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7. <노이즈>

D-29
우와, 1월 책은 『행동』선정 되었군요!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참여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네요. 기쁜(?) 마음으로 각오하고, 새해를 『행동』과 함께 열어보겠습니다:)
연말에 머리가 복잡해서 집중도 안되고 해서 좀 재밌는 소설로 ( YG님 좋아하시는 Amitav Ghosh의 Ibis 3 부작 ) 읽으면서 현실도피 하느라 이 책 노이즈가 많이 밀렸어요. 마지막 3 권 마치고 다시 열심히 읽어보겠읍니다. 다음 책은 아직 생각할 여유가 없지만 이제는 벽돌책 뭐든지 믿고 갑니다
저는 그믐 토론에 적극 참여는 못했으나, 그래도 책은 거진다 읽었어요. 여러분들이 남겨주신 타래들 보면서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 저는 공공부문에 있어서, 공공부문의 의사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생각하며 읽으니 흥미로웠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오늘 12월 26일 목요일에는 5부 22장 '의료 가이드라인'과 23장 '근무 평정의 척도'를 읽습니다. 이미 22장을 먼저 읽으신 분이 의견 주고받으셨지만 의료 영역과 일터에서 이뤄지는 판단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제일 자주 판단의 대상이 되고 그 연장 선상에서 삶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죠. 22장과 23장에서는 그 두 부분의 잡음과 그것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논지가 계속 반복되는 듯하지만, 또 해당 분야에 특별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22장, 23장 모두 이해관계가 있는 대목이라서 꼼꼼히 읽었답니다.
소심해서 토론에는 잘 참여하지 못하고 있지만, 진도는 열심히 따라가고 있습니다 :) 계속 잘 따라가볼게요!
@소피아 @Nana 저는 크리스마스 때 오쿠다 히데오의 『리버』(은행나무)를 읽느라 정신없이 보냈네요. 명탐정 없는 범죄 미스터리이고, 2019년을 무대로 그러니까 요즘을 배경으로도 (이렇게 현실감 있으면서도 극적인) 경찰 소설을 쓸 수 있구나, 하면서 아주 즐겁게 읽었답니다. 별 다섯 개 중에서 (조금 후하게) 별 네 개 주고 싶습니다.
리버 1최고의 이야기꾼 오쿠다 히데오가 신작 장편소설 《리버》로 돌아왔다. 일상 밀착형 유머가 빛나는 작품부터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까지 폭넓은 스타일로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아온 작가는 이번에 일본 지방 도시의 강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의 비밀을 쫓는 흥미진진한 범죄 수사극을 선보인다.
리버 2최고의 이야기꾼 오쿠다 히데오가 신작 장편소설 《리버》로 돌아왔다. 일상 밀착형 유머가 빛나는 작품부터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까지 폭넓은 스타일로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아온 작가는 이번에 일본 지방 도시의 강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의 비밀을 쫓는 흥미진진한 범죄 수사극을 선보인다.
엇, 벌써 다 읽으셨어요? 역시 다독가! 전 아직도 2권 읽은 중 ㅜㅜ 이야기할 거리 많은 책이죠? 오쿠다 히데오가 <살인의 추억>에서 영감 받았다는 점도 그렇고.. 저는 일본 경찰 소설 좀 좋아하는 편이라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읽으면서 오쿠다 히데오가 ‘대가는 대가다’라고 느낀 부분이 바로 시간과 공간 배경 설정이었어요. 특히 사건의 시간적 배경 2019년 5월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눈치 채셨나요? 헤이세이 시대가 끝나고 레이와 시대가 시작되는 시기였어요. 공간도 군마현과 도치기현에 걸쳐서 사건이 펼쳐지고요. 게다가 소설 속에 여러 사회적 요소들을 깨알까지 배치하는 솜씨, 정말 대단해요. 읽으면서 거듭 감탄. 올해 읽은 요네자와 호노부의 경찰 소설 <가연물> 에서도 군마현이 배경인데, 여기서도 군마현 등장해서.. 군마현이 무슨 죄냐 싶기도 하고요ㅠㅠ 순문학에선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오자 -” 바로 그 낭만 국경의 한 곳인데 (군마현 —> 니카타현), 추리 소설에선 범죄 지역으로 이렇게 자꾸 등장 ㅜㅜ
가연물요네자와 호노부의 최신작 《가연물》이 드디어 국내에 소개된다. 2023년 7월에 발간된 《가연물》은 주요 미스터리 랭킹에서 《야경》, 《왕과 서커스》, 《흑뢰성》에 이어 작가 통산 네 번째 3관왕을 달성했다.
앗 군마현이 그 설국의 배경이었나요? 전 군마사건밖에 몰랐는데;; 참, 명탐정 없는 추리소설이라길래.. 군마현은 만화 명탐정 코난 시리즈의 배경이기도 해요.ㅋㅋㅋ (나 이런거 왜 오타쿠처럼 알고 있지;;)
<설국>의 배경은 니카타현의 에치고유자와라는 곳인데요, <설국>의 첫 문장이 엄청 유명하잖아요.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 여기서 국경이란 것이 군마현과 니카타현의 접경이라서 (“국”이 옛날 일본 행정 단위), 군마현에서 니키타 쪽으로 가는 기차 속에서 터널을 통과하는 상황이에요.
에고 또 이렇게 유혹하시는 군요! 지금 책도 뒤처지고 있는데 또 두 권이나 담아갑니다;; 집중을 못하는 열등생;;
뒤늦게 이곳을 발견해서 늦게나마 슬그머니 끼어들어 봅니다. (중간 합류도 가능한 것 맞죠?) 진도 맞춰서 5부부터 읽기 시작해서 23장 읽고 있습니다. 다음 책부터 합류할까 하다가... 벽돌책은 역시 같이 읽어야 진도를 뺄 수 있더라고요. 대니얼 카너먼은 참 부지런한 연구자인가 봅니다. 생각에 관한 생각은 생각에 관한 생각으로 할 만큼 한 것 같았는데... 같은 주제로 또 벽돌책을 썼네요.
중간 합류 당연히 가능하지요~. 그리고 이 책은 꼭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될 거 같습니다. 혈압은 집에서 재는 거라니... 헬스장에 놓여 있는 혈압측정기 보면서 '혈압은 병원에서 제대로 재야지' 생각했었는데...
의료 가이드라인까지 읽었네요. 생각해보면 감기로 병원을 갔는데 이빈후과를 갔었어야 했다던지 독감검사를 했는데 음성으로 나왔지만 아무래도 독감인것 같으니 타미플루를 먹어보고 효과가 있으면 독감이 맞다. 이런 진단을 받기도 했네요 ( 전 미국에 사는데 의사들이 이런 편 ㅎㅎ ) 진단 후 교과서적으로 치료하는 의사도 있고 좀 더 공격적 , 예방적 치료를 하는 의사도 있고 이런것들을 패턴잡음이라고 생각 할 수 있겠어요. 의학은 다년간 수차례의 경험을 통해 수련이 되는 학문인데 결국 practice 니까요. 여러가지 잡음이 용인되는 직업인 것 같아요. 어디가 아프게 되면 내가 아픈 질환이 교과서적으로 편차가 적은 범주에 있겠지만 조금 중병일 경우 여러 의사한테 진료를 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dobedo 네, 환영합니다. 주말에 얼른 앞 부분도 따라오시길.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 12월 27일 금요일에는 5부 24장 '채용 시스템의 구조화'와 25장 '매개 평가 프로토콜'을 읽습니다. 이 부분은 대니얼 카너먼과 올리비에 시보니가 주도해서 쓴 부분으로 보입니다. 카너먼은 『생각에 관한 생각』에서도 채용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을 보여준 적이 있었고, 매개 평가 프로토콜 자체가 카너먼과 시보니가 개발한 의사 결정(채용 과정부터 기업 인수 같은 전략적 결정 등)에서 잡음을 줄이려고 고안한 것이니까요. 개인적으로 아주 흥미로웠던 6부 세 장과 결론, 에필로그는 12월 30일 월요일과 31일 화요일에 읽고서 이번 벽돌 책 함께 읽기는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독서 계획에 참고하세요.
우리나라는 헌법 해석을 두고 노이즈가 심한 상태인 것 같아요. 맞는 말인진 몰라도 우연히 눈에 띄어 공유해봅니다. 제목 :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정족수 '챗GPT'에 물었더니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33199
안그래도 예전 박근혜 탄핵 당시 읽었던 '지금 다시, 헌법'을 또 다시 들춰봅니다. 이렇게 빨리 데자뷔? 재독을 하게 될 줄이야.. 근데 저는 그당시 2016년 판을 읽었는데 그 사이 2022년 판이 나왔네요..업데이트된 개정판인지 재출간인지 잘 모르겠네요. 안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헌법에 대한 해석도 차이를 보이지만 헌법을 만드는 과정 중에서도 견해 차이가 많아서 여러 번 수정되었던 것 같더라구요.
지금 다시, 헌법130개의 헌법 조문으로 알 수 있는 대한민국 국정 설계도와 대한민국 헌정사.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선거권 나이 변경 등 최신의 변화 반영한 개정신판. 우리들의 눈높이에 맞춘 읽기 쉬운 헌법 해설서.
지금 다시, 헌법<안녕 헌법> 개정판. 시민을 위한 헌법 해설서로, 저자들은 최대한 쉬운 말과 간결한 문체, 다양한 예를 활용해 각 헌법 조항의 의미와 배경을 설명함으로써 누구나 헌법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판에서는 7년 동안 우리 사회에서 벌어진 중요한 사건을 포함했다.
다 읽었습니다. 많은 개념들이 나와서 마구 헤깔리고 있었는데, 결론에서 또 한 번 깔끔하게 요약해 주네요. 이런 친절한 책 너무 좋습니다…ㅎㅎㅎ
@도원 님, 연말에 완독하느라 고생하셨어요. 연말 평온하게 보내시고, 새해에도 벽돌 책 읽기 모임에서 종종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YG님 감사합니다. 연말 연시 잘 보내시고,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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