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30. 올해의 <술 맛 멋> 이야기해요.

D-29
김혜나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대형 참사와 감기 몸살로 몸과 마음이 무거운 채 자리했지만, 우리술과 문학을 애정하는 마음들이 모여 정말 훈훈하게 위로받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미리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술이며 안주며 잔뜩 들고 오셔서 매우 아름답고 감사한 그믐밤이었어요. 제 몸 상태로 인해 뒤풀이까지 함께 못 한 게 너무나 아쉽고 죄송했습니다. 월요일 아침 병원에 가보니 상태가 너무 안 좋다 하여 독감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주말동안 먹은 감기약이 아무 효과도 없었다고 하네요. 다행히 어제 주사 맞고 독감약 복용하니 열이 내리고 몸살기운도 좀 가셨습니다. 그믐밤 북토크 시간동안은 어떻게 아무 통증 못 느끼고 마냥 행복했는지. 다시 돌아봐도 참 마법같은 순간이었습니다. 부디 언제고 꼭 다시 만나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때는 기꺼이 건배 나누며 마음껏 웃고 떠들 수 있기를, 새해에는 다들 복된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먼저 가시는 작가님을 붙잡고 싶었는데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 보이셔서 도저히 그럴 수 없더라고요. 두 시간 훌쩍 넘도록 자리 지켜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약이 효과가 있다니 다행이네요.
김혜나님의 대화: 앞으로 남은 7일간 술과 문학, 그리도 책 내용에 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 나눠보려 합니다. 그믐밤 후기도 좋고요. 우선 그믐밤에 참석하신 분들께서 맛본 술 중 가장 맛있게 느낀 술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믐밤 참석 못하신 분들은, 《술 맛 멋》에 나오는 술 중 가장 궁금하거나 끌리는 술이 무엇인지 남겨주세요^^
처음에 마셨던 '건축가가 빚은 술'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마 제일 처음 마셔서 혀가 쌩쌩한(?) 상태라 그럴 확률이 높긴 하지만 독특한 산미가 느껴졌거든요. 그리고 '맑고 정한 막걸리'가 희양산 막걸리 맞지요? 마셨을 때 정말 무(無)맛이라 놀랐어요. 과장하자면 거의 물 맛에 가까울 정도로요. '맑고 정하다'는 수식어가 진짜 맞춤이에요. 강하고 자극적인 맛들 가운데 그 밍숭맹숭함이 자꾸 생각나네요. 그리고 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밀로 만든 막걸리가 있었어요. 걸죽하니 안주 없이 먹어도 포만감이 들 것 같은 막걸리였는데 그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siouxsie님의 대화: 저도 일요일에 티비 켰다가 충격으로 뉴스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혹시 모임이 취소될 수도 있어 그믐창을 한시간에 한번씩 클릭했고요. 그래도 참석자분들과 따뜻한 공간에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술들이 너무 맛있고 '잔이 작은데 뭐 이쯤이야'하며 홀짝거리며 마셨는데, 너무 많이 마셔서 어제 입덧하며 출근했습니다. 그 와중에 책 읽겠다고 들고 있다가 막 책 떨어뜨리고....작가님이 알려 주신 오장환 시인 검색하고.... 저에겐 너무나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물고기먹이 님~ 옆자리에서 정말 방가방가였어요. 또 만나요! @챠우챠우 님도 앞자리에서 재미있는 얘기 많이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저도 시음회라서 가볍게 생각했다가 나중엔 좀 힘들어지더군요. ^^ 오랜만에 수지님 뵐 수 있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제가 행사 제일 초반에 짧게 그믐밤 설명할 때 수지님이 저를 보면서 미소 지어주셨는데 그 미소에 긴장된 마음이 사라락 풀렸어요. 준비해 주신 비싼 해월 약주도 너무 감사했지만 저는 이날 수지님의 미소에 취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술,맛,멋이 함께 하는 2025년도 되시길 바랄게요.
김혜나님의 대화: 앞으로 남은 7일간 술과 문학, 그리도 책 내용에 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 나눠보려 합니다. 그믐밤 후기도 좋고요. 우선 그믐밤에 참석하신 분들께서 맛본 술 중 가장 맛있게 느낀 술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믐밤 참석 못하신 분들은, 《술 맛 멋》에 나오는 술 중 가장 궁금하거나 끌리는 술이 무엇인지 남겨주세요^^
저는 삼해소주가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술의 맛이나 향도 좋았지만 오장환 시인의 시와 어우러지니 아주 비감한 느낌이었습니다. 정조랑 술을 마시는 기분도 조금 들었고요. 그리고 저는 아미고스 편의점의 생맥주도 참 맛있었습니다. ^^;;; 아주 신선하더라고요.
김새섬님의 대화: 저도 시음회라서 가볍게 생각했다가 나중엔 좀 힘들어지더군요. ^^ 오랜만에 수지님 뵐 수 있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제가 행사 제일 초반에 짧게 그믐밤 설명할 때 수지님이 저를 보면서 미소 지어주셨는데 그 미소에 긴장된 마음이 사라락 풀렸어요. 준비해 주신 비싼 해월 약주도 너무 감사했지만 저는 이날 수지님의 미소에 취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술,맛,멋이 함께 하는 2025년도 되시길 바랄게요.
저야말로 대표님이 반가워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항상 멋진 모임 기획해서 직접 참여해 주시고 몸이 몇 개여도 모자라실 텐데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전 대표님의 통통 튀는 모습에 저도 같이 (마음만) 퉁퉁 튀어 오릅니다~ 그날 과메기를 처음 먹어 봤는데, 제가 예상한 그 이상야릇한 꼬리꼬리한 맛이더라고요. 젊었을 때는 절대 못 먹었을....근데 술도 맛있어서(그리고 취해서) 혼자 다 집어 먹었어요. 예전에 매년 마지막날에 과메기와 유서를 공유하신다는 장 작가님의 얘기를 팟캐스트에서 듣고, 남편에게 우리도 유서까지는 아니더라도 각 계좌 비번과 아이디 비번을 적은 종이 정도는 교환하자고 했는데......말만 하고 아직 실천을 못 했어요. 올해는 기필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siouxsie 저도 수지님의 환한 미소에 반한 1인으로써 마음이 넘 편해지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저는 생선을 잘 못먹어서 과메기를 먹어야 하나 하고 한개 먹었는데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ㅎㅎㅎ 낭독할때도 용기주셔서 낭독을 해 볼 수 있었습니다. 문학과 페어링이라니 정말 생소하면서 행복한 시간들이였던 것 같아요. 저는 신랑이랑 계좌랑 비밀번호 심지어 공인인증서까지 있는 사람이라 비밀이 없습니다. 강주은씨의 "니돈도 내돈 내돈도 내돈"이라는 명언이 생각나는 부분이죠 심지어 같은 회사라 비상금도 못만드는 제 신랑은 일단 행복해보이니깐.....괜찮은 거겠죠?! @김새섬 대표님 열심히 가지고 왔는데 다시 집에 들고가지 않게 흔쾌히 선물 받아주셔서 감사드려요! 술을 잘 못마시는데 와인은 마셔보고 싶어서 구매해봤거든요! 결국 안마시고 모셔놓게 되더라구요 좋은 시간을 보내셨다고 하니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ㅎㅎ 연말에는 돈의 흐름을 한번 체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지! 했던게 11년 전이였는데 아직 모인적은 없습니다 앞으로는 좀 만나기를 바래봅니다 :D
김혜나님의 대화: 앞으로 남은 7일간 술과 문학, 그리도 책 내용에 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 나눠보려 합니다. 그믐밤 후기도 좋고요. 우선 그믐밤에 참석하신 분들께서 맛본 술 중 가장 맛있게 느낀 술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믐밤 참석 못하신 분들은, 《술 맛 멋》에 나오는 술 중 가장 궁금하거나 끌리는 술이 무엇인지 남겨주세요^^
다음 날 급하게 출장이 잡혀서 어쩔 수 없이 일찍 자리를 뜬 시골쥐🐭입니다. 발효주를 잘 못 마셔서... 막걸리와 와인은 거의 입에 대지 못했어요. 나가기 전 삼해소주만 조금 마셨습니다😅 목구멍이 불에 타는듯하지만 뒤끝은 없는 게, 한라산 소주를 마실 때와 비슷해서 좋았어요. 덕분에 좋은 사람들과 좋은 술을 마실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작가님 얼른 쾌차하세요!
장맥주님의 대화: 작가님 덕분에 그믐밤이 빛났습니다. 저야말로 감사드려요! 3부가 엄청 훈훈했는데 참석 못하셔서 아쉬워요. 우리 술과 문학 양쪽에 작가님이 보여주신 전문성과 카리스마에 놀라고, 감기 투혼에 감동했습니다. 2025년 새해는 김혜나 작가님의 해가 될 거예요! 인터뷰집과 장편소설 모두 응원합니다!
그러게요 3부에 맛있는 술과 안주도 많았는데 다 맛보지 못하고 온 것도 넘나 아쉬워요 흑흑... 하지만 새해에 더 좋은 기회가 또 오리라 믿습니다. 그믐과 독서를 사랑하는 독자님들 꼭 다시 만나는 게 저의 새해 소망이랍니다!
김새섬님의 대화: 처음에 마셨던 '건축가가 빚은 술'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마 제일 처음 마셔서 혀가 쌩쌩한(?) 상태라 그럴 확률이 높긴 하지만 독특한 산미가 느껴졌거든요. 그리고 '맑고 정한 막걸리'가 희양산 막걸리 맞지요? 마셨을 때 정말 무(無)맛이라 놀랐어요. 과장하자면 거의 물 맛에 가까울 정도로요. '맑고 정하다'는 수식어가 진짜 맞춤이에요. 강하고 자극적인 맛들 가운데 그 밍숭맹숭함이 자꾸 생각나네요. 그리고 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밀로 만든 막걸리가 있었어요. 걸죽하니 안주 없이 먹어도 포만감이 들 것 같은 막걸리였는데 그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에서는 희양산막걸리 8도를 마신 일화가 나오는데, 그믐밤에는 15도 희양산이었어요! 사실 저는 15도 희양산의 더 깊고 풍부한 쌀맛을 좋아합니다 ㅎㅎ 희양산은 진짜 주변 양조사님들도 감동받은 막걸리라고 칭송이 자자하고, 저는 마실 때마다 감탄하게 되더라고요. 밀로 만든 막걸리는 '향수막걸리'였습니다. 걸쭉한 질감과 독특한 맛이 인상적이죠. 시음회 때 어느 독자님께서 정말 생전 처음 느껴보는 맛이라며 칭찬해 주셨어요. 제가 즐겨마시는 술을 그믐밤에서 다함께 즐길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김새섬님의 대화: 저도 시음회라서 가볍게 생각했다가 나중엔 좀 힘들어지더군요. ^^ 오랜만에 수지님 뵐 수 있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제가 행사 제일 초반에 짧게 그믐밤 설명할 때 수지님이 저를 보면서 미소 지어주셨는데 그 미소에 긴장된 마음이 사라락 풀렸어요. 준비해 주신 비싼 해월 약주도 너무 감사했지만 저는 이날 수지님의 미소에 취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술,맛,멋이 함께 하는 2025년도 되시길 바랄게요.
@siouxsie 수지님 첫인상도 그렇지만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마성의 매력이 있으신 분이에요...!
장맥주님의 대화: 저는 삼해소주가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술의 맛이나 향도 좋았지만 오장환 시인의 시와 어우러지니 아주 비감한 느낌이었습니다. 정조랑 술을 마시는 기분도 조금 들었고요. 그리고 저는 아미고스 편의점의 생맥주도 참 맛있었습니다. ^^;;; 아주 신선하더라고요.
아미고스 생맥 맛있죠! 가격도 3300원으로 정말 착하고 좋은 생맥입니다 ㅋㅋ 저는 아미고스편의점만 가면 일단 생맥1 라면1은 꼭 먹고 시작합니다 ㅎㅎㅎ 그리고 삼해소주와 병든서울의 페어링은 제가 했지만 정말 최고였던 것 같아요 ㅋㅋ
하느리님의 대화: 다음 날 급하게 출장이 잡혀서 어쩔 수 없이 일찍 자리를 뜬 시골쥐🐭입니다. 발효주를 잘 못 마셔서... 막걸리와 와인은 거의 입에 대지 못했어요. 나가기 전 삼해소주만 조금 마셨습니다😅 목구멍이 불에 타는듯하지만 뒤끝은 없는 게, 한라산 소주를 마실 때와 비슷해서 좋았어요. 덕분에 좋은 사람들과 좋은 술을 마실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작가님 얼른 쾌차하세요!
아 그러셨군요. 저도 그렇지만 일찍 가신 분들 정말 아쉽더라고요. 내년에는 좀 더 따스한 날 다시 모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술 맛 멋>에는 사실 증류주가 더 많으니 여유 되실 때 하나씩 도전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김혜나님의 대화: 아미고스 생맥 맛있죠! 가격도 3300원으로 정말 착하고 좋은 생맥입니다 ㅋㅋ 저는 아미고스편의점만 가면 일단 생맥1 라면1은 꼭 먹고 시작합니다 ㅎㅎㅎ 그리고 삼해소주와 병든서울의 페어링은 제가 했지만 정말 최고였던 것 같아요 ㅋㅋ
삼해소주와 병든서울 페어링 정말 최고였습니다. 2024년 연말이라는 타이밍까지 딱이었어요. 돌아가면서 시를 읽을 때(특히 작가님이 읽으실 때) 약간 전율마저 느꼈어요. 술에 귀기가 서리는 듯한... ^^
김혜나님의 대화: 그러게요 3부에 맛있는 술과 안주도 많았는데 다 맛보지 못하고 온 것도 넘나 아쉬워요 흑흑... 하지만 새해에 더 좋은 기회가 또 오리라 믿습니다. 그믐과 독서를 사랑하는 독자님들 꼭 다시 만나는 게 저의 새해 소망이랍니다!
언제나 준비되어 있습니다! ^^
김혜나님의 대화: @siouxsie 수지님 첫인상도 그렇지만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마성의 매력이 있으신 분이에요...!
에공~감사합니다! 저야말로 작가님의 매력에 포옥 빠져 눈을 뗄 수 없었어요(특히 정말 멋졌던 머리 스타일!). 작가님이 하시는 책방 책모임도 정말 가고 싶은데 근무시간이라 못 가지만, 언제 쉬는 날이랑 겹치면 꼭 가서 좋은 이야기 많이 나눴으면 좋겠어요!
아 그리고 제가 오프라인 그믐밤에서 이야기한 캔디 샐러드 챌린지 영상이에요. 미국 학생들한테 인기 있는 문화라는데 직접 해보거나 구경하신 분들 없으신가요? 저는 지난 여름 초콜릿책방에서 있었던 대학생들 독서모임에서 본 적이 있어요. 처음 보고 이게 뭔가 했는데 요즘 미국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문화라고 ㅎㅎ 진짜 저만 알고 있는 건 아니겠죠? https://youtube.com/shorts/m3ODsVJAezk?si=uHrS_NFwPI2-7a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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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나님의 대화: 아 그리고 제가 오프라인 그믐밤에서 이야기한 캔디 샐러드 챌린지 영상이에요. 미국 학생들한테 인기 있는 문화라는데 직접 해보거나 구경하신 분들 없으신가요? 저는 지난 여름 초콜릿책방에서 있었던 대학생들 독서모임에서 본 적이 있어요. 처음 보고 이게 뭔가 했는데 요즘 미국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문화라고 ㅎㅎ 진짜 저만 알고 있는 건 아니겠죠? https://youtube.com/shorts/m3ODsVJAezk?si=uHrS_NFwPI2-7abK
저는 정말 처음 들었습니다. 시음회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초등학생 때 동생이랑 하던 지금 미국 대학생들이 하고 있네요. 저게 맛있긴 하죠. ㅎㅎㅎ
장맥주님의 대화: 저는 정말 처음 들었습니다. 시음회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초등학생 때 동생이랑 하던 지금 미국 대학생들이 하고 있네요. 저게 맛있긴 하죠. ㅎㅎㅎ
초등학생 때 동생이랑 하던 -> 초등학생 때 동생이랑 하던 걸
김혜나님의 대화: 책에서는 희양산막걸리 8도를 마신 일화가 나오는데, 그믐밤에는 15도 희양산이었어요! 사실 저는 15도 희양산의 더 깊고 풍부한 쌀맛을 좋아합니다 ㅎㅎ 희양산은 진짜 주변 양조사님들도 감동받은 막걸리라고 칭송이 자자하고, 저는 마실 때마다 감탄하게 되더라고요. 밀로 만든 막걸리는 '향수막걸리'였습니다. 걸쭉한 질감과 독특한 맛이 인상적이죠. 시음회 때 어느 독자님께서 정말 생전 처음 느껴보는 맛이라며 칭찬해 주셨어요. 제가 즐겨마시는 술을 그믐밤에서 다함께 즐길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아 그게 향수 막걸리였군요. '고향' 시도 읽었는데 막상 그 걸죽한 막걸리가 향수 막걸리인 건 까먹었네요. 저도 '생전 처음 느껴보는 맛'이었습니다. ^^
김혜나님의 대화: 아미고스 생맥 맛있죠! 가격도 3300원으로 정말 착하고 좋은 생맥입니다 ㅋㅋ 저는 아미고스편의점만 가면 일단 생맥1 라면1은 꼭 먹고 시작합니다 ㅎㅎㅎ 그리고 삼해소주와 병든서울의 페어링은 제가 했지만 정말 최고였던 것 같아요 ㅋㅋ
아미고스 편의점에서 많이 팔아드리고 싶었는데 다들 먹거리를 많이 챙겨오셔서 안주가 아주 풍성해 편의점에서는 많이 못 샀네요.^^ 나중에 편의점 따로 놀러가려구요. 교통의 요지에 위치했는데 살짝 숨은 듯한 느낌이 들어서 더욱 좋았어요. 사장님께도 감사 인사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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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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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 채식이 궁금한 사람들은 이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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