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나님의 대화: 알코올은 가급적이면 자제하는 게 건강에 좋기는 하죠~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술의 맛과 멋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에서 쓴 책이기도 하니 책과 함께 분위기만 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
대학생 때는 정말 자기 주량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부어라마셔라 하게 마련이죠... 저도 이십대 초반에 그렇게 많이 마셔서... 위장에 문제가 생겨 오래도록 금주하기도 했어요. 지금은 그런 술자리에는 초대 받아도 못 가고 안 가고..ㅎㅎ 다만 혼자 책 읽으며 조용히 한 잔쯤 홀짝이는 시간이 참 좋답니다^^
전 배가 불러서 20대 때는 소주만 마셨어요...그런데 30대 되니 소주 마실 때마다 너무 괴로워 와인을 마시게 되었고, 그 시절 몇 년 머물렀던 나라에서 와인에 얼음을 타 주더라고요. 첨엔 으잉? 하며 마셨는데 의외로 취하지도 않고 약간 독한 와인들은 맛까지 부드럽게 만들어줘서 그 이후로는 와인에 얼음을...은 아니고 정말 많이 마셔야 할 때만 얼음을 가끔 타 먹습니다.
이젠 하이볼을 한 잔 하고...탄산수를 마시거나 하이볼 마시고 남은 얼음에 물 타 마시는 약골이 되었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