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사람이 죽은 사람을 들여다볼 때, 혼도 곁에서 들여다보진 않을까. (p.13)
혼은 자기 몸 곁에 얼마나 오래 머물러 있을까.
그게 무슨 날개같이 파닥이기도 할까.
촛불의 가장자릴 흔들리게 할까. (p.45) ”
『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p.13 / p.45, 한강 지음
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섬세한 감수성과 치밀한 문장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해온 작가 한강의 여섯번째 장편소설.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1980년 5월을 새롭게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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