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 웃자고 하는 농담에 덧붙이면, 『집단 착각』 아주 좋아요. 다 아는(?) 얘기를 아주 요령 있게 토드 로즈 식으로 정리해 둬서 저는 아주 유용했어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7. <노이즈>
D-29

YG
큰목소리
저는 <집단 착각>을 읽고 <아이덴티티>를 읽었는데 연계해서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덴티티 - 공유된 정체성으로 성장하고 협력하며 조화를 이루는 법우리가 속한 집단이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것이 어떻게 개인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정체성이 어떻게 우리를 분열시키고 단결시킬 수 있는지를 사회심리학적인 관점에서 탐구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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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자꾸 낚이고 있는 전 잡음이 아니라 편향에 의한 걸까요? ㅎㅎㅎ 추천해주는 책마다 족족 다 장바구니로;;;

장맥주
헐... 홍보를 너무 점잖게 하신 거 아닌가요!? 전혀 몰랐는데요. ^^;;;;;;

YG
저는 이 인용문 보면서, 요즘 대한민국 거의 모든 시민의 공적이 된 한 분을 떠올리기도 했네요;

Nana
버트런드 러셀의 ‘세상의 가장 큰 문제는 어리석은 사람들은 늘 자신이 옳다고 확신하는 반면, 지혜로운 사람들은 늘 의심과 회의에 가득 차 있다는 것이다’ 라는 말도 이번 사태와 맞물려 생각납니다.

Gabriel
저도 이 내용이 인상 깊었어요. 마치 자신의 정치성향이 보편적이거나 당연히 누구나 동의할 거라 여기며 말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걸 보면서 저도 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저도 은연중에 그럴 수 있겠구나 싶기도 하고.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함에 있어서 잡음과 편향을 줄여갈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
erectus
1부를 읽었는데, 보험사의 손해사정인, 심사역, 법관들의 양형 과정에서 발생되는 잡음에 관한 문제제기로 시작하네요. 특히 법원 판결에 대해 "유전무죄 무전유죄"란 오래된 인식에 대해 어떤 의견을 제시할지 궁금하고요. 행동경제학의 주창자답게 Naive realism(소박한 실재론)에 부분에서는 고개를 많이 끄덕였어요.

Nana
옳은 결정을 내리는 것보다 갈등을 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조직은 이 학교만이 아니다
『노이즈 : 생각의 잡음 - 판단을 조종하는 생각의 함정』 P.50, 대니얼 카너먼 외 지음, 장진영 옮김, 안서원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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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판단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잡음이 있고, 그 잡음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다.
『노이즈 : 생각의 잡음 - 판단을 조종하는 생각의 함정』 대니얼 카너먼 외 지음, 장진영 옮김, 안서원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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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haud
잡음과 편견이 과연 두 개로 분명하게 나누어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읽는 중입니다.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봄솔
전 잡음이라고 표현했지만 다양한 생각으로 이해할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그래그래요
주중에 읽지를 못해서 이제야 시작했는데요.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으로 읽는데 밑줄이..흑ㅠㅠ
율리안나
참여해보고싶습니다^^

oomoo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체로 아무 의심없이,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게 전부라고 믿으며 산다. 그리고 이 믿음은 다른 사람들도 나와 비슷하게 세상을 본다'는 믿음으로 이어진다.
『노이즈 : 생각의 잡음 - 판단을 조종하는 생각의 함정』 대니얼 카너먼 외 지음, 장진영 옮김, 안서원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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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나
우리가 내리는 많은 결론은 정답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판단을 근거로 하기 때문이다
『노이즈 : 생각의 잡음 - 판단을 조종하는 생각의 함정』 대니얼 카너먼 외 지음, 장진영 옮김, 안서원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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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의무적인 양형 가이드라인은 잡음뿐만 아니라 편향도 줄인다. 그러나 양형 가이드라인이 권고가 된 이후 판사들이 개인적 가치를 기준으로 형을 선고할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대법원의 결정 이후 같은 범죄로 기소된 흑인 피고와 백인 피고에게 선고되는 형량의 차이가 엄청나게 커졌다. 또 이와 동시에, 여성 판사가 남성 판사보다 강화된 재량을 발휘하여 더 관대한 판결을 내릴 가능성도 높아졌다. 민주당 대통령들이 임명한 판사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
『노이즈 : 생각의 잡음 - 판단을 조종하는 생각의 함정』 대니얼 카너먼 외 지음, 장진영 옮김, 안서원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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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양형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 보니 이정렬 전 판사가 떠오르네요. 간단히 검색해보시면 이 분이 얼마나 황당한 양반인지 알 수 있습니다. 진보적인 판결? 그냥 웃습니다.

장맥주
“ 어떤 보험심사역, 어떤 손해사정사가 해당 업무를 맡느냐는 건 일종의 제비뽑기다(여기서 우리는 확률의 역할을 강조하고자 제비뽑기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보통은 직원 한 명이 하나의 업무를 맡아서 처리한다. 그러므로 그 누구도 다른 직원이 그 업무를 맡았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제비뽑기 같은 추첨 방식은 제도적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때 추첨은 공정해야 한다. 대학 강의처럼 ‘좋은 것’ 혹은 병역처럼 ‘나쁜 것’을 할당할 때 추첨은 용인된다. 추첨은 어떤 목적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야기한 전문적인 판단과 관련된 추첨은 그 어느 쪽도 아니며, 불확실성만 낳을 뿐이다. ”
『노이즈 : 생각의 잡음 - 판단을 조종하는 생각의 함정』 대니얼 카너먼 외 지음, 장진영 옮김, 안서원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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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법원 출입을 잠깐 하면서 들쭉날쭉 양형과 이른바 '원님 재판'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어요. 그런데 보험심사도 같은 문제가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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