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30. 올해의 <술 맛 멋> 이야기해요.

D-29
김혜나님의 대화: 알코올은 가급적이면 자제하는 게 건강에 좋기는 하죠~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술의 맛과 멋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에서 쓴 책이기도 하니 책과 함께 분위기만 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 대학생 때는 정말 자기 주량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부어라마셔라 하게 마련이죠... 저도 이십대 초반에 그렇게 많이 마셔서... 위장에 문제가 생겨 오래도록 금주하기도 했어요. 지금은 그런 술자리에는 초대 받아도 못 가고 안 가고..ㅎㅎ 다만 혼자 책 읽으며 조용히 한 잔쯤 홀짝이는 시간이 참 좋답니다^^
전 배가 불러서 20대 때는 소주만 마셨어요...그런데 30대 되니 소주 마실 때마다 너무 괴로워 와인을 마시게 되었고, 그 시절 몇 년 머물렀던 나라에서 와인에 얼음을 타 주더라고요. 첨엔 으잉? 하며 마셨는데 의외로 취하지도 않고 약간 독한 와인들은 맛까지 부드럽게 만들어줘서 그 이후로는 와인에 얼음을...은 아니고 정말 많이 마셔야 할 때만 얼음을 가끔 타 먹습니다. 이젠 하이볼을 한 잔 하고...탄산수를 마시거나 하이볼 마시고 남은 얼음에 물 타 마시는 약골이 되었습니다. ㅜ.ㅜ
siouxsie님의 대화: 전 배가 불러서 20대 때는 소주만 마셨어요...그런데 30대 되니 소주 마실 때마다 너무 괴로워 와인을 마시게 되었고, 그 시절 몇 년 머물렀던 나라에서 와인에 얼음을 타 주더라고요. 첨엔 으잉? 하며 마셨는데 의외로 취하지도 않고 약간 독한 와인들은 맛까지 부드럽게 만들어줘서 그 이후로는 와인에 얼음을...은 아니고 정말 많이 마셔야 할 때만 얼음을 가끔 타 먹습니다. 이젠 하이볼을 한 잔 하고...탄산수를 마시거나 하이볼 마시고 남은 얼음에 물 타 마시는 약골이 되었습니다. ㅜ.ㅜ
술이 약하신 분들은 맥주에도 얼음 타서 마시면 훨씬 부드럽고 마시기 편하다고 하시더라고요 ㅎㅎ 많이 마시는 게 꼭 좋은 것은 아니고 강한 것도 아니니 슬퍼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꿀돼지님의 대화: 가장 편안한 공간인 집에서 혼자 위스키를 홀짝이는 게 가장 즐겁습니다. 저 나름대로의 팁인데 밤에 불을 끄고 스마트TV로 유튜브에 접속해 장작 타는 영상을 틀어 놓고 한 잔 마시면 꽤 분위기 납니다. https://youtu.be/UgHKb_7884o?si=DdRKNwJJ4QCkGy1T
역시 혼자 있기 좋아하는 건 작가들의 습성인가 봐요 ㅎㅎ 인도 문학제 갔을 때 유럽 작가들, 인도 작가들 만나보니 다들 여행 싫어하고 혼자 한 공간에 오래 있는 게 좋다더라고요 ㅎㅎ 요즘 유튜브로 장작멍, 캠핑멍 하는 분들 많죠. 화면 없이 소리만 들어도 좋네요!
장맥주님의 대화: 그제 탄광맥주라는 제주의 한 술집에서 이런 맥주를 마셨습니다. 맛도 있고 멋도 있더라고요. ^^
오, 맛은 있어 보이나, 양이 너무 적은 것 아닙니까!
화제로 지정된 대화
다들 애정하는 술자리 이야기 많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올해의 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2주차는 '올해의 맛' 3주차는 '올해의 멋' 4주차는 <술 맛 멋> 도서에서 가장 마셔보고 싶은 술과, 가장 인상 깊은 에피소드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Q. 올해 가장 맛있게 마신 술은 무엇인가요? 혹은, 올해 가장 맛 없게 마신 술이 있으신가요? 그 술에 얽힌 저마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또는 <술 맛 멋> 도서에서 인상 깊은 문장과 질문을 올려주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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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나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술 맛 멋>의 저자 김혜나입니다. 2년간 공들여 쓴 이 책으로 독자님들 만나뵐 수 있어 정말 기쁘고 반갑습니다. 이번 모임은 온라인상에서 29일간 이루어지고, 일주일에 하나씩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나눠볼까 합니다. 그리고 12월 29일 오프라인 그믐밤 이후는 모임 뒤풀이와 독서 후일담 등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냥 가벼운 몸풀기 질문으로, 평소 어떠한 술자리를 가장 좋아하시는지 이야기 나눠주세요. 예1) 집에서 맛있는 술과 음식을 준비하고 좋아하는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마시는 홈파티 술자리를 좋아해요 예2) 술친구 한 명과 집 근처 포차에서 가벼운 안주에 소주 한 잔 하는 게 좋아요 예3) 술이라면 낮술! 휴일 오후에 식사와 함께하는 반주를 좋아해요 예4) 퇴근 후 집에서 가볍게 한두 잔 마시는 혼술이 좋아요 이런 식으로 사람에 따라, 취향에 따라 다양한 술자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나만의 술자리' 이야기를 해주세요!
으아 뒤늦게 막차타며 답변적어봅니다ㅎㅎ 저는 술을 거의 마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즐겨 마시는건 커피입니다. 저도 @Kiara 님 댓글에 격한 공감을 남겨봅니다.... 친구가 별로 없어서 술자리도 거의 없....ㅎㅎㅎ 술을 마실때는 제 소울메이트인 신랑과 퇴근 후 가아끄음! 맥주한잔! 이거나 최근에는 결혼 11주년이여서 밖에서 하이볼을 함께 마셨습니다ㅎㅎㅎ 하이볼은 넘 맛있어요! 옛날 20대초반 과일소주의 추억도 나면서 요즘에 술자리를 가지게 되면 하이볼이나 맥주를 마십니다 :D 술을 마시면 몸이 받아주지 않는지 빨갛게 얼굴에 피를 흘리는 사람처럼 보여집니다. 이게 익숙한 사람이 아니면 너무 부끄럽더라구요; 하하핫
Kiara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작가님!! >< 저는 사실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데요, 그간 이런저런 수술과 몸의 면역력 저하로 몸에서 받지 않더라고요... 대학 때 술을 처음 배우고 마시면서.. 제가 취하지 않는다는 거에 엄청 놀랐고, 그걸 자주(!!)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건축을 전공해서 작업 전후로 술이 일상.....이었는데요, 술을 좋아하기보다는 그런 자리를 좋아했던 것 같아요,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 요즘에도 가끔 친구 집에 초대 받으면 와인이나 맥주나, 처음 보는 술을 만날 때 궁금해서 한두모금씩은 마셔보아요. 그럴 때면 친구들이 놀라는.. ㅋㅋ 밖에서는 술자리가 있어도 잘 마시지 않게 되는 것 같고요, 그날그날 몸 상태에 따라서 분위기에 따라서.. (사실 친구가 별로 없어서 술자리도 거의 없.... -_-;;;)
저도 친구가 없지만 술은 혼자서 냠냠 잘 마십니다. 또 마셔야지... 냠냠...
김혜나님의 대화: 오, 맛은 있어 보이나, 양이 너무 적은 것 아닙니까!
네, 아쉬워서 다음날 또 마셨습니다. 다음날에는 동북식 중국요리로... ^^
장맥주님의 대화: 네, 아쉬워서 다음날 또 마셨습니다. 다음날에는 동북식 중국요리로... ^^
오오 중식에 맥주도 좋죠! 저는 중간에 고량주로 갈아타겠지만요...ㅋㅋㅋ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으아 뒤늦게 막차타며 답변적어봅니다ㅎㅎ 저는 술을 거의 마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즐겨 마시는건 커피입니다. 저도 @Kiara 님 댓글에 격한 공감을 남겨봅니다.... 친구가 별로 없어서 술자리도 거의 없....ㅎㅎㅎ 술을 마실때는 제 소울메이트인 신랑과 퇴근 후 가아끄음! 맥주한잔! 이거나 최근에는 결혼 11주년이여서 밖에서 하이볼을 함께 마셨습니다ㅎㅎㅎ 하이볼은 넘 맛있어요! 옛날 20대초반 과일소주의 추억도 나면서 요즘에 술자리를 가지게 되면 하이볼이나 맥주를 마십니다 :D 술을 마시면 몸이 받아주지 않는지 빨갛게 얼굴에 피를 흘리는 사람처럼 보여집니다. 이게 익숙한 사람이 아니면 너무 부끄럽더라구요; 하하핫
맞아요 얼굴 빨개지면 갑자기 다들 쳐다보면서 괜찮냐고 물어보고 시선 관심 집중되는 게 넘 힘들죠 ㅠㅠ 저도 술자리는 거의 없고 이제는 혼술이 가장 편하더라고요!
김혜나님의 대화: 다들 애정하는 술자리 이야기 많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올해의 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2주차는 '올해의 맛' 3주차는 '올해의 멋' 4주차는 <술 맛 멋> 도서에서 가장 마셔보고 싶은 술과, 가장 인상 깊은 에피소드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Q. 올해 가장 맛있게 마신 술은 무엇인가요? 혹은, 올해 가장 맛 없게 마신 술이 있으신가요? 그 술에 얽힌 저마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또는 <술 맛 멋> 도서에서 인상 깊은 문장과 질문을 올려주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술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1. 가을에 북콘서트에 놀러 갔다가 선물로 받은 청귤 하이볼. 한창 편의점에서 인기 있었던 메뉴라고 들었어요. 인기 많은 건 애초 살 생각을 안 하는데 마침 선물로 받아서 기분이 아주 좋았죠. 2. 올 초 베트남 여행갔을 때 숙소 아래에 있는 식당을 자주 갔는데 거기서 마셨던 생맥주에요. 맥주가 쇠(?)로 된 케그 안에 들어있는데 1리터에 약 1천원? 금액이 잘 기억나진 않는데 암튼 안 마실 수 없는 금액이었습니다. 맛도 좋았구요.
김새섬님의 대화: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술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1. 가을에 북콘서트에 놀러 갔다가 선물로 받은 청귤 하이볼. 한창 편의점에서 인기 있었던 메뉴라고 들었어요. 인기 많은 건 애초 살 생각을 안 하는데 마침 선물로 받아서 기분이 아주 좋았죠. 2. 올 초 베트남 여행갔을 때 숙소 아래에 있는 식당을 자주 갔는데 거기서 마셨던 생맥주에요. 맥주가 쇠(?)로 된 케그 안에 들어있는데 1리터에 약 1천원? 금액이 잘 기억나진 않는데 암튼 안 마실 수 없는 금액이었습니다. 맛도 좋았구요.
아~ 청귤하이볼! 이 브랜드 레몬하이볼 처음 나왔을 때 통레몬 슬라이스 떠오르는 거 보고 쇼킹했죠 ㅎㅎ 그리고 베트남 맥주 정말 궁금하네요! 동남아 기후 속에 마시는 맥주는 참 그윽한 정취가 서리는 듯합니다 ^^
김새섬님의 대화: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술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1. 가을에 북콘서트에 놀러 갔다가 선물로 받은 청귤 하이볼. 한창 편의점에서 인기 있었던 메뉴라고 들었어요. 인기 많은 건 애초 살 생각을 안 하는데 마침 선물로 받아서 기분이 아주 좋았죠. 2. 올 초 베트남 여행갔을 때 숙소 아래에 있는 식당을 자주 갔는데 거기서 마셨던 생맥주에요. 맥주가 쇠(?)로 된 케그 안에 들어있는데 1리터에 약 1천원? 금액이 잘 기억나진 않는데 암튼 안 마실 수 없는 금액이었습니다. 맛도 좋았구요.
저도 레몬하이볼로 마셔봤는데 그 당시 품귀 제품이라 제 후배가 사다줬던 기억이 나네요. 뭐든 신박하면 사재기 ㅎㅎㅎ
가장 맛있었던 술은 얼마전 수림문학상 시상식 뒤풀이 때 마셨던 사케가 아주 목넘김이 부드럽고 좋더라고요. 좋아하는 작가님들고 함께 오래 수다를 떨며 마셔서 더 좋았던거 같아요. 가장 맛 없게 먹었던 술은 두 살 아들이 콧구멍에 구슬을 넣어서 이비인후과 가서 빼고 온 날 치킨과 함께 먹었던 맥주엿는데 혼비백산 후 수명이 조금 줄어든 날이라 그런가 이게 술인가 물인가 싶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바로 저 아이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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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율님의 대화: 가장 맛있었던 술은 얼마전 수림문학상 시상식 뒤풀이 때 마셨던 사케가 아주 목넘김이 부드럽고 좋더라고요. 좋아하는 작가님들고 함께 오래 수다를 떨며 마셔서 더 좋았던거 같아요. 가장 맛 없게 먹었던 술은 두 살 아들이 콧구멍에 구슬을 넣어서 이비인후과 가서 빼고 온 날 치킨과 함께 먹었던 맥주엿는데 혼비백산 후 수명이 조금 줄어든 날이라 그런가 이게 술인가 물인가 싶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바로 저 아이입니다. ㅎㅎ
그 놈의 구슬은 다들 한 번씩 콧구멍에 집어 넣는군요. 저희 동생은 둘째 코에 들어간 걸 운 좋게 핀셋으로 잘 뺐다고 했고(천운), 저는 애가 막 구슬을 집어 넣으려는데 콧구멍이 작아서 안 들어가는 걸 파리채 블로킹으로 손을 찰싹 때려서 구슬을 날렸습니다. 저도 글 올린 김에 유명한 술 하나 추천 올립니다. 다들 아실 거예요. '닷사이 39' 닷사이가 종류가 여러 개인 거 같은데, 전 우리나라에 있는 '탭샵바' 가서 마시고 오! 사케에서 바닐라향이 나네? 하며 두 잔 마셨더니 24000원...이런 탭샵바 가기 몇 달 전에 일본여행을 갔는데, 일본 가면 한국인들이 꼭 사온다고(아마 면세점에도 있을 거 같은데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애아빠가 난리여서 백화점을 뒤지고 다녔는데 거긴 없었어요. 제가 술맛을 잘 구별을 못하는데, 저 닷사이39는 정말 다른 사케와는 맛이 확연히 달라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근데...제가 기억력이 특출나게 나쁜 편인데, 여기에 남겨 주신 술들은 차곡차곡 머리에 잘 쌓여 있네요.
김혜나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술 맛 멋>의 저자 김혜나입니다. 2년간 공들여 쓴 이 책으로 독자님들 만나뵐 수 있어 정말 기쁘고 반갑습니다. 이번 모임은 온라인상에서 29일간 이루어지고, 일주일에 하나씩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나눠볼까 합니다. 그리고 12월 29일 오프라인 그믐밤 이후는 모임 뒤풀이와 독서 후일담 등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냥 가벼운 몸풀기 질문으로, 평소 어떠한 술자리를 가장 좋아하시는지 이야기 나눠주세요. 예1) 집에서 맛있는 술과 음식을 준비하고 좋아하는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마시는 홈파티 술자리를 좋아해요 예2) 술친구 한 명과 집 근처 포차에서 가벼운 안주에 소주 한 잔 하는 게 좋아요 예3) 술이라면 낮술! 휴일 오후에 식사와 함께하는 반주를 좋아해요 예4) 퇴근 후 집에서 가볍게 한두 잔 마시는 혼술이 좋아요 이런 식으로 사람에 따라, 취향에 따라 다양한 술자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나만의 술자리' 이야기를 해주세요!
술을 그렇게 자주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한번 마시면 폭음이라 할 정도 과음하는 편입니다. ㅠㅠ 고쳐야지 생각하면서도... 잘 안 되네요😂 둘이서 마시는 것도 좋고 여러 명이서 마시는 것도 좋아해요. 연말이라서 술 약속이 많은데요, 사람 만나는 건 좋지만 숙취라는 후폭풍은 두려운 그런 상태입니다🤪
김혜나님의 대화: 다들 애정하는 술자리 이야기 많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올해의 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2주차는 '올해의 맛' 3주차는 '올해의 멋' 4주차는 <술 맛 멋> 도서에서 가장 마셔보고 싶은 술과, 가장 인상 깊은 에피소드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Q. 올해 가장 맛있게 마신 술은 무엇인가요? 혹은, 올해 가장 맛 없게 마신 술이 있으신가요? 그 술에 얽힌 저마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또는 <술 맛 멋> 도서에서 인상 깊은 문장과 질문을 올려주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술은... 맛보다 취하기 위해 먹는 마음이 더 크기 때문에, 제게 가장 맛있는 술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마시는 술'입니다. 카X 맥주도 좋고 화XX 소주도 좋아요. 함께 있는 사람들만 좋으면 뭐든 다 맛있더라고요.
김혜나님의 대화: 다들 애정하는 술자리 이야기 많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올해의 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2주차는 '올해의 맛' 3주차는 '올해의 멋' 4주차는 <술 맛 멋> 도서에서 가장 마셔보고 싶은 술과, 가장 인상 깊은 에피소드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Q. 올해 가장 맛있게 마신 술은 무엇인가요? 혹은, 올해 가장 맛 없게 마신 술이 있으신가요? 그 술에 얽힌 저마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또는 <술 맛 멋> 도서에서 인상 깊은 문장과 질문을 올려주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네 삶을 풍성하게 채우는 것은 비단 토지만이 아니라, 술 한 잔이 가져다주는 여유로운 순간일 테니 말이다.
술 맛 멋 김혜나 지음, 김현종 감수
김혜나님의 대화: 다들 애정하는 술자리 이야기 많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올해의 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2주차는 '올해의 맛' 3주차는 '올해의 멋' 4주차는 <술 맛 멋> 도서에서 가장 마셔보고 싶은 술과, 가장 인상 깊은 에피소드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Q. 올해 가장 맛있게 마신 술은 무엇인가요? 혹은, 올해 가장 맛 없게 마신 술이 있으신가요? 그 술에 얽힌 저마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또는 <술 맛 멋> 도서에서 인상 깊은 문장과 질문을 올려주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올해 가장 맛있게 마신 술은 얼마 전에 OOO 작가님 북토크 때문에 수북강녕에 갔는데, 수북강녕 대표님께서 제가 '담음' 막걸리 좋아한다는 글을 보시고 준비해 주신 술이었습니다. 제 하찮은 글을 보시고, 정성껏 술을 준비해 주셨는데 안 마시고 갈 수가 없어 운전해야 하는 남편은 다른 분의 맥콜을 마시게 하고, 저만 옆에 계신 분들과 막걸리를 나눠 마셔서 더 맛있었어요. 그리고 올해 가장 맛 없게 마신 술은 어제 마신 '집에 남아 있던 이름 모를 화이트 와인'입니다. 밥 먹고 입가심하려고 마셨는데, 마시고 나서 '너무 맛없어서 맛술 대신 요리할 때 이용하자'고 남겼었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지금 생각해도 기분이 안 좋아지네요;;;
siouxsie님의 대화: 올해 가장 맛있게 마신 술은 얼마 전에 OOO 작가님 북토크 때문에 수북강녕에 갔는데, 수북강녕 대표님께서 제가 '담음' 막걸리 좋아한다는 글을 보시고 준비해 주신 술이었습니다. 제 하찮은 글을 보시고, 정성껏 술을 준비해 주셨는데 안 마시고 갈 수가 없어 운전해야 하는 남편은 다른 분의 맥콜을 마시게 하고, 저만 옆에 계신 분들과 막걸리를 나눠 마셔서 더 맛있었어요. 그리고 올해 가장 맛 없게 마신 술은 어제 마신 '집에 남아 있던 이름 모를 화이트 와인'입니다. 밥 먹고 입가심하려고 마셨는데, 마시고 나서 '너무 맛없어서 맛술 대신 요리할 때 이용하자'고 남겼었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지금 생각해도 기분이 안 좋아지네요;;;
아무개 작가님도 알겠고 맥콜을 드시던 다른 분도 알겠습니다. ㅎㅎㅎ 그런 일이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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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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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내셔널 갤러리 VS 메트로폴리탄
[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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