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

D-29
안녕하세요, 빗물이라고 합니다. 인사가 늦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빗물 작가님! 때 맞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야기를 읽어주시고 4.3사건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빗물 작가님 ~ 작품 너무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 이름(필명)을 잊지 못할 정도로 이야기가 무척 강렬했습니다. 저는 필명의 뜻을 먼저 여쭙고 싶습니다. ^^
저도 빗물님 필명의 뜻이 궁금했는데, 질문 잘 던져주셨습니다!
앗 필명은 지을 때 모니터 배경화면이 빗물 맺힌 창 사진이었어서 빗물로 짓게 됐습니다ㅎㅎ
오... 너무 멋있습니다. 그리고 모니터 화면에 빗물이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
아 저도 궁금했는데 ㅎㅎㅎ 감사합니다! 맥거핀이군요 ^^
빗물 작가님의 <말해줍서>도 그렇고, 책을 받자 먼저 읽어 본 박소해 작가님의 <구름 위에서 내려온 것>도 그렇고 제주 방언 전면에 등장해서 이야기들 흘러갑니다. 개별 작품의 작가님별로 따로 방언에 대한 감수를 받으시거나 한건지, 아니면 취합한 작품들의 편집단계에서 일괄 감수를 받았는지 궁금했습니다. 혹시 책 어느 부분에 해당 궁금증에 대한 답이 언급되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오.. 저도 방언 부분 ~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Henry 제주어 감수, 이 질문은 기획자인 제가 대답을 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초고 집필 전에 참여작가님들께 우리 앤솔러지가 ‘제주색’이 강한 호러 앤솔러지를 지향하는 만큼, 꼭 필요하다면 제주어를 사용하셔도 좋다, 만약 관련해서 제주어 감수 도움이 필요하면 원고에 표시해서 저에게 알려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보시면 전건우 작가님의 <곶>을 제외한 총 6편에 제주어 대사가 들어갔고, 모든 제주어 대사는 제 궨당인 김유경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서 일일이 감수를 했답니다. 일부 독자 리뷰 중에서 제주어가 들어간 부분 때문에 가독성이 떨어졌고 이해가 어렵게 느껴졌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살짝 속상하기도 했는데요. <고딕X호러X제주>는 제주색이 강한 호러 앤솔러지를 표방하다 보니 일부 대사가 찐 제주어로 표현된 곳이 종종 있어요. 아무래도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경상도 사투리나 전라도 사투리에 비교했을 때 제주어가 독자에게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겠구나, 기획자가 독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나 반성도 해보게 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제주어가 더 널리 알려져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도 동시에 듭니다. 제주어가 언뜻 보면 이질적이지만 입말로 따라서 발음해보면 같은 한국어 계통이라 뜻이 충분히 이해가 가기 때문에 일부러 번역한 표현을 넣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우리들의 블루스> <웰컴 투 삼달리> 등 제주 배경 드라마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 대중들이 제주어에 어느 정도 마음이 열린 상태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드라마 덕분에 제주어 이해가기가 수월하다는 독자들도 계시고요. 현재 중쇄(만약 된다면)하게 되면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일부 제주어 표현에 해설을 넣으면 어떨까 생각해보는 중입니다. 설명이 됐을까요? :-)
우선 너무나도 그리고 충분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작가님! 이번 책에서 이미 읽은 <말해줍서>, <구름 위에서 내려온 것>가 중간중간 등장하는 제주방언이 정확하게 뭔지 모르겠다 싶은 서너 개 단어들은 네이버 찾아봤는데 나머지는 대충 분위기로, 익숙한 어감의 표준어로 어느 정도 커버 된다 싶었습니다. 물론 작가, 편집자, 기획자 등 책의 제작의 뭍을 떠나서 독자라는 섬으로 떠나보내면 사실 거의 대부분 그 섬들의 몫이기도 하다 싶습니다. 예를 들어주셨던 드라마들이 일깨워준 제주방언의 존재감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한참 전에 오멸 감독님의 극영화 <지슬>을 보면서, 또 최근 봤던 김경만 감독님의 다큐 <돌들이 말할 때까지>를 보면서, 제주방언 자체의 힘은 정말 대체불가, 사실 어느 지역 방언도 그러하겠지만, 하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제주 베이스의 작품들의 이야기를 제주방언에 담아 전달하려는 노력은 분명 의미있고 필요하다 싶었고요. 아무튼 뭍의 이방인들에게 제주와 제주사람들과 제주말에 애정을 듬뿍 담아 만들어낸, 이 앤솔러지는 그래서 더 매력적이다 싶습니다.
오잉? 그러면.... 저는 일곱분이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니었네요??
아, 일곱 분의 작가님들이 괴이학회에서 함께 활동하긴 했지만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데다가 각자 일상과 집필생활이 있다 보니... ㅎㅎㅎ 일곱 명의 작가가 한 자리에서 동시에 만난 적은 없는 걸로 알아요. 그리고 정작 같이 일하다 보면 일로 회의하거나 얘기할 게 많다 보니 정작 필명의 뜻을 여쭤본 적이 없었네요. 허허허.
저는 당연히 알고 계실거라.. 생각을 ^^;;
@편집자N @은상 빚은책들에서 혹시 북토크를 마련해주시면 아마 그 자리가 참여작가님들의 첫 만남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
오오오....
괴이학회 .. 이름부터 너무 멋집니다. 😍
호러에 관심 있는 작가들이 모여서 수다를 떨다가 가끔 같이 일거리도 만드는 모임입니다. 김선민 대표님이 수장으로 계시고 호러, 판타지, sf, 추미스 등을 쓰는 다양한 장르작가들이 모여 있는 동호회이지요. ^^
너무 멋집니다. 시너지도 엄청날 것 같아요. ☺️☺️ 요번 책도 그럼 그 시너지 중 하나인 셈이네요? 오왕... 그야말로 우상향 모임.. 😳😳🙄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책증정]《내 삶에 찾아온 역사 속 한 문장 필사노트 독립운동가편》저자, 편집자와 合讀하기[📚수북플러스] 4. 나를 구독해줘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증정-고전읽기] 셔우드 앤더슨의 『나는 바보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커리어와 나 사이 중심잡기 [김영사] 북클럽
[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구글은 어떻게 월드 클래스 조직을 만들었는가? <모닥불 타임> [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
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
같이 그믐달 찾아요 🌜
자 다시 그믐달 사냥을 시작해 볼까? <오징어 게임> x <그믐달 사냥 게임> o <전생에 그믐달>
8월에도 셰익스피어의 작품 이어 낭독합니다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 꿀돼지님의 꿀같은 독서 기록들
은모든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은행나무)최현숙 『할매의 탄생』(글항아리)조영주 소설·윤남윤 그림 『조선 궁궐 일본 요괴』(공출판사)서동원 장편소설 『눈물토끼가 떨어진 날』(한끼)
이디스 워튼의 책들, 지금 읽고 있습니다.
[그믐클래식 2025] 8월, 순수의 시대[휴머니스트 세계문학전집 읽기] 3. 석류의 씨
공 출판사의 '어떤' 시리즈
[도서 증정] 응원이 필요한 분들 모이세요. <어떤, 응원>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렇게 더워도 되는 건가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5. <일인 분의 안락함>기후위기 얘기 좀 해요![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1. <화석 자본>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8월 7일(목) 오후 7시 30분 / 저자 배예람X클레이븐 동시 참여 라이브 채팅⭐
[텍스티] 텍스티의 히든카드🔥 『당신의 잘린, 손』같이 읽어요🫴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