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

D-29
안녕하세요, 작가 무경입니다. <박소해의 장르살롱>은 이제 제것입....... 죄송합니다. 이번 장르살롱에 한해 진행을 맡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제주도에 가 보셨나요? 제주도는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섬이라 관광지로 사랑받아 온 섬입니다. 우뚝 솟은 한라산과 새카만 현무암들, 수풀 우거져 아름다운 둘레길과 드넓은 바다 너머 보이는 섬과 우뚝 솟은 등대, 무엇이 깃들어 있는지 신비로운 동굴...... 제주도 하면 떠올리는 풍경이 이러하겠지요. 하지만 제주도는 아픔과 슬픔 또한 간직한 섬입니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기록된 여러 비극적인 사건이 돌과 숲, 바람에 덤덤히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좋은 호러는 아름다움과 슬픔이 깃들어 있더군요. 몸서리치는 무서움 너머 언뜻 드러나는 처연함. 제주도는 호러라는 장르와 잘 어울릴 수밖에 없는 운명일지도 모릅니다. 아름답고도 슬픈 섬 제주도를 배경으로, 일곱 명의 작가님이 모여 작품을 쓰셨습니다. 빗물, WATERS, 이작, 박소해, 홍정기, 사마란, 전건우. 이름만 들어도 “어, 이 작가님 작품 재미있는데!” 소리가 절로 나올 분들이십니다. 일곱 작가님이 저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저마다의 시선을 담아 오랜 시간 공들여 ‘무서운’ 이야기를 쓰셨습니다. <고딕 × 호러 × 제주>는 일곱 편의 무서운, 재미있고 좋은 호러 단편을 엮은 책입니다. 저는 이번 모임 진행자로서 먼저 책을 받아 읽어보았습니다. 수록된 일곱 작품 모두 무섭고 아름답게 제주도의 모습을 담아내었습니다. 책을 읽은 여러분도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일곱 작가님 중 장르살롱의 살롱지기이신 박소해 작가님이 계셔서, 작가님 대신 제가 이번 장르살롱 진행을 대신 하게 되었습니다. 수락하고 나서 아차 싶었습니다. ‘진행자를 하면 내 감상 마음대로 막 쓸 수 없잖아! 이건 음모였어!’라고 외치면서요.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네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제주도를 호러의 눈으로 걷는 일곱 걸음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부디, 같이 걸어 주시길 바랍니다. 덧. 이번에도 서평단 모집합니다. https://forms.gle/8eaMxWryMx3WXW6WA 박소해의 장르살롱 X 빚은책들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 서평단 모집기간 11/19~11/24 서평단 발표 11/25 모임기간 11/25~12/8 (2주) 덧. 이번 장르살롱에도 라이브 채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작품을 쓰신 작가님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꼭 들러주시길! 라이브 채팅 12/6 금요일 저녁 8시 <마담 흑조는 곤란한 이야기를 청한다> 무경 작가 진행 도서 소개 #세상의 이면을 보는 호러 작가 7인 × 그들이 사랑하는 섬 제주도 #아름다운 섬과 섬에 깃든 그림자, 그 환상과 현실을 조율해 낸 7편의 이야기 ‘장르 소설이 사회와 역사를 다룰 수 있을까?’ 호러 작가 7명이 의기투합한 앤솔러지 《고딕×호러×제주》는 이 의문에 대한 답이다. ‘제주도’ 하면 이국적인 자연과 맛있는 음식, 비싼 물가 등의 이미지만 떠오른다면, 세상의 이면을 보는 데 탁월한 호러 작가들과 함께 제주 더 깊은 곳으로 여행해 보자. 이들은 설문대 할망과 그슨새, 애기업개 등 제주의 신화와 민담부터 이재수의 난, 결7호 작전, 4·3 사건 등 많은 역사적 자료를 찾아 새롭게 해석했고, 현지인에게 제주어 감수를 받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 덕분에 마냥 무섭거나 비극적인 콘텐츠 대신 환상적인 공포와 생생한 제주의 모습이 매끄럽게 조율된 작품들이 탄생했다. 애월, 모슬포항, 송악산, 숲 터널 등 익숙한 지명을 따라 제주 반 바퀴를 도는 이 여정은 아름다운 현실의 섬과 서늘한 공포의 경계로 우리를 천천히 빠져들게 할 것이다. 목차 <말해줍서> 빗물 <너희 서 있는 사람들> WATERS <청년 영매: 모슬포의 적산가옥> 이작 <구름 위에서 내려온 것> 박소해 <등대지기> 홍정기 <라하밈> 사마란 <곶> 전건우 참여 작가 빗물 소설과 비평을 쓴다. 환상 문학 웹진 [거울]의 필진이며 호러 출판 레이블 ‘괴이학회’ 소속. 『야간 자유 괴담』, 『내 유튜브 알고리즘 좀 이상해』, 『당신이 찾아 헤매는 건 책이 아니야!』, 『하얀색 음모』?등 여러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WATERS 웹소설, 장르 문학 작가 겸 게임 시나리오 라이터. 무협, SF, 호러, 판타지를 종횡무진하며 손 닿는 대로 쓰고 있다. 특별한 소재로 엮은 도전적인 발상을 꿈꾸지만, 역시 꿈은 닿기 어려운 편. 서너 편의 웹소설을 쓰고 서너 편의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대표작은 아직 못 냈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이작 호러, 미스터리와 한국 근현대사에 관심이 아주 많다. 단편 『명태』, 『1940』,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 4』 중 『물뱀』, 『절망과 열정의 시대』 중 『피와 로맨스』를 썼고, 장편으로는 『괘서』를 썼다. 박소해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졸업. 세 아들의 엄마이자 한국추리작가협회 정회원. 셋째를 낳고 공모전 7전 8기 끝에 2021년 [계간 미스터리] 가을호 「꽃산담」으로 신인상을 받으며 뒤늦게 등단. 2022년 [계간 미스터리] 봄호에 단편 「겨울이 없는 나라」 발표. 미대 출신답게 ‘시각화’에 강한 이야기꾼이란 소리를 듣는다. 죄와 벌, 선과 악의 이분법을 넘어 인간의 본성을 깊이 탐구하고자 한다. 한국의 셜리 잭슨이 되고 싶다. 이야기 세계 여행자이자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몽상가. 선과 악을 넘어 인간 본성을 깊숙이 다루는 소설을 쓰고자 한다. 2023년 [해녀의 아들]로 한국추리문학상 제17회 황금펜상을 수상했다.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2023 제17회』, 앤솔러지 『고통과 환희의 서』, 『인덱스 판타지: 에고 웨폰』, 『네메시스』 등에 참여했다. 홍정기 네이버 블로그에서 ‘엽기부족’이란 닉네임으로 장르소설을 리뷰하고 있는 리뷰어이자 소설가. 추리와 SF, 공포 장르를 선호하며 장르 소설이 줄 수 있는 재미를 쫓는 장르소설 탐독가. 2020년 [계간 미스터리] 봄, 여름호에서 [백색살의]로 신인상 수상. 2021년 앤솔러지 《혼숨》에 [혼숨] 발표. 2022년 단독 연작단편집 《전래 미스터리》 발표. 단독 단편집 《호러 미스터리 컬렉션》 발표. 앤솔러지 《명탐정6》에 [마술사의 죽음] 발표. 2023년 앤솔러지 《요괴도시》에 [벼랑 끝에서] 발표. 단독 연작단편집 《살의의 형태》 발표. 2024년 앤솔러지 《#기묘한살인사건》에 [깊은 산 작은 집]외 6편 발표했다. 사마란 공포소설 레이블 괴이학회 소속 작가. 아무것도 모르지만 일단 쓴다. 장르 불문 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다. '사마란'은 필명이다. 의상디자인을 전공했으나 전공과 상관없는 삶을 살다가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스토리텔링 공모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글쓰기의 세계에 발을 들여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밤』에 「그네」를 발표했다. 도시괴담 소설집 『괴이, 서울』에 「전화」를, 『괴이, 도시』에 「펠리치따 오피스텔」을 수록했다. 『괴이한 미스터리 : 초자연 편』에 「챠밍 미용실」을, 『여름의 시간』에 「망자의 함」을 수록했다. 「그네」 (『단편들, 한국 공포문학의 밤(황금가지)』, 2017) 「전화」 (『괴이, 서울(괴이학회)』, 2018) 「펠리치따 오피스텔」 (『괴이, 도시: 월영시편(괴이학회)』, 2019) 「망자의 함」 (『여름의 시간(나비클럽)』, 2021) 「영등」 (『오래된 신들이 섬에 내려오시니(들녘)』, 2021) 「뷰티풀 라이프」 (『우리가 다른 귀신을 불러오나니(한겨례출판)』, 2022) 「버드나무」 (리디북스 우주라이크소설, 2022) 「Viridia-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고통과 환희희 서(괴이학회)』, 2024) 전건우 2008년 단편소설 「선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후 호러와 추리/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장편소설 『밤의 이야기꾼들』, 『소용돌이』, 『뒤틀린 집』, 『안개 미궁』 등을 썼으며 소설집 『한밤중에 나 홀로』, 『괴담수집가』, 『금요일의 괴담회』, 『죽지 못한 자들의 세상에서』 등을 펴냈다. 장편소설 『뒤틀린 집』이 영화화된 바 있으며 『고시원 기담』과 『살롱 드 홈즈』는 각각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사람들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걸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 소설가가 되어 호러 미스터리와 스릴러 장르의 황태자로 불리며 다양한 작품을 써내고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나라를 지켜낸 성웅 이순신처럼 하루하루 내 삶을 지켜내는 용기를 가지자고, 모두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장편소설 『밤의 이야기꾼들』, 『소용돌이』, 『뒤틀린 집』, 『안개 미궁』, 소설집 『괴담수집가』, 『금요일의 괴담회』 등을 펴냈다.
안녕하세요, 무경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신청했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이지유 작가님! 잘 부탁드립니다!
안뇽하세요, 이작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작 작가남! 작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모임에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뇽하세요, 이지유입니다.
@무경 @이지유 두 분 작가님 반갑습니다! 무경 작가님 작품 재미있게 읽으셨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심장 떨려서 무념무상으로 임하겠습니다.
@무경 작가님~ 하하하 안녕하세요? 방 주인이 무경 작가님으로 바뀌었다면서요? 전 주인이 사정이 생겨서 가출했다는 박장살이 바로 여기인가요? (남말 하듯) ㅍㅎㅎㅎㅎㅎ 🤭
이제 제것... 아니 죄송합니다. 월세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아니 도대체 전 주인 분에게 무슨 무섭고 슬픈 사연이 있기에...
<고딕x호러x제주> 기획자이자 참여작가라는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비극적 사연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그 사연으로 인해 어느날 갑자기 부산 사는 무경 작가가 영문도 모르고 소환되고 마는...
<고딕×호러×제주> 잘 되면 <고어×호러×부산>이 속편으로 나오는 건가요? 그 다음에는 <노잼×호러×대전>이랑 <집값×호러×서울>...?
이 질문에는 대전제가 하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바로 “잘 되면”... 🥺
집값×호러×서울 보고 싶네요...
<교통×호러×경기>도 아주 무시무시할 거 같습니다.
후훗 체감하는 호러입니다. 지난 10월 톨비 10만원.... ㄷ ㄷ ㄷ
그리고 편도 1시간 30분...
이작님이 호러를 잘 쓰시는 이유... 일상에서 마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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