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자기 분야 산문을 쓰면 정보는 많은데 심심하고, 작가가 전문적인 지식을 다루는 분야의 산문을 쓰면 정보보다 문장이 앞서 공허합니다. 이 산문집은 그 균형을 기가 막히게 잘 잡은 책입니다. 술을 즐기는 독자도, 즐기지 않는 독자도 입맛을 다시며 읽을 수 있는 산문집입니다. 많은 분이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믐밤] 30. 올해의 <술 맛 멋> 이야기해요.
D-29

꿀돼지

김하율
정말 표현 잘 하셨습니다. 균형을 기가 막히게 잡았다! 역시 미남 작가님! ^^

김혜나
매번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그믐에서 더 많은 독자님들 만나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인생여행자정연
@김하율 환영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어서 책 도착하길 기다려봅니당 ^^

인생여행자정연
@김혜나 책의 손맛(그립감)도 좋아요 ㅎㅎ 들어가는 글부터 슬슬 시작해봅니당 ^^


장맥주
우리나라에 이렇게 멋진 술이 있다니, 좋은 술을 모르고 살아온 세월이 아까워 눈물이 다 날 지경이었다.
『술 맛 멋』 83~84쪽, 김혜나 지음, 김현종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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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제 마음대로 책에서 뽑아본 광고 카피 문구입니다. 주향소주 55 정말 궁금하네요. 어쩌면 이렇게 술 당기게 글 잘 쓰셨는지.

김혜나
주향소주55는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향긋하고 강렬한 게 마치 중국 백주와 같은 느낌이 있지만 그처럼 향이 세거나 알코올이 튀지 않았습니다. 보다 한국적인 술 맛 멋을 보여주는 술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장맥주
184쪽 [술과 문학과 친구의 향기로운 사귐이 있으니 인생에 부러울 것이 없다]라는 문장도 광고 카피 문구의 강력한 후보였습니다. 최유안 정진영 작가님 이름 나와서 반가웠어요. 근데 해월 약주나 지란지교 탁주보다는 주향소주55가 더 궁금합니다. ㅎㅎㅎ

김하율
오, 저도 이 문장 좋은데요. 카피를 정말 잘 뽑으시는 듯! 제 다음책도 부탁드립니다. ㅎㅎㅎ

장맥주
영광입니다! ㅎㅎㅎ

물고기먹이
불편한 편의점 아니고 아주 편안한 편의점이라고 하셔서 진짜 빵터졌습니다ㅎㅎㅎㅎ
12월 끝자락에 북토크라니 너무 즐거울 것 같아서 바로 신청했습니다! :D
12월 그믐밤에 만나요!
(아 참고로 술을 잘 마시지는 못하지만 즐겨보겠습니다ㅎㅎㅎ)

김혜나
저도 '불편한 편의점 아니고 아주 편안한 편의점' 이 표현 정말 기가 막히게 찰떡이라서 신기했어요 ㅎㅎ 물고기먹이 님 드디어 뵙겠네요!!

물고기먹이
부끄러우니 조용히 있어야지! 했는데 모임 인원이 18명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숨을 수가 없다!ㅋㅋㅋㅋㅋㅋ
12월 그믐날에 뵙겠습니다 작가님!!!

김혜나
오 맞아요! 많이 많이 이야기해주세요 물고기먹이 님 ㅋㅋㅋㅋ

물고기먹이
책도 준비했습니다! 오프라인 참여만 하면 되는데!!
제가 스케쥴근무자이다 보니까요! 부디 스케쥴이 변동없이 이대로 잘 지나가주길 바래봅니다 :D


김혜나
오프라인도 온라인도 모두모두 잘 부탁드려요~ 직접 뵐 날 고대하겠습니다^^

siouxsie
물고기먹이님 뵙는 건가요? 우아~~

물고기먹이
으아ㅎㅎㅎ 그믐을 몇 개월 했더니 아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D 헤헤헿

김새섬
와~~ 드디어 모임이 시작했네요. 올해 초에 19번째 그믐밤은 <주종은 가리지 않습니다만>을 읽었는데요, 그 책도 생각이 나네요. https://www.gmeum.com/meet/1127
<술 맛 멋>은 모임 시작하면 천천히 함께 읽으려고 일부러 읽지 않았어요. 전 지금은 제주에 있는데요, 곧 서울로 올라가서 책 읽기 시작하겠습니다. 모두 반갑습니다.~~~

주종은 가리지 않습니다만“아, 인생 참 쓰다.” 술을 마시다 보면 술이 유독 달게 느껴지는 날이 있다. 그런 날은 어김없이 인생이 참 쓴 날이다. 청춘, 주거, 인공지능 등 다양한 테마로 독자들을 만나 온 앤드 앤솔러지 시리즈가 이번엔 ‘술과 인생’을 테마로 한 단편집 『주종은 가리지 않습니다만』으로 다시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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