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와 백년의 고독 읽기] One Hundred Years of Solitude

D-29
마침 제가 [파리 리뷰]라는 문학잡지에 실린 가르시아 마르케스 인터뷰를 함께 읽고 있어서 '백년의 고독'의 문체 스타일에 대한 저자의 말을 공유합니다. =================================== Q. 겉으로는 환상적인 것처럼 보이는 사건을 상당히 세세하게 묘사함으로써 이야기에 자신만의 현실성을 주지요. 이것은 저널리즘에서 배우신 것이 아닌가요? A. [마르케스] 그것은 저널리즘에서 배운 기법으로 문학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하늘을 훨훨 날아가는 코끼리가 한 마리 있다고 말할 때 사람들은 그 이야기를 믿으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 그렇지만 하늘을 훨훨 날아가는 코끼리 425마리가 있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아마도 그 이야기를 믿으려고 할 것입니다. 『백년 동안의 고독』은 그런 종류의 일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할머니가 사용하시던 기법이었습니다. 특히 노란 나비들에 둘러싸인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어릴 때 전기공이 저희 집에 온 적이 있습니다. 그가 전봇대에 오를 때 자신을 지탱해주는 벨트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무척 컸습니다. 제 할머니께서는 이 전기공이 올 때마다 나비로 집 안을 가득 채운다고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제가 이걸 글로 쓸 때 나비들이 노랗다고 말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모든 작가가 겪는 문제는 믿을 만 한가 하는 것입니다. 어떤 이야기가 믿을 만한 한 누구든 이야기를 쓸 수 있습니다. "작가란 무엇인가. 1" 중에서 <파리 리뷰>
[파리 리뷰] 인터뷰 중에서 발췌. Q. 번역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마르케스] 주석을 붙이는 번역가를 제외하고는 무척 존경합니다. 주석을 붙이는 번역가들은 아마도 작가가 의도하지 않은 것을 독자들에게 설명하려고 애를 쓸 것입니다. 그런 번역가도 있으니까, 독자들은 그런 번역가를 참고 견뎌야만 하겠지요. 번역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보상을 전혀 받지 못하고 대가도 아주 적은 편이지요. 훌륭한 번역은 다른 언어로 이루어지는 재창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레고리 라바사를 엄청 존경합니다. 제 책은 21개 언어로 번역되었는데, 라바사는 각주를 달기 위해 책의 어떤 부분을 설명해달라고 부탁하지 않은 유일한 번역가입니다. 제 작품은 영어로 완전히 재창조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어떤 부분은 문자 그대로 쫓아 읽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사람들이 영어 번역본을 읽으면서 받은 인상은, 번역가가 제 책을 먼저 읽고 나중에 회상하여 다시 썼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그런 번역가들을 존경하는 이유입니다. 그들은 지적이라기보다는 직관적입니다. 출판업자들은 그런 번역가들에게 불쌍할 정도로밖에 지불하지 않으며, 그들의 번역을 문학작품의 창작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저도 에스파냐어로 번역하고 싶은 책이 있지만, 번역은 제 자신의 작품을 쓰는 것만큼이나 많은 일을 요구하거나, 충분한 밥벌이가 되지 못할 수도 있겠지요.... "작가란 무엇인가. 1" 중에서 파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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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L님의 대화: [파리 리뷰] 인터뷰 중에서 발췌. Q. 번역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마르케스] 주석을 붙이는 번역가를 제외하고는 무척 존경합니다. 주석을 붙이는 번역가들은 아마도 작가가 의도하지 않은 것을 독자들에게 설명하려고 애를 쓸 것입니다. 그런 번역가도 있으니까, 독자들은 그런 번역가를 참고 견뎌야만 하겠지요. 번역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보상을 전혀 받지 못하고 대가도 아주 적은 편이지요. 훌륭한 번역은 다른 언어로 이루어지는 재창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레고리 라바사를 엄청 존경합니다. 제 책은 21개 언어로 번역되었는데, 라바사는 각주를 달기 위해 책의 어떤 부분을 설명해달라고 부탁하지 않은 유일한 번역가입니다. 제 작품은 영어로 완전히 재창조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어떤 부분은 문자 그대로 쫓아 읽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사람들이 영어 번역본을 읽으면서 받은 인상은, 번역가가 제 책을 먼저 읽고 나중에 회상하여 다시 썼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그런 번역가들을 존경하는 이유입니다. 그들은 지적이라기보다는 직관적입니다. 출판업자들은 그런 번역가들에게 불쌍할 정도로밖에 지불하지 않으며, 그들의 번역을 문학작품의 창작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저도 에스파냐어로 번역하고 싶은 책이 있지만, 번역은 제 자신의 작품을 쓰는 것만큼이나 많은 일을 요구하거나, 충분한 밥벌이가 되지 못할 수도 있겠지요.... "작가란 무엇인가. 1" 중에서 파리 리뷰
이 답변 중에서 언급하는 라바사라는 사람이 영문판을 번역한 그레고리 라바사 (Gregory Rabassa)를 말하는 군요. 마르케스도 영어를 꽤하니까 작가가 엄청 존경한다는 번역가는 참 뿌듯할 것 같습니다. 영문판은 쉬운 단어를 쓰면서도 문장의 리듬이 있어서 물흐르듯 읽힌다는 점이 장점같습니다.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문장이 술술 흘러간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마르케스는 주석이 달린 번역을 과소평가하지만, 저는 민음사 버전의 꼼꼼한 주석에 아주 감사하면서 읽고 있습니다. 콜롬비아는 한국독자에게는 생소한 공간이니 꼼꼼한 주석이 마콘도를 상상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자책으로 읽으니 클릭만으로 책 앞뒤를 왔다갔다 할 수 있어서 더 편하고요.
CTL님의 대화: [파리 리뷰] 인터뷰 중에서 발췌. Q. 번역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마르케스] 주석을 붙이는 번역가를 제외하고는 무척 존경합니다. 주석을 붙이는 번역가들은 아마도 작가가 의도하지 않은 것을 독자들에게 설명하려고 애를 쓸 것입니다. 그런 번역가도 있으니까, 독자들은 그런 번역가를 참고 견뎌야만 하겠지요. 번역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보상을 전혀 받지 못하고 대가도 아주 적은 편이지요. 훌륭한 번역은 다른 언어로 이루어지는 재창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레고리 라바사를 엄청 존경합니다. 제 책은 21개 언어로 번역되었는데, 라바사는 각주를 달기 위해 책의 어떤 부분을 설명해달라고 부탁하지 않은 유일한 번역가입니다. 제 작품은 영어로 완전히 재창조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어떤 부분은 문자 그대로 쫓아 읽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사람들이 영어 번역본을 읽으면서 받은 인상은, 번역가가 제 책을 먼저 읽고 나중에 회상하여 다시 썼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그런 번역가들을 존경하는 이유입니다. 그들은 지적이라기보다는 직관적입니다. 출판업자들은 그런 번역가들에게 불쌍할 정도로밖에 지불하지 않으며, 그들의 번역을 문학작품의 창작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저도 에스파냐어로 번역하고 싶은 책이 있지만, 번역은 제 자신의 작품을 쓰는 것만큼이나 많은 일을 요구하거나, 충분한 밥벌이가 되지 못할 수도 있겠지요.... "작가란 무엇인가. 1" 중에서 파리 리뷰
그레고리 라바사에 대해 더 찾아보니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이 번역가에게 '백년의 고독' 번역을 맡기려고 3년을 기다렸다고 하네요. 그리고 나중에는 라바사의 번역이 자신의 스페인 원작보다 더 훌륭하다고 했다고 합니다! 라바사는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를 영어로 번역해온 경험을 자서전으로 남겼는데 제목이 'If This Be Treason: Translation and Its Dyscontents, A Memoir' 라고 합니다. 기회가 되면 읽어보고 싶네요. 그레고리 라바사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을 위해 [파리 리뷰]에서 라바사 사망 후에 올린 기사 링크 공유합니다. https://www.theparisreview.org/blog/2016/06/14/gregory-rabassa-1922-2016/
“물건들이란 제각각 생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요, 영혼을 깨우기만 하면 다 되는 겁니다.”
백년의 고독 1 Ch.1,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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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은 1장을 읽습니다. 얼음으로 시작해서 얼음으로 끝나는 장.. 1장을 읽으시고 머리에 뭔가 남는 이미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에서 재현되는 모습을 보고픈 이미지나 장면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구체적으로 보고싶은 부분을 묘사해주시거나 선택한 이유를 나누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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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멜키아데스가 들려주는 신비로운 이야기에 감탄했다. 그 당시 다섯 살밖에 안 되었던 아우렐리아노는, 그날 오후의 더위로 녹아 내린 기름기가 이마를 타고 흘러내리는 가운데 깊이 있는 어둠에 둘러싸인 상상의 세계를 오르간 소리처럼 깊이 있는 목소리로 밝히면서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쨍쨍한 햇빛을 받으며 앉아있던 멜키아데스의 모습을 평생 기억해야만 했다.
백년의 고독 1 p. 19,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전 다시 읽으면서 첫 문장에서 또 멈칫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셨는지 모르겠네요. 답은 없지만 첫문장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흥미로운것 같아요. 민음사는 "많은 세월이 지난 뒤, 총살형 집행 대원들 앞에 선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 대령은 아버지에 이끌려 얼음 구경을 갔던 먼 옛날 오후를 떠올려야 했다." 문학사상사는 "몇 년이 지나 총살을 당하게 된 순간,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 대령은 오래 전 어느 오후에 아버지를 따라 얼음을 찾아 나섰던 일이 생각났다." 민음사 번역이 맥락이 더 맞는것같은데(얼음을 굳이 찾아나섰기보다 구경하러 갔다는 면에서) 시제는 문학사상사가 더 이해하기 쉬운것 같기도 해요. 영어로는 찾아보니 (무슨 판본인지는 모르겠지만) "Many years later, as he faced the firing squad, Colonel Aureliano Buendía was to remember that distant afternoon when his father took him to discover ice." 라고 나오네요. 원문은 "Muchos años después, frente al pelotón de fusilamiento, el coronel Aureliano Buendía recordaría aquella tarde lejana en que su padre lo llevó a descubrir el hielo." 첫 문장부터 엄청 여러가지 과거(이런 표현이 맞다면)가 중첩되면서 작품의 특징이 드러난다고 해야되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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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중요한 건 방향을 잃지 않는 거니까.
백년의 고독 1 P.26,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저도 사랑하는 소설이에요. 이 소설을 읽고 싶어서 스페인어를 배우고, 스페인어버전 책도 샀더랬지요. 앞쪽 몇 페이지만 읽고 그대로 책장에 꽂혀있지만 ㅋㅋ 함께 읽을 기회가 있어서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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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모시님의 대화: 전 다시 읽으면서 첫 문장에서 또 멈칫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셨는지 모르겠네요. 답은 없지만 첫문장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흥미로운것 같아요. 민음사는 "많은 세월이 지난 뒤, 총살형 집행 대원들 앞에 선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 대령은 아버지에 이끌려 얼음 구경을 갔던 먼 옛날 오후를 떠올려야 했다." 문학사상사는 "몇 년이 지나 총살을 당하게 된 순간,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 대령은 오래 전 어느 오후에 아버지를 따라 얼음을 찾아 나섰던 일이 생각났다." 민음사 번역이 맥락이 더 맞는것같은데(얼음을 굳이 찾아나섰기보다 구경하러 갔다는 면에서) 시제는 문학사상사가 더 이해하기 쉬운것 같기도 해요. 영어로는 찾아보니 (무슨 판본인지는 모르겠지만) "Many years later, as he faced the firing squad, Colonel Aureliano Buendía was to remember that distant afternoon when his father took him to discover ice." 라고 나오네요. 원문은 "Muchos años después, frente al pelotón de fusilamiento, el coronel Aureliano Buendía recordaría aquella tarde lejana en que su padre lo llevó a descubrir el hielo." 첫 문장부터 엄청 여러가지 과거(이런 표현이 맞다면)가 중첩되면서 작품의 특징이 드러난다고 해야되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첫 문장이 언뜻 지나치기 쉽지만 이 문장 하나로 1장의 처음과 끝이 순환을 연상시키며 잘 연결이 되죠. 그리고 이 짧은 문장 하나로 수십년의 시간과 엄청난 차이의 공간을 뛰어넘는 상황설정이 이루어지는 거고요. 바로 이런 점 때문에 드라마 트레일러에서도 이 장면과 대사로 시작을 하더군요. 소설 시작에 바로 '얼음'이라는 소재를 등장시킨 것도 처음 볼 때는 다이아몬드와 같은 화려함으로 세상에서 제일 신기한 물체같지만 막상 시간이 지나 녹으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덧없음을 나타내어 주는 것 같습니다. 또한 바로 그런 점에서 '멜키아데스'의 죽음을 알려주던 집시가 액체웅덩이가 되어 사라져버리는 이미지도 이와 상통하고요. 1장에서부터 작가가 고심하여 설정한 많은 부분이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듯 하네요.
탄빵님의 대화: 저도 사랑하는 소설이에요. 이 소설을 읽고 싶어서 스페인어를 배우고, 스페인어버전 책도 샀더랬지요. 앞쪽 몇 페이지만 읽고 그대로 책장에 꽂혀있지만 ㅋㅋ 함께 읽을 기회가 있어서 너무 좋네요!
저도 비슷한 연유로 사모은 외국어 학습서가 참 많습니다~ 이 기회에 스페인어 다시 공부하시며 저희한테도 책 내용 중 원어로만 보이는 부분 좀 알려주세요.
과학이 거리감을 없애버렸지요. 머지않아 인 간은 자기 집에서 나오지 않고서도 이 세상 어디서든 일어나는 일을 다 볼 수 있다니까요.
백년의 고독 1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CTL님의 대화: 첫 문장이 언뜻 지나치기 쉽지만 이 문장 하나로 1장의 처음과 끝이 순환을 연상시키며 잘 연결이 되죠. 그리고 이 짧은 문장 하나로 수십년의 시간과 엄청난 차이의 공간을 뛰어넘는 상황설정이 이루어지는 거고요. 바로 이런 점 때문에 드라마 트레일러에서도 이 장면과 대사로 시작을 하더군요. 소설 시작에 바로 '얼음'이라는 소재를 등장시킨 것도 처음 볼 때는 다이아몬드와 같은 화려함으로 세상에서 제일 신기한 물체같지만 막상 시간이 지나 녹으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덧없음을 나타내어 주는 것 같습니다. 또한 바로 그런 점에서 '멜키아데스'의 죽음을 알려주던 집시가 액체웅덩이가 되어 사라져버리는 이미지도 이와 상통하고요. 1장에서부터 작가가 고심하여 설정한 많은 부분이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듯 하네요.
그러고보니 첫문장과 마지막 장면이 연결되는거였네요,읽으면서 번역하신 분의 노고가 보였습니다 이 책은 주석도 주의깊게 보아야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화요일이 불길한 요일이라는 문장때문에 찾아봤어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소설 백년의 고독에서 화요일이 불길한 요일로 등장하는 이유는, 이 소설이 많은 부분에서 라틴 아메리카의 전통, 신화, 미신 등을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라틴 아메리카와 스페인 문화권에서는 화요일(Tuesday, 스페인어로 "martes")이 불길한 날로 여겨지는 관습이 있습니다. 이는 화요일이 전쟁의 신 마르스(Mars)와 연관되어 있어, 폭력적이고 불운한 날로 인식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화적 배경이 마르케스의 소설에 반영된 것입니다.' 백년의 고독에서 화요일이 불길하다는 설정은 소설 속 세계관을 더욱 신비롭고 운명적으로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며, 가족의 비극적이고 순환적인 역사를 강조하는 데 기여합니다.
CTL님의 대화: 12월 2-3일은 1장을 읽습니다. 얼음으로 시작해서 얼음으로 끝나는 장.. 1장을 읽으시고 머리에 뭔가 남는 이미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에서 재현되는 모습을 보고픈 이미지나 장면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구체적으로 보고싶은 부분을 묘사해주시거나 선택한 이유를 나누어 주세요.
마꼰도 마을의 모습이 궁금해요. 1장 속 이미지는 히스토리 채널에서 제작한 바이킹스 배경이 떠오르는데 마꼰도가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묘사될지 궁금합니다. 물론 등장인물들도 제가 생각한 이미지가 맞을지 기대되고요!
CTL님의 대화: 1장에서 인상깊은 문장을 '문장수집' 기능을 이용해서 댓글로 달아주세요.
세상에는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 우린 계속 당나귀처럼 살아가고 있지만 바로 저기 저 강 건너에는 온갖 희한한 것들이 있다니까.
백년의 고독 1 p.22,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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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5일은 2장을 읽습니다. 드디어 다른 등장인물이 구체적으로 나오는데요, 2장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나 인물에 대한 감상을 나누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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