히로뽕) ‘비즈니스’의 60년 역사를 다룬 논픽션 <뽕의 계보 : 정강봉부터 텔레그램까지 히로뽕 유통왕 60년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저자인 전현진 논픽션 작가는 현직 기자로, 직업물 웹소설 및 논픽션 기획사 팩트스토리와 언론사 경향신문사의 협업의 결과물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메리와 메리만 안 읽었는데, 읽어 봐야겠네요. '뽕의 계보'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배울 점도 많아서 많이들 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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