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

D-29
일단 주인공이 읽는 책이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의 책이어서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올려봅니다. (근데 이 책 표지가 무섭나요? 온라인서점에서 검색하면 표지도 안 보여줍니다. 19세 이상인 거 인증하라고 나옵니다. 예스24에서는 심지어 청소년유해매체라는 문구까지 뜨네요. 참 나.)
호러 미스터리 컬렉션인간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호러 미스터리 단편집. 호러, 미스터리 그리고 그 둘을 섞은 호러 미스터리까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 악몽 같은 이야기 8편을 선별했다. 공포, 호러만으로 그치지 않고 추리적 요소를 가미하여 호러 미스터리의 반전을 꾀한다.
19금 맞아서 잊혀진 아픈 손가락...ㅠ_ㅠ
아... 제가 13금 정도면 이해하겠는데 이게 19금일 일인가 싶네요. ㅠ.ㅠ
<등대지기> 잘 읽었습니다. 아직 <라하밈>과 <곶>을 안 읽었습니다만, 지금까지 읽은 작품들 중에는 영상으로 만들면 이 작품이 가장 무서울 것 같습니다. 고립된 곳에서 정체 모를 뭔가를 혼자 상대한다는 게 정말 원초적 공포심을 일으키네요. 작품 설정도 영상화에 유리하지 않을까요? 등장인물도 많지 않고 CG가 크게 필요할 거 같지 않아서요. 한편으로는 모순된 동경도 좀 했어요. 휴대폰과 인터넷 안 되는, 하지만 수세식 시설이 있고 바다가 늘 보이는 등대에서 2년 동안 혼자 있으라는 제안이 지금 저한테는 꽤나 낭만적으로 들립니다. 마감에 시달려서 그런가. 그리고 저는 ‘주으우여어어버어어’가 혹시 ‘귀여워어어어’ 아닌가 했더랍니다. 오, 귀엽다니, 진짜 무서운데? 하고 생각했어요.
귀여워로 바꾸니 쁘띠쁘띠해지는군요.. ㅋㅋㅋ 영상화가 된다면 딱 독립영화에 어울릴거같은 느낌입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
내용 때문에 촬영 협조를 얻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조금 들긴 합니다. <곤지암> 정도 규모로 만들면 좋을 텐데요!
저도 잠시 저런 공간에 혼자 있으면 디지털디톡스도 되고 책도 엄청 읽을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을 ㅎ
펭귄클래식 전권 전자책 리더기에 넣어서 들고 갔다오면 뭔가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올 거 같습니다. ^^
ㅋㅋㅋ 저도 전자책은 안되나?라고 생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대지기> 하선의 사연이 너무나도 현실적이어서 마음이 아프다가 등대지기 공고는 나폴리탄 괴담같아서 긴장했습니다. 마지막은 반전이었고요. 진짜 나쁜 사람들. 2억으로 낚은 다음 겨우 한달에 15만원으로 공짜인력부려먹고 결국 그렇게! 현실에서도 얼마나 많은 청춘들이 나쁜 사람들에게 피같은 돈을 뜯기고 희망을 빼앗기는지. 안타깝고 기억에 남는 결말입니다. 굵은 임팩트로 단편의 맛을 느낀 작품이었습니다.
제주도 가는 길, 책 시작합니다 ^^
ㅋㅋㅋ 다행이 택배로 부치진 않으셨군요?!! 혼저 옵서예.
오홍~~ 혼저 옵서예.
앗.. 오늘 아침에 <구름 위에서 내려온 것>을 호다닥 다 읽었습니다. 이야기 속에 나오는 할미는 마고할미랑 다른 할미인가요?? 제가 따로 사진 찍어둔 게 없어서 무슨 할미였는지 할미 이름이 기억이 안 납니다. ^^;;;
마고 할망 = 설문대 할망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 작품 <말해줍서> 서울 가는 기차에서 완독했습니다. 오름을 통해 오르는 이미지와 굴을 통해 떨어지다 라는 이미지 그리고 희망을 느끼게 하는 대단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뭘 타면서는 멀미가 나서 책 못읽겠던데 대단하시네요.
저도 멀미쟁이라 전철에서 핸드폰 보는 것도 버거워요 ㅋ
저는 전철은 가능한데 버스, 택시에서는 쥐약이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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